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D NAND를 탑재한 SSD가 주류를 이룬지 엊그제같은데 어느덧 3D NAND를 탑재한 SSD가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평면 집적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수직 적층기술의 3D SSD는

동일 면젹에 파격적인 용량을 탑재함으로서 시대에 맞지않게 부족했던 SSD의 용량문제를

 단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이크론 Crucial MX300 아스크텍 (275GB)는 신뢰도 높은 마벨 콘트롤러와 3D TLC 낸드를 탑재한

고성능 SSD로 출시이후 현재까지 수많은 사용자들에 의해 성능이나 안정성이 입증되어 왔습니다


오피스, 그래픽, 게이밍등 다방면에 적합한 가성비를 갖추고 있으며 MLC낸드 대비 쓰기성능이

떨어지는면은 있지만 대부분의 SSD 제조사들이 이미 TLC가 주류를 취하고 있는데다가

SSD의 파워풀한 체감성능은  90% 이상 읽기에서 나오기때문에 극소수를 제외한

대부분의 유저들에게는 문제가 되질 않습니다


SSD는 산술적 수명이 정해지지 않은 HDD와 달리 쓰기 횟수에 따른 절대적인 수명감소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더더욱 쓰기속도에 연연할 필요가 없습니다.  작업 특성상 어쩔수없이 날마다

수십기가 이상의 대용량 작업을하는 유저들에게는 고가의 3D MLC SSD를 레이드로 는게

최선이겠지만 그외 라이트한 유저들에게 대용량 순차쓰기속도는 별다를 의미를 갖지 않습니다


실제로 NVME SSD나, MLC, TLC (2D /3D ) 3개를  혼용후 게이밍을 해봤을때 이 셋의 차이를

구분할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필자의 경우에는 이 세가지를 동시에 장착한뒤 순차쓰기를

제외한 작업시  구분이 불가해 용량체크나 유틸을 이용해 확인할 정도였습니다


왜 읽기 위주의 유저들에게  MLC, TLC 낸드 차이가 별다른 의미를 갖지 않는지 

지금부터 실사용을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이크론 Crucial MX300 아스크텍 (275GB) 스펙


제품 주요 스펙은 32적층구조의 3D TLC 낸드 플래쉬, 마벨 88221074 콘트롤러 

SATA3 (6G) 인터페이스, 주어진 시간에서 고장 발생시 까지의 시간으로 고장 수리 후 

다음 고장까지의 시간을 의미하는 MTTF(Mean Time To Failure) 150만 시간,

동작 온도 0~70도, TRIM, ECC, DEVSLP  및 3년의 보증기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UNBOXING


국내 마이크론 공식 유통사는 두곳으로 그중 한곳이 (주)아스크텍이며 박스 상단에 정식 수입

유통 제품임을 인증하는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해외 직구는 이 스티커가 없습니다






팩키지는 노트북용 스페이서, 아크로니스 트루이미지 , 메뉴얼,  MX300 275G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실측 사이즈및 중량


실측 사이즈는 캘리퍼스 오차율을 감안해 공식 사이즈인 70mm(세로) 와 일치합니니다





가로는 100mm로 역시 공식 두께와 일치합니다





7mm 두께의 초슬림 두께를 가진  MX300 275G는 노트북 공간 호환문제로 인한  장착 불가사태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애시당초부터 노트북 공간을 고려해 최저 두께로 설계한것이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는것이죠





중량 역시 오차율을 감안하면 제조사 공식 중량 45g과 일치하며 알루미늄 하우징에

3D 적층기술로 설계된 낸드로 인해  기판 1/2 기판 사이즈의  초경량이 가능해졌습니다

M.2나 mSATA 소켓이 없어 어쩔수 없이 SATA3 SSD를 장착해야되는 노트북에 최적인것이죠

더불어 HDD 대비 충격에 강한 특징과 저전력으로 외부 활동시 노트북 배터리 사용시간 증가에

유리하게 작용하게 됩니다








2D MLC 내부  / 3D TLC 내부 비교



3D NAND 플래쉬를 탑재한 MX300 275G와  2D NAND를 탑재한 경쟁사 MLC SSD 240G를 

비교해보면 MX300의 기판 사이즈는 1/2, 탑재된 낸드 1/4 , 용량은 275G로 엄청난 차이가

있슴을  한눈에 알수 있습니다.

마이크론 MX300 275G 의 나머지 기판 면적이 확장되고 칩셋이 채워지면 무려 2T SSD가 됩니다







마이크론 MX300 라인업 (275G~2000G)


마벨 88SS1074 공통, 용량이 커짐에 따라 캐쉬메모리 사이즈나 TBW도 점점 증가하게 됩니다






데스크탑 케이스에 장착시 3.5" 트레이나,  2.5" 전용 공간, 측면등 다양한곳에 장착할수 있지만

전면 흡기 케이스가 달린 케이스는 3.5" 트레이 부분이 가장 이상적인 장착 포인트가 됩니다.


HDD나 SSD 케이블 커넥터에는 이탈방지를 위한 클립이 장착된것을 많이 볼수 있는데 일단 장착하면

가급적 탈부착을 하지 않아야 SATA 인터페이스 지지대가 부러지는것을 방지할수 있습니다

케이블 클립이 지지대를 살짝 휘게 만들어 탈장착을 반복할경우 경우 지지대가  부러질수 있기 때문입니다







테스트 시스템 스펙


CPU는 커피레이크/아이스 레이크 출시 이전, 한번은 짚고 넘어가야 했기에 I7-7700으로 선택,

메모리는 지스킬 16G, 그래픽 카드는 GTX960,메인보드는 ASUS B250M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간혹 CMOS 단계에서부터 SSD를 오락가락 인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문제는 SATA3 케이블을 

고급형으로 바꾼 이후 수년째 한번도 발생하지 않았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DD에서 아무런 이상을 보이지 않던 케이블도 SSD에서는 오락가락 좀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부팅속도


4K 속도의  영향을 받는 부팅 속도는 디바이스 선택 메뉴부터 초기 익스플로러창이 뜨기까지

약 15~17초 정도가 소요되었으며 2D TLC, MLC, M.2(NVME) MLC, 12G 저용량 SSD 까지

비등한 속도를 보입니다. 낸드 차이와 인터페이스 차이는 대부분 순차쓰기에서 큰 폭의  차이를

보일뿐, 부팅속도를 비롯한 일반적인 읽기 작업에서의  낸드 차이는 대동소이합니다


 







벤치마크


벤치툴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크리스탈 디스크마크에서는 1G~32G 사이즈별로 테스트시, 

흥미로운점을 발견할수 있었는데  16G 이상의 대용량 순차쓰기 속도가 1~8G보다 더 높게

나온다는 것입니다.  혹시나 테스트상의 오류일지도 몰라 반복적인 테스트를 진행했지만

 같은 결과를 보입니다. 이어지는 모든 벤치의 관전 포인트는 4K 부분으로 낸드나 인터페이스

구분없이 대부분의 SSD가 비슷한 속도를 보이기때문에 실사용에서도 별차이를 못느끼게 됩니다



크리스탈 디스크마크








AS SSD 벤치마크


AS SSD 벤치에서는 캐쉬구간 초과부터 쓰기속도가  조금씩 하락하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TxBenchmark


TxBenchmark 역시  용량이 커질수록(캐쉬구간 초과) 쓰기속도가 점차 하락하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Anvil's 벤치마크


마찬가지로 테스트 사이즈가 커질수록 쓰기 부분의 속도가 점차 하락하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HDDTUNE


 HDDTUNE도 앞선 벤치 결과와 마찬가지로 읽기 부분은 비등한 성능을 보이나 쓰기부분에서는

역시 캐쉬구간을 초과하는 구간부터 속도 하락이 발생하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캐쉬메모리를 크게 늘린 제품들은  TLC SSD 자체 성능이 향상된것처럼 오인하기도 하지만

어디까지나 캐쉬 성능일뿐, TLC 고유성능은 제조사 불문 동일합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위와같은 벤치 결과들이 실사용에 있어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가입니다

재차 강조하는거지만 읽기 위주의 유저들에게 낸드나 , 인터페이스 차이는 특별한 작업이 아닌 이상

거의 체감 불가이며, 대용량 로컬 쓰기 작업을 할때나 비로소 차이를 느끼는 정도입니다





파일 전송 속도


10G 싱글파일 


마이크론 MX300 275G에서 다른 SSD로  전송하는 속도, 즉 읽기 속도는 415





10G 싱글 쓰기 부분에서는 종료시까지 387M 전후의  속도를 보입니다





용량을 좀더 키워서 25G 싱글 파일 전송시 약 15~16G 구간에서 캐쉬 종료가 이루어지며 이후

152M 정도의 속도를 유지하게 되는데 이때문에 HDD와 비교하는 유저도 있지만  데이터

조각상태에 따라 속도가 심하게 출렁이는 HDD와는 애시당초 비교 대상이 될수 없습니다

(조각 상태에 따라 30M 미만에서 맥시멈까지 극과 극을 달림)


반면에,  SSD는 물리적 구동장치가 아니다보니 조각모음 개념 자체가 없습니다






파일 압축/해제 


10G 멀티 영상 파일 압축


쿼드코어를 지원하는 반디집 기준으로 각각 압축/해제에 소요된 시간을 측정한 결과이며

10G나 25G나 둘다 MX300 쪽이 좀더 빠른 성능을 보입니다. (편차 있슴) 275G 용량에

OS및 게임등 기타 어플을 깔면 보통 100G 이하로 남기 때문에 최대 압축파일 사이즈를

25G로 설정, 일반 사용환경에 근접하게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MX300 275G 아스크텍






타사 MLC 240G







25G 영상 파일 압축


25G 크기에서는 MX300 275G의 압축타임이 우세, , 해제타임은 MLC쪽이 약간 더

빠른 속도를 보이지만  테스트 회차에 따라 편차를 보입니다



MX300 275G 아스크텍






타사 MLC 240G





 게임 설치 속도 


요즘같은 대용량 게이밍시대에 SSD없이 원활한 게이밍을 즐긴다는건 상상조차 할수 없기에

수십기가의 온라인게임 설치속도및 플레이 상태를 테스트해보았습니다


100M 회선은 너무 느려서  별차이 없다는건 상식이고 혹시 기가비트 인터넷에서는

차이를 보이지 않을까 생각할수 있지만 역시 별차이 없습니다



디아블로3 기가비트 인터넷 500M 슬림


아래 동영상을 보면 아시겠지만 P2P방식의 온라인 게임 설치속도는 TLC 낸드를 탑재한

MX300 275G 나 타사 MLC,  HDD 모두 종료시까지 비슷한 속도를 보입니다

로컬 전송처럼 한번에 대규모 파일을 전송하지 않기때문에 HDD와도 비등한 소요시간을

보이게 되는것이죠


차후 인터넷속도가 수십기가단위로 발전한다면 낸드나 인터페이스에 따른 속도차이가

발생하겠지만 현재 최대 1G 이하의 인터넷에서 낸드차이에 따른 온라인게임 설치에 따른

총 소요시간은 거의 차이가 없고  검은사막처럼  수십기가의 설치파일을 몽땅 다운받은뒤 

 설치를 진행하는 게임이나 설치시간에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검은 사막같은건 불필요한 용량 낭비와 낸드 수명을 감소시키는  시대에 맞지않는

낙후된 설치 방식입니다



설치시간은 셋다  완료시까지 5분 30~50초 사이의 소요시간을 보이며 실체 설치 시점과

종료 시점을 제외한 앞뒤 시간을 정리하면 길어야 10초 정도의 차이밖에 보이질 않습니다


디아블로3로 테스트한  이유는 다운로드 속도가 불규칙하지 않고 최대속도로 끝까지

유지하기 때문에 선택했습니다. 



아스크텍 MX300 275G TLC SSD 


 



경쟁사 MLC 240G  SSD


 




WD 500G HDD


 







게이밍 로딩속도


앞서도 언급했지만 실사용에서 가장 큰 체감을 주는 SSD의 파워풀한 성능은 90% 이상이

읽기에서 나오며 낸드, 용량(128G 이상),인터페이스 구분없이 비교가 무의미할 정도의

균등한 성능을 보입니다. 이건 일전에 테스트했던 M.2(NVME) MLC 와도 비등한 속도입니다


모든 로딩타임은 시작부터 캐릭터가 랙없이 자유롭게 움직일수 있을때까지의 시간을 

여유롭게 측정한것으로 실제로는 앞뒤 5~10초 정도 감안해서 보시면 됩니다


캐릭은 떴는데  여전히 SSD LED가 점등되어있고 캐릭이 멈춰있거나 툭툭 끊기면 로딩이

완료된게 아닙니다. 



GTA5 스토리 모드  ( 1분 14초)


 




배틀필드4 로커 ( 47초)


 




배틀필드4 메트로 ( 45초)


 




배틀필드4 상하이 봉쇄 ( 59초)


 




배틀필드4 자보트 야간임무 (40초)


 




배틀필드4 화이트아웃 (55초)


 





검은 사막 (47 초) 


감잡으셨겠지만 캐릭이 뜨기까지 20초밖에 안걸리며 나머지는 로딩후 플레이시 랙없슴을

확인하기위한 소요시간입니다. 






라이즈 오브더 툼레이더 (38초)


마찬가지로 로딩 완료후 캐릭이 랙없이 부드럽게 움직일때까지 시간입니다


 







게임 플레이


게임 플레이는 전체적인 용량도 크고 맵 규모도 큰데다가 쿼드코어 이상의 높은 사양을 요하는 

배틀필드4 기준으로  플레이중 장소이동이나 차량,전투기, 보트등 격렬한 전투중 서든로딩랙이

발생하는지 여부를 보기위해 맵별로 10분씩 테스트한것이며 역시 하이엔드급 M.2 SSD와

비교해도 구분 불가의 깔끔한 성능을 보였습니다. 


단, 그래픽카드나 CPU 성능이 너무 낮아서 발생하는 랙과 혼동할수 있는데  SSD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특히, 게이밍 로딩속도나 플레이는 그래픽카드의 영향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크게 작용하는데 내장 그래픽의 경우에는 라이트한 게임이라도  종류에 따라 랙을

유발할수 있으므로 원활한 게이밍을 위해서는 최소 중상급의 이상의 그래픽카드가 권장됩니다

(성능이 낮을수록 옵션 타협 필수)


 


 


 


 




디아블로3도  지역이동이나 몹이 심하게 몰리는곳에서는 로딩랙이 발생할수 있지만

MX300 275G같은 고성능 읽기 속도를 가진 SSD에서 랙이 발생한다는것 자체가 이상한겁니다.

역시 내장 그래픽이나 너무 낮은 성능의 CPU, 그래픽 드라이버 오류등으로 인해 랙이 발생할수

있으며 SSD로 인한 랙은 불량이나 OS 상태에 문제가 있는게 아닌 이상 제로에 가깝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의 결과를 정리해보면 쓰기부분에서 캐쉬구간을 초과하면 속도가 하락되는면이 있으나

대용량 로컬 순차쓰기에 불과한데다가 HDD와는 비교할수 없는 안정적인 속도 유지를 한다는것!

잦은 대량의 순차쓰기를 하지않는 유저들에게는 읽기 부분이 중요하다는것! 


실제 고사양, 대용량 게이밍을 즐기는데 있어 M.2(NVME), MLC, TLC에 관계없이

4K 속도의 영향을 받아 구분이 불가하다는것! 등으로 요약됩니다.

이 3가지를 동시에 장착후 테스트해봤지만 대용량 순차쓰기를 제외하곤 그 누구도

체감만으로는 구분이 불가하다는게 핵심입니다


3D TLC 낸드를 탑재한 마이크론 Crucial MX300 아스크텍 (275GB) 출시된지 일년이 넘었지만

읽기 부분의 체감적 차이가 전혀 없다는것은  실사용자들 중심으로 증명되어왔기에 특별히

대용량 순차쓰기를 자주하는 유저가 아니라면 낸드 차이는 큰 의미를 갖지 않습니다

 3D는 커녕 2D TLC SSD에서조차 읽기 차이는 체감 불가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읽기 위주 유저라면 M.2(NVME)나, MLC, TLC의 순차쓰기 속도 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게다가 동 가격대비 총용량면에서도 이득입니다(275G)


시작부터 타사 MLC SSD와 비교하느라 동시에 장착하고 멀티부팅을 번갈아가며 테스트했지만 

순차쓰기를 해보거나  유틸을 보지 않고는 체감적인 구분이 불가해  다소 짜증을 유발할정도로

읽기 부분에서의 체감적 차이는 전혀 없습니다


마이크론 Crucial MX300 아스크텍 275GB부터 2T 까지 현재 어느정도의 용량을 필요로 하는지

용량과 예산을 고려해 선택하되 가급적 큰 용량으로 갈수록 용량이나 TBW 면에서 점점더

유리해진다는것만 참고하시면 됩니다



아스크텍에서는 SSD외에도 다양한 IT 품목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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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용기는 쿨에조이 & (주)아스크텍으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