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키보드매니아에 가입한 후에...처음으로 사용기란에 글을 올리네요...
사실 사용기라고 할 것도 없습니다만...
왠지 여기에 글을 올려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더군요...^^;;;

참고로 그동안 제가 써본 키보드는요...
아론 106 클릭
아론 106 넌클릭
세진 1080
IBM M5-1
스톤브릿지 골드
빨간부엉이 아크릴세이버 알프스 백축 클릭
리얼포스 101
입니다...

1. 구입동기 => 그냥 느낌가는대로...!!!

요즘 여기에 오면...시장정보, 사고팔고, 자유게시판 순서대로 들어갑니다...
그제도 마찬가지로 둘러보고 있는데...4100 판매글이 눈에 띄더군요...
평소에도 4100 판매글은 자주 봤지만서도...그다지 끌리지는 않았는데요...
<체리 미니 4100 그레이 투톤 승화> 라는 제목...!!!
아마도...그레이 투톤...에 필이 꽂힌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승화 인쇄가 뭔지 잘 몰라요...ㅡ,ㅡ;;;

암튼...클릭해서 보니...4100 여러대를 판매하시는데 벌써 대기자가 줄을 섰더라구요...
평소라면...그냥 나왔을텐데...이상하게 줄을 서고 싶더라구요...^^;;;

이때가 밤11시가 넘은 시각이었기에 웹서핑 좀 하다 잠이 들었죠...
그리고 다음날 일어나서 들어와보니...
제게 기회가 왔다는 판매자님의 쪽지가 와 있더군요...와우...!!!

이렇게 4100은 제 손에 들어오게 된 겁니다...
아마도 이 모든게 신의 계시인듯 싶더군요...ㅎㅎ


2. 첫느낌 => 너무 작다...!!!

이제 어제가 되었군요...
장터에서 구입한 체리미니 4100 그레이 투톤 승화인쇄가 왔습니다...ㅎㅎ

처음 택배로 받았을 때...박스가 의외로 작더군요...ㅡ,ㅡ;;;
열어보니...헉...엄청 작더라구요...;;;

현재 집에서는 빨간부엉이표 아크릴 세이버 알프스 백축 클릭을 사용중이고...
사무실에서는 BTC-6100을 사용중입니다...

4100을 본적이 없어서리...BTC-6100정도 크기일거라 생각했습니다만...
비교가 안 될 정도로...4100은 더 작은거에요..ㅡ,ㅡ;;;

순간 참 난감하더군요...
저리 작아서...손이 과연 적응을 할 수 있을까...?!


3. 키감 => 서걱서걱한 달콤한 맛...!!!

컴에 연결도 안 하고...일단 키를 눌러봤습니다...
헉...이거 왜 이래...?! 4100은 멤브인가...?!
기계식으로 알고 있었는데...내가 잘못 안 건가...?!

체리키보드는 써본 적이 없어서...기대감이 컸는데...정말 실망이었습니다...
아...잘못 구입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요...흐;;;

그래도 일단은 타이핑을 해보자...
그러면 느낌이 다를지도 몰라...^^;;;
빨간부엉이표 세이버를 잠시 쉬게 하고...4100을 메인으로 뒀습니다...

그리고는 바로 키보드매니아 사용기를 검색했습니다...
4100 키감이 처음엔 서걱서걱 하는 멤브느낌이라고 하더군요...
그러나 조금 쓰다보면 그 매력에 푹 빠질 거라 하더군요...

그래서 여기저기 게시판을 다니며 타이핑을 해봤습니다...
채 30분이나 지났을까요...
처음의 서걱거림이 많이 사라지고 많이 부드럽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30분만에 키감이 이렇게 바뀔 수 있다니...!!!

알프스 백축 클릭과는 또다른 느낌의 매력이 있더군요...
리얼포스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서걱하는 부드러움의 뭔가가 있습니다...!!!

마치 오래된 사과처럼 수분이 많이 빠져서...
한입 베어물면 서걱거리는 느낌이 처음엔 싫지만...
씹으면 씹을수록 사과의 달콤한 맛이 나오는 것과 같다고 할까요...?!


4. 키배열 => Delete 어디갔어...?!

엄청 작은 미니키보드임에도...일반타이핑은 전혀 문제가 없더군요...
오히려 손도 작고 손가락도 짧은 제게는 이동거리가 짧아져서 더 편합니다...^^;;;

그러나 타이핑을 하다보면 오타가 발생하기 마련이고...
저는 무의식적으로 오른손을 위로 올려서 Delete를 눌렀는데...
문장의 맨앞으로 가더군요...
Delete가 있어야할 자리에는 Home이 있더라구요...;;;

아...미니키보드였지...하며 Delete를 찾았는데...안 보이더군요...ㅡ,ㅡ;;;
어라...미니키보드라 넣을 자리가 없어서 안 넣은건가...?! ㅡ,ㅡ;;;
정말 난감했습니다...
오타나면 무조건 백스페이스로 지워야 하는 건가...?!

다시 눈을 크게 뜨고 찾아보니...
방향키 옆에 Del이라고 써 있더군요...ㅡ,ㅡ;;;
순간 안도의 한숨과 함께...처음 보는 배열에 난감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이 글을 쓰면서 많이 적응이 되었습니다...^^;;;


5. 총평 => 첫 사용기를 올릴정도로 강추합니다...!!!

이제 1시간 조금 넘게 타이핑중인데요...
빨간부엉이 아크릴세이버는 잠시 메인의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것 같습니다...
빨간부엉이님 정말 죄송합니다...
그동안 알프스 백축 클릭에 타이핑하는 재미가 있었는데...
당분간은 조금 쉬게 해야겠습니다...ㅡ,ㅡ;;;


이상 사용기 같지도 않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저는 4100과 잘 어울리는 키패드를 찾으로 장터로 가야겠습니다...
4100과 비슷한 키감의 키패드 추천받습니다...
음...체리 3700, 4700 이면 될까요...?!
아니 키감은 좀 다르더라도 외관상 잘 어울리는 키패드가 필요합니다...

그동안 빨간부엉이 세이버랑 알프스 키패드를 사용했는데...
아무리 봐도 4100와 알프스 키패드는 아닌 것 같습니다...ㅡ,ㅡ;;;

마지막으로 좋은 제품을 주신 KeyStopia 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럼... 즐거운 시간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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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영혼이 숨쉬는 인도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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