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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750에 대한 리뷰를 남겨봅니다.


일주일 내내 타이핑을 했습니다.


660 과 750을 번갈아서 사용해봤습니다.


참고로 저의 손가락은 저렴합니다.



그러니까 83년도 부터 컴퓨터를 만지고 커왔고 대학시절엔 전동타자기와 AT 컴퓨터로 리포트 쓰면서 살아온 세대이다보니


(게다가 직업도 IT...)... 그런 이유로 타이핑을 상당히 오랜 세월 해왔네요.


그러다보니 중년 나이에 결국은 손가락 염좌로 고생 좀 합니다.


그래서 의사 권유로 영입하게 된 첫 기계식 키보드가 (원래는 리얼포스 같은걸 추천한 듯 한데 제가 잘 몰라서...


매장 방문해서 이거 저거 타건 해보고 가격대비 키감이 편한 녀석을 고른다는게)


바로 FC750R 갈축이 되겠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몇일만에 FC660C 승화버전도 영입이 되버렸지만...)



이제 일주일이 지난지라 조금은 제대로 리뷰를 쓸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750은 명기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키보드를 사용해보지 않고 섯부른 판단이 아닌가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일주일 내내 두 녀석을 돌아가면서 사용해보고 내린 결론입니다.


660이 편하다고는 하지만...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750이 더 편하고 키감이 아름답더군요.


일단 손이 편하게 코딩을 하게 만들고 사용하면 할수록 자꾸 이녀석의 편함에 660은 외근용으로 전락해갈 팔자가...



키맵의 불편함(개인적인 이유로)에도 자꾸 손이가네요.


비싸기도 인지도도 660이 더 높은데 말이죠.


서재에서 타이핑을 할 때에도 사각사각 하면서 가볍게 눌리는 그 맛(?)이 (너무 편해서) 자꾸만 타이핑을 하게 만듭니다.


심지어 집안에서 시끄럽다고 하는 사람 하나 없습니다.


오히려 시끄럽다고 들었던 기계식 키보드가 이렇게나 조용한거였어?...라고 반문하네요.


왜 일까요? 타건 영상을 만들기 귀찮아서 (녹음조차도...) 그냥 글로 때우고 있지만... 정말이지 이 녀석 너무 좋습니다.



현재 저는 손가락 재활 때문에 깊게 누르지 않고 타이핑을 하고 있습니다.


살짝 누르고 떼는 소위 구름타법이라는 형태로 타이핑 강도를 조절하면서 사용중입니다.


코딩 속도는 줄어들었지만 소음도 비례해서 줄고 오히려 손이 편합니다.


문제는 660 이녀석은 같은 느낌으로 사용하면 중간에 고무 뽁뽁이 눌리는 느낌이 방해(?)를 합니다.


어느분의 조언처럼 윤활이라는 것을 하면 괜찮지 않을까 싶기는 한데... 그정도로 매니악하게 살아갈 생각이 없어서...


그렇다고 660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단지 제가 지금 구사중에 있는 타법의 느낌이 키보드랑 (궁합이) 안맞는 문제라고 봅니다.



여하튼 이녀석 750!


이 기계식 키보드를 설계하신 레오폴드의 엔지니어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정말이지 살면서 이렇게 손가락이 편하게 타이핑할 수 있었던게 있었나 싶을 정도로  좋습니다.


회사의 기본 지급되는 키보드를 레오폴드 키보드로 전부 교체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깊게 강하게 타건하시는 습관이 있으신 분들에겐 잘 모를 느낌이겠지만...


가볍고 빠르게 타이핑 하시는 코더분들이나 저처럼 설계하느라 프로토타이핑 위주로 작업하시는 분들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명기라고 자신있게 추천드립니다.


저는 660C 승화버전 보다 더 저렴한 이 FC750R 갈축을 더 쳐주겠습니다.



타이핑이 이리도 기분좋고 즐겁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즐거운 키보딩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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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곰... -G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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