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 1080이 느낌에 키압이 세고 소리가 둔탁한 면이 있어
이것보다는 좀더 경쾌하고 키압이 좀더 약한걸 쓰고 싶다는
기분이 들어 이것저것 찾다가...
어떤분이 아론키보드가 침실에서 소리잘지르는 여자같다는 ㅡㅡ
얘기에 혹해
평소 아론 회사이미지도 별로였지만
하나 사게 되었지요...
오늘 받아보고 쳐보니
이건 소리잘지르는 여자가 아니라
녹음기 탑재된 실리콘 인형같은 느낌이군요...

블랙 우레탄(?) 이어서 그런지 뽀대나고
LED도 이쁘게 들어오고 좋은데
소리가 크게나는 것이야 상관이 없는데
중음과 저음은 완전 잘라버리고
EQ로 고음만 부스트 시킨것 같군요

제가 느끼고 싶던
키 칠때마다의 상쾌한 소리가 아니라
틱틱틱틱 순 장난감 만지는 기분이군요

진짜 리얼 = _ -;; 키보드에서 나오는 소리가 아니라
어떠한 인위적인 소리...그것도 귀에 거슬리는
그런 소리를 들려주는 군요

아~~~ 다른분들 얘기처럼
나도 실망...

벌써 안쓰는 키보드만 4개째 쌓여 있는데...
훔훔훔...
흄...또 찾아나서야 하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