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키매 정전당으로 입문한 늅늅이 입니다.


사실, 키매와 처음 인연을 맺어준 키보드는 바로 아이락스 K20 인데요. 저의 첫 텐키레스 키보드 였습니다.

2~3만원 가격대에에 텐키레스 키보드 찾기가 굉장히 쉽지 않은데 그 부분을 만족시켜 주었습니다.


현재 사용중인 FC660C 와 비교했을 때 확연히 떨어지는 키감이지만, 가격대비 상당한 효율을 뽑는 키보드라 할 수 있습니다.



1. 키감


FC660C 는 도각도각 거리는 반면

아이락스 K20 은 다그락다그락 거린다고 해야하나요?

일반 멤브레인이 아닌 플런져 스위치라는 특이한 방식을 사용해서인지, 멤브레인만 사용하였던 저로서는 상당히 신선한 키감이었습니다.


몰론, 정전식을 접한 지금으로서는 멤브레인도 플런저 방식 키보드도 별로 사용하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2. 키압


키압은 여느 멤브레인 키보드들과 비슷했습니다. 아니, 좀 더 가볍다고 해야하나요? 상당히 키압은 가벼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레오폴드 FC750R 갈축을 타건해보았을 때보다도 조금 더 가벼운 키압이 느껴졌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가벼운 키압을 가지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3. 키배열


키배열은 아주 옛날 방식인데요. 가장 마음에 들지 않았던 부분은 엔터키 였습니다. 옛날 방식의 L 자 엔터키에 꼴보기 싫은 ROCK 버튼은 어떻게 좀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부분들은 만족합니다.



4. 부가 기능


부가기능 중 대부분 게이밍 키보드에 내장되어 있는 윈도우키 잠금 기능이 있습니다. 양쪽 윈도우키를 동시에 몇 초간 누르면 잠근되는 형식으로 굉장히 간편했습니다. 그 부분은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른 특색있는 부가기능은 없습니다.



5. 키보드 높이


키보드 높이는 일반 기계식 키보드나 정전식 키보드 같이 상당히 높으며, 팜레스트 사용을 추천하여 드립니다. 일반, 멤브레인 키보드보다 높아 장시간 사용시 손목에 무리가 올 수 있습니다.



6. 가격


가격은 싼 편도 비싼편도 아닙니다. 일반 판매 기준 3만원대가 형성되어 있어, 이 가격대에 사기에는 상당히 부담스럽습니다. 개인적으로 세일 기간을 노리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2만 5천원 대에 구매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세일 전 가격에 구매를 고려하신다면, 저는 글쎄다 입니다. 가끔가다 세일을 하니 저렴한 텐키레스 키보드를 원하신다면 그 때를 노리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7. 총평

세일 가격으로 산다면 꽤 만족, 아니라면, 가격대비 비싸다고 느껴집니다.

일반, 멤브레인 키보드를 주로 사용하셨던 사용자가 구매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기계식, 정전식을 사용해보았던 분들은 구매하지 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