기존에 쓰던 멤브레인 멀티 키보드가 맛이 갔습니다.


기존모델은 RAZER 사의 LYCOSA 모델로 HP에서 OEM했던걸 마우스랑 같이 세트 구매해서 쓰던 중이었습니다.


1000hz 폴링 레이트에  led조명 지원 (led는 실제 몇개 안들어있습니다. ^^;;;) 멀티미디어 터치패널 포함되어 있는 제품입니다.


(이전에 쓰던것보다 키반응이 빨라서 매우 만족했으나 실수로 터치패드의 볼륨 업이 급작스럽게 되는 실수가 자주 나왔습니다.)


키보드 주용도는 영화 및 격투게임( 실제 채팅이나 문서작성등은 거의 안하는 편입니다.)

이기때문에 저에게 부합하는 몇가지 조건이 있었습니다.


1. led 조명 필수


40인치 lcd가 어마어마 한 가격이던 시절 싸게 구매해서 영화를 보기 시작했기 때문에

극장 처럼 불꺼놓고 영화보는일이 잦습니다. 전에 쓰던 키보드가 고장난 이후로 조명을 사용하지 못하고 

사용했는데 불편함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반대로 그만큼 led가 편했다는 반증이라고 생각하여 이제는 없으면 안됩니다. ㅠㅠㅠㅠ


2. 키패드 필수


키패드 배열을 이용해서 격투게임을 하는데다 삼국지2 시절을 겪어 키패드가 엄청스레 익숙한 편이고

엑셀작업시 키패드는 저에겐 없어서는 안될 존재입니다.


3. 1000hz 폴링레이트 필수


격투게임에서의 반응속도는 크게 다른 결과를 가져옵니다.

그 중요함 때문에 usb 컨트롤러 반응속도 조사등의 연구자료가 외국에는

방대한 편이기 때문에 키보드로 게임을 하는 저는 이부분을 절대 간과할수 없었습니다.


4. 컴팩트한 사이즈 선호


요즘 마우스만으로도 왠만한 작업이 가능할 정도로 마우스를 사용한 서핑환경은 점점더 좋아지는것 같습니다.

저는 실제 마우스를 5키짜리를 쓰는데다 서핑할시는 '마우스 액션' 등으로 모든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근데 기존에 쓰던 키보드는 커도 너무 커서 마우스가 움직일 공간을 너무 잡아 먹었습니다.ㅠㅠㅠㅠ

그러다보니 마우스를 들어서 옮기는 행동이 자주나와서 엄청 불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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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가지 조건이네요. 그렇게 많은 조건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저 4개를 다 만족하는 제품은

쿨러마스터 QUICK FIRE TK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못찾았을 수도 있겠지만요....

FILCO 제품을 외국친구에게 추천받았으나 USB케이블이 분리형이 아니란점과 LED조명이 없다는 점은

저에겐 치명적이었습니다. 이상하게 시리 USB케이블 단선으로 말아먹은 주변기기가 한두개가 아니다보니

(와콤 타블렛도 USB 케이블이 분리된 시점부터 구매했죠 ㅋㅋ)


사실 처음에는 FIRE TK는 갈축으로 입문을 했습니다. 셀로판지로 조명 색상도 바꾸고 정말 맘에 드는 키보드였죠.

적축으로 바꾼 이유는 다른글에 얘기하겠습니다.


일단 키보드 마감은 정말 생각외로 너무 좋았습니다. 실제로 보기에는 "내 본체보다 더 비쌀것 같은데?"라는 느낌이었어요.

어디하나 싸구려 같아보이는 부분도 없거니와 조명도 화려하니 정말 비싸보였거든요.


처음 타이핑 했을때의 그 느낌을 잊을수 없네요.
기존에는 키보드 모양 고무판이었다면 이제는 진짜 키보드라느 느낌. 내 컴퓨터마저 업그레이드 된 기분이었습니다.

이것은 컴퓨터와 내가 좀더 긴밀하게 상호교류를 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내말을 잘 듣는 기분입니다.!!!ㅋㅋㅋㅋㅋ


너무 기계식 키보드에 대한 극찬?아닌 극찬을 보다가 실제 입문을 하니 신세계네요.


자 그럼 제가 중요시 했던 조건들을 체크해볼때가 왔습니다.



 1. led 조명 필수

 ★★★★★

 2. 키패드 필수

 ★★★★

 3. 1000hz 폴링레이트 필수

 ★★★★★

 4. 컴팩트한 사이즈 선호

 ★★★★


이정도의 만족감입니다.

1. 조명의 경우 기존에 쓰던것과 달리 키마다 LED가 들어가 있으므로 훨씬 균등하고 강렬한 조명(눈이 아플정도)이

가능해서 낮에도 조명의 효과가 확실하고 다양한 밝기 옵션등이 있어서 어두울때나 밝을때 다 사용이 편리하네요.

2. 키패드의 경우는 넘락키의 온오프로 텐키리스 키보드처럼 사용하던지 키패드 있는 키보드를 사용하던지

선택이 가능해서 매우 좋으나 풀사이즈 키보드보다는 사용이 좀 불편할수 있는 점은 어쩔수 없죠.

3.경우는 기존키보드와 느낌이 비슷(실제 갈축은 물리적인 입력자체가 좀 늦기 때문에 기존보다는 느렸음)

4. 컴팩트한 사이즈는 좋지만 기존보다 키배열이 넓직하고(타이핑하기는 좋네요.) 생각지 못한 상하두께가 꽤 되네요.

마우스를 위한 공간은 차이가 큽니다. 굿굿


보너스로 펑션키를 이용해서 멀티미디어키 ( 재생,멈춤 뒤로가기 앞으로가기등)와 볼륨키(음소거.업.다운)키를 사용할수 있어서

기존 멀티미디어키에 적응되어있는 저는 볼륨조절이 너무 편해서 좋습니다.




SAM_2599.JPG

(wasd 조명모드)


SAM_2600.JPG

(wsad 조명모드시 키패드쪽에도 같이 들어온다)


SAM_2597.JPG

(5단계중 최대 밝기 5단:실제 완전 빨간색입니다.)


SAM_2598.JPG

(5단계중 최대 밝기 1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