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고독님 모델M 리뷰입니다.

5년전 기계식 키보드를 처음 접한 날부터 버클링 키보드에 대한 궁금증은 항상 있어왔습니다.

1992년 국민학교 시절 처음 다닌 컴퓨터 학원에서 눌러봤던 그 키보드의 감촉을 다시 느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찰칵거리면서 사용했던 키보드의 타건감이 어느순간부터 그리워지더라구요

이번에 기회가 되어 모델M을 타건해보게 되었습니다.

굳이 비슷한 축을 찾아보자면 몇년전 출시된 한성 응답하라 키보드 알프스 백축 유사축과 아주 비슷한 키감이더군요

키압이 아주 높고 둔탁한 클릭감이 있습니다.

다만 다른점은 한성 키보드는 엄청난 통울림이 있었던 반면 모델M은 묵직해서 그런지 통울림이 전혀 없다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키압이 낮은 키보드에 익숙해져서인지 실사용 하기엔 손가락의 피로도가 많이 느껴지는 타건감이었습니다.

실제로 사용하려고 이틀정도 써봤는데 그 이상은 실사용하기 힘들더라구요


제 기억이 변한건지 어린시절 사용했던 키보드의 그리운 타건감과는 조금 차이가 있었지만 그래도 꽤 정겨운 키보드였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키압이 높은 키보드는 이제 사용하기 힘드네요  


FC750R과 같이 찍어봤습니다.

크기는 역시 엄청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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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각인도 이쁘게 아직 잘 살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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