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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C 5100C 탄소접점 스위치 방식의 독특한 키보드입니다. 좀 생소합니다.

보통 러버돔 키보드라고 하는 방식인데요..스위칭 타입은 넌클릭입니다.

오늘 분해까지 해서 속을 자세히 들여다 보겠습니다.





BTC는 회사를 알아보니 한국 키보드 업체 BTC(이후 비티씨씨큐로 변경 BTC SECU) 대만 BTC가 있다고 합니다.

서로 회사 로고도 다르도 아무런 상관은 없답니다..아무튼 위 5100C는 대만 BTC에서 제조한 키보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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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키보드 타입, 윈키리스(윈도우키x),키캡은 실크 인쇄,베이지 투톤 색상, 커넥터 연결 방식은 AT단자입니다.

원박스품이라 동봉된 설명서도 있습니다. 내용은 미니키보드 사용 방법 관련한 내용 Fn 펑션키 사용법 등등 기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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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방식이 AT 단자이므로 실 사용을 위해 위와 같이 PS/2 젠더를 연결해야 사용 가능 합니다.

제품과 같이 동봉 되어 있지만 PS/2 젠더는 원래 구성품이 아닌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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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멘탈을 쏙 빼놓게 하는 오른쪽 방향키..정말 이상한 ㅡㅡ;;

방향키로 조작하는 블럭 게임 같은걸 하면 키보드를 바닥에 내동댕이 칠 만한 참 어색하고 독특한 배열입니다.

펑션키를 눌러 방향키를 눌러주면 해당하는 특수 편집키로 작동합니다. 실질적으로 펑션키로 동작하는 건 6가지 밖에 없는데..

Fn키가 참 크군요..

공간 절약을 위해 F11,F12키를 F1,F2키와 일체형으로 만든 센스도 돋보이네요.

 

사진상으로는 별로 차이를 못 느낄수 있지만 특이하게도 F1~Delete까지 상단 특수키는 하단 배열 키보다 크기가 전부 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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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텝스컬쳐2 라인의 측면입니다.

범폰이 필요 없는 경사각..후면에 높낮이 다리가 있지만 별로 빼서 쓸일이 없을 정도로 각도는 상당히 편리한 각도와 높이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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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부 입니다. 품번이 적힌 레이블과 경고문 라벨이 붙어 있습니다.

퀄리티 나름 괜찮은 키보드 높낮이 조절 다리도 있지만..활용할 일은 없을테지만 없는것 보단 있는게 낳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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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캡을 뽑아 낸후 모습입니다.

슬라이더와 키캡 연결 부분 모양이 체리 스위치와 동일한 십자형입니다. 그말은..서로 키캡 호환 가능 합니다.

미니키보드 배열상 전체 키캡은 적용이 어려울듯 하며 문자열 정도는 키캡 놀이가 가능 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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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치즈,돌레로 살짝 변신 시켜 볼까 하다 귀찮아서 포기합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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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캡 전부 뽑아내고 분해 작업에 들어갑니다.

왼쪽 쉬프트 바닥면 엔 철제 스테빌이 들어가는 홈은 있지만 키캡은 일반적인 그냥 키캡입니다. 스테빌 적용이 안되네요

양홈은 스프링이나 키캡 일체형 슬라이더가 들어가는 홈 같은데 예초에 적용이 안된것 같습니다.

스페이스바는 전형적인 구리스 칠한 철제 스테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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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 역시나 상단 F열,특수키 슬라이더와 하단 문자열 슬라이더가 형태와 크기가 다르네요..

F열,상단 특수키 홈 슬라이더는 사각 홈 형태이며 크기는 보시다 싶이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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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판 개봉 후 모습 입니다.

접지용 알루미늄 호일이 보입니다. 접지된 볼트를 빼내야 벗겨 낼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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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판 바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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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판의 상단 부분입니다. 여기 이부분이 일반적인 멤브레인 키보드와의 차이점이라 할수 있는 부분입니다.

일반적인 멤브레인 키보드의 경우 회로도를 그린 얇은 플라스틱 필름 2장과 접점부에 구멍을 낸 1장을 겹쳐쓰는 방식입니다.

멤브레인은 필름이 기판의 역할을 하지만 탄소접점 키보드는 실제 회로도와 접점이 찍힌 기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서로 엇갈려 마주 보고 있는 ㄷ자 모양 부분이 바로 접점부 입니다. 러버돔 중앙의 탄소 접점이 누르게 되면 통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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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판을 걷어내면 슬라이더에 얹혀진 러버돔이 보입니다.

러버돔 하단 중앙의 검정눈알(?) 부분이 탄소 접점입니다. 저놈이 기판의 접점부를 눌러줘야 키가 입력이 되겠죠..

 

예전 리뷰하신 스카페이스님 글을 참고 하니 키눌림깊이는 약 3.8mm ,키눌림무게는 러버돔 임계시점에서 약 50g 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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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전체적인 키감의 첫 느낌은 조금 키압 센 해피나 리얼이 같은 느낌입니다. 

소프트한 러버돔의 느낌이 강하게 나며 소음은 해피쪽과 조금 유사하게 근접한듯 합니다.
멤브레인의 둔탁한 느낌은 덜하며 기판을 통해 바닥을 치는 느낌이 손끝으로 확실히 전달 되는 부분이 상당히 독특합니다.

 

조금 속도를 높여 타이핑을 하면 그 독특한 느낌과 소음이 확연한 구분감으로 느껴집니다.

그래도 기계식 스프링 고유의 탁탁 튀는 키감 보다는 덜 합니다.

미니키보드지만 키가 들어가는 스트로크도 보통의 키보드 수준이라 소음도 통통 튀는 경쾌한 소리가 나는게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키압은 호불호가 분명히 생길 것 같습니다. 저도 기계식이 손가락에 익었는지 오래 치고 싶은 마음은 생기지 않네요..

이 녀석을 당분간 주력으로 쓰기엔 방향키의 어색 조합,콩알만한 우쉬프트,상단 F열......쉽게 적응 할수 있을까요??

볼곡볼곡 키감을 제대로 느껴보기 위해 당분간 인내심을 갖고..ㅎㅎ

이젠 티비 리모컨에나 쓰이는 탄소 접점 스위치를 사용한 귀한 키보드인 만큼..좀 아껴주며 사용해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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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12.12.12 18:21:33 (*.246.29.5)
와조스키

앗, 파이오니아닷!  몇년전 키매냐를 알게되고 눈팅만 주로 하던 시절부터 눈여겨 보던 키보드중 하나인데.. 인연이 잘 닿지 않더군요.^^


리뷰 잘 보았습니다.

댓글
2012.12.12 18:45:29 (*.159.50.54)
Blackberry

앗, 구형 파이오니아를 한눈에 알아 채시다니..ㅎㅎ 그렇다면...와조스키님도 오디오 질?...........ㅎㅎ

요즘 빈티지 오디오에 빠져서 그동안 주력으로 쓰던 장비들은 거실로 다 내 보냈습니다. ^^

댓글
2012.12.12 22:11:01 (*.4.44.119)
Happy

오앙 멋지네요 +_+ 탄소 접점이 베리님께 갔군요ㅎㅎ

댓글
2012.12.13 01:07:44 (*.159.50.54)
Blackberry

특이한 키보드라 그런지 장터에 의외로 줄 많이 서시던데요 ㅎㅎ

댓글
2012.12.13 00:27:34 (*.187.140.175)
Michell

DA100s 인가요? ㅎㅎ

그리고 엠프는 댓글에 파이오니어 인가요? ~

스피커는 머 쓰시나요? 저 요즘 음악듣는거에 미쳐있다 보니 오디오 쪽에만 눈이 가는군요.

댓글
2012.12.13 01:05:44 (*.159.50.54)
Blackberry

네 DA100S 맞습니다. ^^ 귀퉁이만 보시고도 아시다니..ㅎㅎㅎ

저도 요즘 예전 빈티지 오디오에 빠져서 기존의 장비 거실로 전부 몰아내고 음악 생활중입니다.^^

방에서는 DDC(에이프릴 U2,린데만 24/192) , DAC( DA100S,린데만 24/192) , 앰프(스텔로 HP100,S100, 파이오니아 SA-710,인켈 AK-650,)

스피커(프로악 리스폰스1SC,인티머스 SE,와싸X 공제 CLOX2,) 이렇게 사용중입니다.

최근에 공제한 칼라스 피에스타도 곧 도착 예정입니다. ㅎㅎ

Michell님도 미치실 정도면 큰일이네요..저도 어딜가든 오디오만 보입니다. ㅎㅎ
Michell님은 어떤 오디오 쓰세요? ㅎㅎ
댓글
2012.12.13 14:44:31 (*.187.140.175)
Mich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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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요렇게 쓰고 있습니다. 요놈으로 요즘은 유투브에서 말러 심포니 오케스트라 듣는게 낙입니다.

근데, 머 저렴합니다. 레가 브리오 인티앰프  rs1스픽 그리고 사파이어 DAC 이며,

케이블은 다 동선입니다. 컴본체에 코액셜 단자가 있어서 DAC와는 직결이 되고,

엠프와 스픽은 레가 쿼트로 스피커 케이블로 연결되어 있구요.

 

전 좋으네요.ㅎㅎ

부드럽고 풍성한 성향을 좋아하는지라서,,,ㅎㅎㅎ

 

그나저나, 시스템이 고가시네요. 린데만 과 프로악 1sc 요놈 참 명기이죠.

제 아는동생이 오디오 바꿈질이 취미인데, 프로악 1sc 요놈 들어보러 오라길래, 가서 들었드니, 유일하게 제 귀를 만족시키

더군요. 음색성향이 좀 고역이고, 화사한데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는 음색 이었습니다.

 

서울 이시면 아는 동생하고 가서 청음도 해보고 싶어요. 얘기도 많이 나누구요.

이곳 키매냐에서 오디오쟁이 만나니 기분이 더 좋군요.ㅎㅎ^^~

 

P.S : 사진의 화장지는 없습니다. 그냥 심심해서 올려놓고선 찍어 본거에요.ㅎㅎ

댓글
2012.12.13 15:52:01 (*.159.50.54)
Blackberry

저도 오디오로 대화 할수 있는분을 알게 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그것도 키매니아에서 ㅎㅎ

앰프 빼곤 사파이어,레가 RS1 저도 예전에 사용 했었습니다.

당시에 같이 쓰던 AE1 클래식,다인 포커스가 있어서 RS1은 한동안 방치만 하고 많이 오래 듣지는 못했습니다.

지인분이 이사간다고 맡겨놓은 진공관 프리+TR 파워에 RS1 물려보니 소리가 다른놈들 보다 죽이게 들리더군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트윗을 위로 가게 거꾸로 들으니 소리가 더 좋게 들렸다는 ㅎㅎㅎ

북쉘프 인기 있다는 건 여럿 들여 놓고 방황하다 그나마 오래 붙들고 있는게 프로악 1SC입니다. ^^

제 아시는 분은 다인 컨투어 25주년 서브로 제껴두고  DA100S+뮤피 A1 +RS1 아직 메인급으로 쓰시는데 소리가 좋았습니다.

 

댓글
2012.12.13 09:56:52 (*.102.235.253)
무스타파

저는 90년도 중반에 한국 비티씨 정보에서 나온 키보드를 잊지 못합니다. 따닥거리는 소음이 다른 키보드보다 심했고, 이 소음은 청축과는 전혀 다른 소리였습니다. 키를 칠 때 되튕겨주는 쫄깃한 느낌은 요즘의 어느 기계식보다 좋았습니다. 키캡도 너무 좋았고요. 당시에, 키보드를 구입할 수 없을지 해서 회사에 전화해 봤더니, 키보드 사업이 이윤이 없어 제작을 접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쉬워 하던 중 올해 기계식 키보드를 알게 되면서 축들을 타건해 보니 예전 비티씨에서 나오던 키보드를 따라갈 것이 없었습니다.

많이 아쉽더군요. 위의 키보드도 아마 그것과는 좀 다르지 않을까 합니다.

댓글
2012.12.13 15:54:17 (*.159.50.54)
Blackberry

말씀하신 키보드는 제가 정확히 몰라서 아마 많은 차이가 있을듯 합니다.

말씀 하신 키보드가 정말 궁금하네요. ㅎㅎ

댓글
2012.12.13 09:58:24 (*.244.197.254)
Heartwell

와.. 저도 키보드 리뷰인데 마지막에 왠 엠프 같은게 있지? 하고 궁금했었는데..

댓글이 전부다 오디오 관련글이네요 ㅋㅋ


댓글
2012.12.15 20:52:53 (*.172.7.34)
다리
키보드 잘도착했나보군요.  
역시 주인을 잘 만나야 이뿜받는군요. 
댓글
2012.12.26 03:26:11 (*.176.136.144)
멍멍이。

새로운 방식의 키보드를 알게해준 리뷰입니다!

 

많이 배워갑니다 감사해요~

댓글
2012.12.26 08:58:12 (*.139.142.15)
webwhite

부럽네요..

댓글
2012.12.31 08:11:07 (*.50.21.22)
예로니모

귀엽네요...ㅎ

댓글
2012.12.31 21:21:26 (*.106.190.252)
GIGABITE

탄소접점은 처음보는 기종이네요.ㅎ 제가 초보라서ㅎ

댓글
2012.12.31 23:03:35 (*.78.153.175)
왕자

우올...먼가 귀엽넹 나름 ㅎㅎ

댓글
2013.01.03 10:57:39 (*.209.85.3)
한가한인생

탄소접점이라는 기종도 있네요

키보드의 세계는 정말 신기하네요

댓글
2013.01.17 07:42:42 (*.5.161.78)
파비안

새로운걸 알게 되었습니다. 타건 영상도 있었으면 더 좋았을것 같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타건영상도 한번 올려주시면 어떨까요? 궁금해 죽겠습니다 ^^ㅋ

댓글
2013.01.26 20:25:35 (*.156.133.9)
라이신

재밌는 구조네요.

댓글
2013.02.08 00:35:31 (*.221.81.222)
부트졸로키아

와우 탐나는 키보드 입니다.

 

댓글
2013.03.02 20:33:55 (*.84.46.195)
wood

멋지네요

댓글
2013.03.06 10:29:09 (*.222.146.107)
야마시

특이하네요 ㅎㅎ 잘보았습니다.

댓글
2013.04.09 18:16:54 (*.44.241.69)
쿄신

신기하군요 ㅎ

댓글
2013.04.10 01:45:21 (*.88.66.184)
따라이라대

진정한 매니아신거 같아요 ~

댓글
2013.04.15 20:30:09 (*.163.32.101)
부리용

수고하셨습니다 많은정보 얻어가요~

리뷰 잘봤습니다.

댓글
2013.05.31 09:40:40 (*.123.110.18)
rb500

탄소 접점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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