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마우스나 트랙볼은 올드 세대에겐 너무도 익숙한 마우스입니다


최초의 마우스는 1968년  더글라스 앵글바트에 의해 탄생했으나 1980년 10월에 설립된 스위스 컴퓨터 

주변기기 제조및 판매회사 로지텍에서 1982년   P-4  마우스를 최초로 상용화 시켰으며, 1989년에는

최초의 트랙볼 마우스 로지텍  '트랙맨'(1989)을 탄생시켰습니다


그후 90년대를 거치며  보급형 볼 마우스 유행,  전용 패드를 필요로하는 고가의 레이저 마우스 등장, 

신형 트랙볼 마우스 등장,  노트북 터치패드,  초미니 스틱 포인터, 그리고 현재의  옵티컬 마우스에 이르게 

되었으며 로지텍은 이 모든 역사의 중심에 서있는 살아있는 신화라 할수 있겠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로지텍 MX ERGO  ​는 옵티컬 센서를 탑재한 블루투스 마우스로  다양한 환경에 

대응할수 있는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함께 2대의 PC를 동시에 콘트롤할수 있는 멀티플 기능이

돋보이는 고급 트랙볼 마우스입니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는 유/무선 싱글 마우스는 대부분 손바닥에 쏙 들어가는 미니멀한 사이즈로

마우스  전체를 움직여 하단의 옵티컬 센서에 의해  포인팅을 인식하는 동적 메커니즘을 갖고 있지만

로지텍 MX ERGO 같은 트랙볼 마우스는  파킹형으로 마우스 몸체는 그대로 있고 탑재된 트랙볼을

움직여 포인팅을 인식하는 정적 메커니즘을 갖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크고 무거울까. 라는 의문을 가질수 있지만  트랙볼 마우스는 특성상  너무 작거나 가벼우면

콘트롤시 마우스가 미끄러져  큰 불편을 초래할수 있으므로   바닥에 접착된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정도로

오히려 더 크고 무거워져야 됩니다


로지텍 MX ERGO 무선 트랙볼은 너무 크지도, 무겁지도, 작지도 않은, 동서양 남녀노소 누구를 막론하고

전 세계인의  손 크기를  커버할수 있는  최적의 사이즈와 중량에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해

타협점을 찾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건  곧 일반 마우스보다 설계하기가 훨씬 어렵다는걸 의미하며 잘못 만들면 대실패로 끝날수 있는

리스크를 안고 있어 고도의 기술력과 노하우 없이는 우후죽순  등장하기 어려우며 로지텍같은

장인 정신을 지닌  브랜드만이  신중하게 접근할수 있습니다






로지텍 MX ERGO 무선 트랙볼 마우스









[ 공식 소개 영상 ] 


 




로지텍 MX ERGO 무선 트랙볼 마우스는 FPS같은 게이밍 보다는  웹서핑, 오피스,그래픽,설계등 다양한

멀티 작업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노트북,데스크탑등 여러대의 PC를 동시에 운용하는 유저들에게 

더할나위 없이 편리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스펙을 보면  500mAh 리튬 폴리머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으며 완충 기준 최대 사용기간이 4개월로

기재되어 있지만 모든 배터리가 그렇듯이  사용 시간이나  습관등 환경에  따라 달라질수 있습니다

또한  하드한 사용으로 인해 수명이 다되더라도 교체할수 있으며 배터리 수명 = 마우스 수명이 아니므로

특별히 염려할건 없습니다. 스크류 피스가 별타입이라 내부를 열어볼순 없었지만 전문가가 아닌 이상

고가의 마우스를 쿨하게 열어 보는건  전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UNBOXING







팩키지는 마우스 본체,  마이크로 5핀, 충전용 케이블, 메뉴얼, 블루투스 수신기 유니파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유니파잉은  로지텍 블루투스 제품군마다  제공되며 분실, 파손되더라도 별도로 구입할수 있습니다

이번 리뷰에  우정 출연한 로지텍 K400 키보드도 동일한 유니파잉을 사용하며  로지텍 제품끼리 

최대 6대까지 동시에  페어링시켜 사용할수 있습니다

드라이버는 인터넷이 연결된 PC에 장착시 자동으로 다운로드및 설치  사용 가능상태로 바뀝니다


유니파잉은  로지텍 무선 키보드 ,  로지텍 무선 마우스등 블루투스 지원 모델에 맞춰 초기값이 셋팅되어

출하되기 때문에 마우스와 함께 동봉된 유니파잉을 연결하면 별도의  절차없이 곧바로 페어링되며

로지텍 K400 키보드  역시 동봉되어있는 유니파잉을 장착하면  초기값이 K400에 셋팅되어 있어

 자동으로 페어링됩니다.


키보드쪽 유니파잉과 미우스쪽 유니 파잉을 바꿔 장착하면 초기값이 달라 인식하지 못하게 되는데

이때는 전용 유틸을 이용해 수동으로 페어링시켜주면 됩니다. 










 

로지텍 MX ERGO   디자인

 

 

SF적인 중후한 감각의 다크그레이 포스를 지닌 로지텍 MX ERGO 는   유물급 트랙볼 마우스와 비교해보면 차원이

다른 진보된  자태와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10키를 갖춘 노트북 자판 면적의 1/3 을 차지할정도로 제법 육중한

덩지를 갖고 있지만 빅핸드  유저들이 사용하는 거대한 마우스보다 좀더 크고 무거운 수준입니다

일반 마우스 중에도 왠만한 사용자들은 그립조차 힘들정도로 큰것들이 꽤 있습니다






로지텍 MX ERGO 는 마우스 전체를 무빙시키는 동적 마우스가 아닌 파킹형 정적 마우스로  손바닥 전체를

편안히 거치후  손가락만 움직이는  팜레스트 스타일의  핑거 콘트롤 마우스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트랙볼을

 엄지손가락만으로 콘트롤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사용해보니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정밀 콘트롤할때도

 많다는 것입니다.  볼을 한손가락으로 터치할때와 그 두손가락으로 터치할때의 느낌은  많이 다릅니다. 


최대 세손가락까지 동시에 터치할수 있어 사용자마다 스타일이 각각 다를것으로 생각되며  어떻게

사용하든 사용자 마음이므로 고정관념에 사로잡힐 필요는 없습니다

여담이지만 트랙볼은 성장하는 아이들 두뇌 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표면은 상화좌우 모두 무광 처리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마우스 각도는 좌우 0~20 도 둘중 하나를   선택할수 있으며  사람의 팔을 테이블 위에 자연스럽게 두었을때의

각도를 응용한 인체 공학적 디자인으로 시소처럼  좌/우 살짝 힘을 주어 누르면 쉽게 조절할수 있습니다.








버튼 기능






1,2 버튼은 2대의 PC 사용시 전환용 버튼으로  모니터를 보지 않고도 현재 어느 PC에서 동작하고 있는지

한눈에 알수 있으며 이 버튼을 3초간 누르고 있으면 블루투스 모드로 동작,  노트북처럼 블루투스 장치가

내장된 장치에 수동으로 페어링시킬수 있습니다


중앙 휠은   웹서핑이나 스프레드 시트,  그래픽, 설계, 웹서핑등 다양한 작업시 좌우 스크롤를 지원하며

정교한 작업에 유리한  촉감 좋은 러버 재질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앞으로가기 /뒤로가기 버튼은 검지 손가락 부위에 위치해 있어 특별히 불편한 점은 찾아볼수 없었으며 청결 유지를

 위해 트랙볼을 분리하려면 마우스 하단 구멍에 연질의 프라스틱 봉을 이용해 밀어주면  간단히 분리할수 있습니다

볼이 이탈하지 않도록  내부에 3개의   정교한 가이드가 형성되어 있는데 하드한 재질의 막대나  드라이버같은

공구는  볼과 하우징을 손상시키므로  절대 사용하면 안됩니다









트랙볼을 분리하면 중앙으로   볼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옵티컬 센서,  볼 이탈 방지를 위한  3개의 가이드가

견고하게 잡아주고 있는걸 볼수 있습니다.







트랙볼 바로 뒤에 위치한 버튼은  정밀모드/스피드 모드 버튼으로  그래픽이나  복잡한 문서작업, 웹서핑등

 작업  상황에  맞게 원클릭으로 전환할수 있으며   활성화 여부를 알려주는 LED가 함께 위치해 있지만

커서 움직만으로도 현재 모드를  바로 직감할수 있습니다











하단부 디자인



하단부에는 간단한 사용법이 기재된 스티커와  두께  2.5  미리(러버패드 포함)의  강판이  부착되어 있으며

 마우스에 내장된 자석에 의해 결속력을 유지하게 됩니다.   이 철판이 강한 자력을 억제해서인지 

실수로  마그네틱 통장 위에 마우스를 올려 두었는데도 멀쩡 합니다.

내장된 자석의 자력은 강판 분리후  벽이나 천정의 철판에  마우스를 붙여 두어도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강합니다







마우스 전면 하단에 위치한 ON/OFF  스위치는 사용하지 않을때 오프시켜 두거나 페어링 시킬때  사용합니다







마우스 측면 각도 0~20도는 좌우로 눌러서 간단히 조절할수 있으며 각도가 바뀔때마다 내장 자석에 의해

흔들리지 않고 탄탄한 각도를 유지하게 됩니다










실측  중량


실측 중량은 260g으로 측정 되었으나 오차율을 감안하면  제조사 공식 중량과 일치하며 일반 마우스는

 적정 중량을 위해 무게추로 조절할 필요가 있지만   로지텍 MX ERGO 무선 트랙볼 마우스같은

정적 마우스는 오히려  무거울수록 안정적이며  무선 마우스 특성상 휴대성을 고려해 최적의 중량으로

 정한것뿐입니다








그립 & 볼 트랙킹


로지텍 MX ERGO 무선 트랙볼 마우스는 정적인 마우스라  특별한 그립법은 없고 패드도 필요 없습니다

하단 메탈 패드가 러버 재질로 마감되있어서  미끄러지지도 않고 일반 마우스와 달리 바닥 재질과 무관하게

사용할수 있으며 사용자마다 볼 트랙킹을 가장 편안하게, 신속 정확하게 할수 있게 손을 올려두고  엄지 손가락,

혹은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트랙킹해주면 됩니다. 두손가락으로 볼트랙킹을 해도 나머지 3개의 손가락으로

좌우 버튼이나 앞으로가기/뒤로가기, 대상 PC 전환 버튼, 휠스크롤 PC 전환, 정밀모드/ 스피드 모드등 나머지

기능도 별다른 불편없이 사용할수 있습니다.











로지텍 MX ERGO 무선 트랙볼 마우스 유틸리티



로지텍 전용 유틸은 2개 이상의 디바이스를 동시에 연결해 스와핑하거나 플로우 기능, 커스터마이징,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할때 사용하며  유틸 설치후, 사용하고자하는 디바이스의 전원을 OFF - ON 시켜주면

곧바로 추가됩니다. 이후에는 별도의  절차 없이 언제든 전원만 ON 시키면 페어링 되며  배터리 잔량도

유틸에서 확인할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기타 기기 블루투스 페어링을 한번이라도 해본분들은 별 어려움없이 쉽게 할수 있습니다










유틸을 이용해 로지텍 K400 키보드와   로지텍 MX ERGO 무선 트랙볼 마우스를 추가한 모습







추가된 로지텍 정품 디바이스들은 아래와같이 이미지로 보여주며  사용자 커스터마이징을 할수 있습니다









각 버튼에는   응용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핫키로 키값을 설정할수 있습니다






로지텍 플로우 기술은 2대의 PC를  마치 하나의 PC처럼 마우스가 자유롭게 이동하며 동시 작업을 할수 있게

해주는 기능으로 다중 모니터와 비슷해 보이지만   파일 전송등의 멀티 작업을  마우스 클릭 몇번으로 

작업 효율를 극대화 시킬수 있는 네트워크를 이용한 원격 제어기술입니다


블루투스 4.0 이상이 탑재된 노트북, 또는 별도의 유니파잉을 구입시 하나의 마우스로 데스크탑끼리 일원화시켜

작업할수 있으며 웹서핑, 오피스, 그래픽, 프로그래밍등 광범위한 활용범위를 갖고 있어 굉장히 유용한 기능입니다


자료를 다른 로컬 PC로 이동할때 외장하드나 USB 메모리, 혹은 네트워크 공유등을 이용했었는데

 다 필요 없어진것이죠







< 제조사 공식 셋팅 영상 > 


 





블루투스 4.0 이상을 지원하는 노트북에서는  다른 블루투스 기기와 마찬가지로 디바이스 추가에서

MX Ergo를 추가해주면 됩니다. 

유니파잉이라고 전혀 다른 장치는 아니고 같은 블루투스  계열의 수신기입니다











플로우 기능이  얼마나 편리한지 2대의 PC를 이용해 포토샵  잘라내기 붙여넣기 파일전송등을 해보았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좌측 PC에서 마우스  드래그로 복사한 내용을 우측 PC의 키보드에서 Ctrl+V 해도 그대로

복붙이 되며 좌측 PC의 키보드로 Ctrl+C 해도  우측 PC에서 키보드/마우스 양쪽 모두 붙여넣기가

된다는것입니다. 마우스 하나로 드래그 카피, 복붙 불편해서 어떡하나 했는데 좌우 키보드만 바뀔뿐

마우스와 키보드 동시 사용이 가능한것이죠.


파일 전송 역시 1마우스 2키보드 복붙이 가능하며 혹시  드래그앤드롭도  되지 않을까 시도해봤는데

화면이 넘어가는 순간 범위지정 상태로 바뀌위서 드래그 전송은 되지 않았습니다


즉, 1마우스 2키보드 상황으로  우측 PC로 넘어가는 순간  키보드도 플로우되게 하면 더욱 편리할것으로

생각되며  개발사에서 적극  검토해주면 좋을것 같습니다


참고로, 다른 PC로 커서가 넘어간 상태에서 대상 PC를 절전모드로 돌입시키면 커서가 원래 PC로

돌아오지 않으로 절전 모드 이전에 커서를 복귀시켜두어야 합니다



영상에서는 이미지, 압축 파일등을 전송했는데   워드나, 엑셀, 파워포인트등 모든 파일을 그대로

붙여넣기 할수  있습니다


 









총    평







로지텍 MX ERGO 무선 트랙볼 마우스는 전체가 큰 범위로 움직이는 일반 마우스와 달리 파킹 스타일의

 정적 개념 마우스로 별도의 패드를 필요로 하지 않으며 매우 적은 공간을 차지하는 와이어리스 마우스입니다


1개의 마우스로 원클릭  2PC  콘트롤을 지원하며  플로우 기술 지원으로 2대의 PC를 하나의 PC같은

효율적인 멀티 태스킹을  지원,  특히 프로그래머나 디자이너 그래픽  다중 오피스 동영상 멀티 웹서핑을

많이 하는 유저들의 작업 능률을 크게 향상시킬수 있습니다


또한,   작업 상황에 따라 즉각 대처할수 있는 정밀 모드/스피드 모드 버튼을 트랙볼 바로 위에

 절묘하게 배치 시켰습니다


좌우 20도 각도 조절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손목에 가해지는 피로도를 대폭 감소시켰으며

간단한 푸쉬로 조절할수 있습니다.

이건 사용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어느 한 각도를 선호하게 됩니다 (사람마다 다름)


손쉬운 볼 착탈 및  청결관리,  유니파잉이 장착된 모든 PC와 블루투스 4.0 이상이 탑재된

노트북과 호환을 이루며 최대 6개까지 페어링시킬수 있습니다


바닥에 두께 2.5미리의 반영구적 강판을 장착! 바닥 재질 무시, 가혹한 환경에  잘견딜수

있도록 튼튼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실사용해보니 노트북과 데스크탑의 용도가 달라 키보드와 마우스 2개를 복잡하게  연결해놓고

사용했었는데 유니파잉을 이용한 무선 기기 복수 연결의  편리함때문에  로지텍 K400을 리뷰중

구매하게 되었고 예상대로  두 기기의 조합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리얼하게 체험해볼수 있었습니다


무선 마우스, 무선 키보드 아무거나 써도 그만이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브랜드가 달라지면 따로

신경써야해서 유니파잉처럼 일원화된 체계가 유리합니다



결론! 

패드도 신경써야되고 넓은 범위를 통째로 슬라이딩하는 일반 마우스와 달리 한곳에 고정시켜도,

다른곳으로 이동해도 공간의 제약이 없고 마우스를 둘 공간만 겨우 있어도 볼 트랙킹에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테이블 위가 깔끔해짐과 동시에  노트북과 데스크탑 2대의 동시 작업이 너무 편리하다는것!

이미지나 텍스트 작업을 병행할때가 많은데 플로우 ON 으로 간단히 좌우로 옮길수 있다는것!


이게 명품 로지텍의 걸작!

  "로지텍 MX ERGO 무선 트랙볼 마우스"가진 최고의 매력 포인트인것 같습니다



이 사용기는 더불정보기술와(과) 다나와 체험단을 통해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