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명기를 양도해주신 cooluck님께 감사와 양해를 구합니다.
이런 명기를 고이 간직하지 못하구 분해해버린 나의손...
하지만 호기심은 명기를 가만 내버려 둘수 없었습니다.
이미 사용기에 올려진 분해장면은 보셨기에 그이후만 올립니다.
자판분해.jpg
헉-아름다오라~속살을 빛친 금속접점들...그러나 윗판은 대략 난감(ㅡ.ㅡ;)
역시 스페이스바는 거의 뜯기가 불가능하게 되어 있다는...
자판뒤.jpg
이것을 유심히 감상한뒤
키분해.jpg
기존모델M시리즈에 비해 접점을 치는 공이가 상당히 넓직합니다.
마치 파리채 같다는..^^ㅋ원통이 따로 분리되는것두 특이하네요.
재질은 프라스틱입니다.원통이 쇠였다면 멎진소리가 날것같은...
키작동.jpg
키를 누렀을때 저거대한 파리채가 금속접점을 짝~하고 때립니다.
동시에 스프링이 휘며 팅~하고 원통을 울려줍니다.
키에서 손을때면 파리채가 틱~하구 닫히며 동시에 스프링이 원위치하며 키웅~하구
여운을 남깁니다.
연속으로 칠시 위의 네가지 소리가 어우러져 챠캉~챠캉 마치 찰랑찰랑거리는 느낌의
소리가 연주 됩니다.
이소리를 느끼기위해 키보드는 일주일동안 조수석에 동석하여 출퇴근을 하였답니다.
이를 설계한 사람중 필시 악기에 조예가 깊은분 하나가 껴있지 안았을까하는 황당한
상상을 해봅니다.(음~모랄까? 마치 성당안 벽에 붙어있는 파이프오르간에 비유한다면
과장된 표현이랄까^^)
암튼 무사히 재조립(무려 7번을 뜯었다 붙혔다 했다는...)후 각키 입력상태를 확인후
이명기를 현시스템에서 연주할수 없다는 아쉬움을 뒤로한채 좌절모드로 진입하며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