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금 가입해서 인사 겸 간단 사용기를 올리고자 합니다 :)


원래는 아무 키보드나 사용하고 있다가. DELL 키보드 쓰던 도중 손목 통증을 느끼면서 키보드에 급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키를 누를때 손가락의 움직임을 (손가락이 위로 올라가는 각도를) 줄이면 통증이 덜할까

싶어서 노트북 키보드 느낌의 펜타그래프 키보드를 찾다가 BTC-1500을 사용했었습니다. 확실히 손가락이

덜 올라가서 좋긴한데 여전히 뭔가 불편하더라구요.


그러던 중에 우연히 해피해킹을 듣게 되었고, 전설의 궁극의,. 키감을 준다는 말에 현혹되어 구매 충동을 느

꼈으나, 총알의 압박으로,. 고심하던중 경품으로 라이트를 받게되어 감격하며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역시,

해피해킹 시리즈는 키보드가 작아 손이 이리저리 움직이지 않고 타이핑이 가능한 것이 좋더군요. 언젠가는

해피해킹 프로페셔널을 쓸 생각으로 우측 하단에 있는 방향키도 일부러 사용하지 않고 항상 펑션키 조합으로

사용했습니다. 직업이 프로그래머라 코딩하기에는,. 특히 Vim에디터 상에서 코딩하기에는 최적의 키보드가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내친김에 한대더 구입해서 집에서도 라이트 버전을 사용하고 있었지요.


그러던 중에 총알도 조금씩 모이고, 회사에 계신분이 사용하시던 프로페셔널을 판다는 소식을 급 입수,.

드디어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저만 그런걸 느끼는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라이트 버전의 경우 'Q', 'Y' 키가 생각보다 세게 눌러야 하더라고요

그래서 한글을 칠때도 'ㅂ','ㅛ' 부분에서 오타가 많이 났었는데,. 오오옷,. 프로페셔널은 확실히 힘이 덜 들어가

더군요. ARON의 또각 거리는 느낌이 손끝에 들지만, 소음은 없고, 터치가 가벼운 느낌이랄까,. 뭔가 깔끔하고

좋네요.


일할 때는 우분투를 사용하는데, 윈도우키를 Super 키로 맵핑해서 사용하던 부분이 프로페셔널에서는 잘 안먹혀서

조금 귀찮아진 부분이 있긴하지만 키감은 라이트의 그것과는 뭐랄까,. 차원이 다르군요,.


보통 키보드는 - 아무 생각없고,
BTC-1500은 - 가벼우나 뭔가 모자란 느낌이고,
해피해킹 라이트는 - 키조합은 마음에 드는데 터치가 부족하다면
해피해킹 프로페셔널은 - 모든 부분을 두루 갖춘 최적의 키보드네요.


역시 제값한다는 소문이 거짓은 아닌거 같습니다. 덕분에 이제 라이트 키보드 하나가 놀게되었네요.

어쩌다보니 프로페셔널 하나에 라이트 두개, BTC-1500하나,. 4개의 키보드를 가지게 되었네요 (사실 이전에

아이락스에서 나온 미니 키보드도 있었는데,. 이건 ㅡ.ㅡ... 논외로 하고...) 집에도 프로페셔널을 놓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큰일이네요..

결론을 내리자면, 해피해킹 프로페셔널,. 좋습니다. (특히 리눅스 사용자들에게는요 ㅋ)

- noveda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