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전부터 구입하고 싶었던 해피해킹 라이트 2를 구입했습니다.

예전에도 해피해킹 디자인에 저렴하고 방향키까지 있어서 너무 갖고싶었지만...

나중에 사도 될 것 같다는 생각, 또한 여러 리뷰 글에서 많은 혹평을 받았기 때문에 결국 미루다 이번에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해피해킹 프로 2나 리얼포스를 구입하려다 불미스러운 일으로 구입이 불가능하여..ㅠㅠ


어쨌든 해피해킹 배열이고, 디자인도 썩 그렇게 나쁘진 않기 때문에(물론 제 생각입니다 ㅎㅎ)

저는 해피해킹 프로 2 먹각을 전에 사용해 본 적이 있기 때문에 구입할 때 멤브레인 키감이라 기대하진 않았습니다.

리뷰에서도 굉장히 많은 혹평을 봐 왔구요 ㅠㅠ


화이트 한글 각인 제품으로 구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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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드디어 라이트지만 해피 신품을 구입했습니다. 앙 해피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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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면엔 귀여운 펭귄 로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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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엔..그냥..자기제품 편하다.. 앙 .. 기모띠..궁시렁궁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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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박스를 열어보면 ,본체, 레오폴드 정품 스티커와, 일본어 pfu 제품 보증서 , 한국어 취급 설명서가 있습니다.

별로 안 이쁠 줄 알았는데 나름대로 괜찮네요. 프로 2처럼 와! 짱 이쁘다도 아니지만 그렇게 꽝은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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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에 놓고 한컷..

책상이 요렇게 좁은지라 해피해킹 같은 미니 키보드가 꼭 필요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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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해피해킹 라이트 2에만 붙어 있는 작은 화살표 키인데,

처음 사진으로 봤을 때 너무 작지 않나 싶어 좀 두려웠지만,

의외로 세 손가락을 올려도 무리 없이 사용 가능한 크기였습니다.

(단 손가락이 조금 크신 분은 약간 무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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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엔..

레오폴드 인증 스티커.. 딥 스위치 관련 설명이 붙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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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엔 분리 불가능한 usb 케이블과 usb 1.1 포트 2개, 딥 스위치가 있습니다. 딥 스위치는 커버를 열면 조작 가능합니다.




이 정도 사진은 다른 리뷰에서도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에 요 정도로 하고..

이 제품, 처음 뜯어 30분 정도 타건해 본 결과로는..


굉장히 맘에 드는 키감입니다.

키감이 굉장히 나쁘지 않습니다.

해피해킹 프로 2만은 못하지만, 멤브레인 주제에 꽤 괜찮은 중독성이 있네요.

키 압력이 55g라고도 적혀있었지만, 키압이 생각보다는 높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많이 오래 타이핑하면 손가락이 아픕니다. 주의하세용)

키감 자체는  적당한 반발력과 구분감이 있습니다만...

고속 타이핑 시에는 그렇게 잘 느껴지지 않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느껴집니다.

방향키 쪽 느낌은 일반 키와 좀 다르긴 한데(마치 멤브레인 + 펜타그래프 느낌입니다. 키 스트로크가 펜타보다 높습니다.)

이것 또한 꽤 적당한 느낌이었습니다.

타건음은 시끄러운 타입의 멤브레인 키보드는 아니고, 적당히 둔탁하게 소음이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진짜, 진심으로 만족스럽습니다.

스페이스 바는 굉장히 호평들이 많으셨는데, 저 또한 좋다고 생각하지만 생각했던 것만큼은 아니군용.

(스페이스 바는 엠포스나 주옥션 같은 키보드나 그냥 해피 프로 2가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ㅎㅎ;;)

----> 지금 보니 중간을 누르면 정말 괜찮은 키감이 나오는데, 아마 스테빌 문제 때문에 제가 별로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이 정도 가격 ( 예전엔 7만원이었지만 지금은 3만 9천원 ) 에 이정도 키감이면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이 말을 kr-6260 플런저 키보드 살 때도 했었지만 정말입니다. 이 정도면 괜찮습니다.

물론 7만원일 때는 좀 생각 해봐야겠지만..


또,크라이톡스를 사용하여 윤활해 주시면 그것 나름대로 재밌을 것 같습니다.


단, 여기서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스테빌들이 전혀 윤활되어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스페이스바는 약간 윤활되어 있긴 한데 이걸로는 스테빌 소리를 잡기 부족합니다.

요즘엔 gp-k5000 키보드도 스테빌은 윤활되어서 나오는데..

2006년 제품이라 그런진 모르겠습니다.

슈퍼루브 같은 윤활제로 살짝 윤활해주면 정숙해질 듯 합니다.

윤활하면 되기 때문에 그렇게 신경 쓰이는 부분은 아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보면 ,

해피해킹 배열의 입문용으로도 전혀 손색이 없고,

나아가 프로 2를 구입하지 않고 주 목적으로 사용해도 괜찮은 키보드인 것 같습니다.

(단 주 키보드로 사용한다면 , 스테빌 윤활은 필수)

왜냐면 키감이 ! 싸구려 같지 않고 괜찮은 키감이라서요..

멤브레인 키감 중에 이 정도면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사용해본 멤브레인 중에 넷피니티 태국산이 최고였는데, 그것보단 좀 키감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저도 ml4100을 잠시 접어두고 이 키보드를 주로 사용하려 합니다.

평점은 100점을 주려고 했으나 99점을 준 이유가...

뒷면 미끄럼 방지 고무 패킹 때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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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쪽 고무 패킹입니다만,

고무 패킹이 제대로 접착되어 있지 않고 비뚤어져 있습니다.

밀어주어 원 상태로 돌리면 되나, 그마저도 제대로 고정되지 않고 쓰다 보면 움직여져서 저렇게 됩니다.

이게 오천원 짜리 키보드도 아니고 정가 7만원 짜리 키보드인데.. 이 따구로 싸구려처럼 되어 있는게 좀 어이없네요..



마지막으로 타건 영상...


각키 타건



스테빌 찌걱임 소리



타건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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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65 게이트론 블랙 잉크를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