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제 세이버 Caps Lock, Scrool Lock 에 LED를 심어 봤습니다.
키캡에 드릴로 구멍을 뚫고 3mm짜리 광케이블을 사서 투광 구멍을
메꾸어 보려 했으나 자그마치 1m에 7.300원이나 하더군요.
궁리끝에 3mm짜리 투명한 LED의 둥근 끝부분을 활용해보기로 했습니다만
결과물을 보니 투과창이 물고기 눈처럼 볼록 튀어나온 것이 도리어
전화위복 일수도, 광케이블로 만든 키캡을 못봤으므로 아닐 수도 있겠습니다.

컨트롤러에서 LED를 넣을 스위치까지 와이어링을 하고(적당한 저항 삽입),
스위치 아래 기판에 LED의 + - 단자가 들어갈 구멍을 뚫은 후  
스위치의 구멍에 LED를 끼워 넣고 납땜을 합니다.
그리고 키캡 작업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키캡에 직경 3mm 이하의 구멍을 뚫습니다.
2. LED의 끝부분에서 2~3mm 남기고 잘드는 니퍼로 자릅니다.
   (잘리는 순간 써야 될 끝부분이 튀어 달아나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3. 구멍을 잘리운 LED 끝부분이 꽉 끼일만큼 조심스레 키웁니다.
4. 안쪽에서 끼워 넣고 순간접착제로 고정합니다.

주의: 잘라낸 LED 부분이 너무 길면 스위치 스트로크(키눌림깊이)가 짧아집니다.
      키캡 위로 살짝 튀어나오고 뿌리 부분이 키캡과 접착제로 인해 고착될 정도의
      길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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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kbdmania.net/board/view.php?id=photo&page=1&sn1=&divpage=1&sn=on&ss=on&sc=on&keyword=카프리옹&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031
(링크의 사진은 촬영을 위해 양면테이프 신공을 발휘한 것)
손잡이를 달아 볼 생각이었으나 마제 하우징이 평션키 윗선과 윗쪽 벽과의 사이가
너무 좁은 구조여서 아래와 같은 이유로 불가능 했습니다.
- 상부하우징에 손잡이를 고정시키면 손잡이 조임 너트와 보강판이 걸려 하우징 체결이 불가능하며
어떻게 체웠다고 가정하더래도 키캡이 너트에 걸려 눌러지지 않고,
하부하우징에 고정시키려 했더니 컨트롤러 때문에 불가능 했습니다.
그러나... USB 허브를 심는 것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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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짓이든 자꾸 하다보면 느나봅니다.
많이 깔끔해졌습니다.
http://kr.img.blog.yahoo.com/ybi/1/c2/32/elsuoo/folder/214/img_214_1076_0?1189627518.jpg

작업자는 부품의 장점을 극대화시켜 최고의 키감이 나올 수 있게 돕는 조력자에 지나지 않습니다
키보드공방  http://blog.naver.com/elsu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