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얼마전 신형 백축 로이터를 영입한 아리쏭입니다.

저는 각인에 상관없이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지만 나머지 식구는 그렇지 않기에
일단은 스티커 작업을 좀 해놓으면 사용하기 수월하겠거니... 하고 스티커를
이리저리 알아보았습니다.

의외로 없더군요.... 그래서 일단은 손가락 끝의 느낌이 로이터 키캡과 비슷한
느낌이 나는 것으로 선택한 것이 금도금 메탈 스티커 입니다. (금!!! +_+)

제가 감이 무딘지는 모르겠으나.. 메탈 스티커는 얇은 메탈판박에 바늘로
두들겨서 안 두들긴 부분이 글자로 표현되는(음각?) 방식이기에 키캡과 느낌이
유사하였습니다.

그림을 클릭해서 자세히 보면 두들긴 부분이 울퉁불퉁해서 느낌이 키캡과 흡사?
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붙이는 것을 대충해서 그런지 약간 거슬리는 부분이 없지 않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은 느낌에 약간의 포쓰가 흘러나는 분위기가 연출되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손 베인다 거슬린다 그러시는데 그 부분은 모르겠더군요.
작업성은 썩 좋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스티커와 스티커 사이의 간격이 너무
짧아서 핀셋을 가지고 작업을 해야 했을 정도이니까요.(단가 낮추긴가?)

그놈의 귀차니즘으로 걍 손꾸락 신공으로 대충 붙여놓았는데 그리 티는 안나서
다행입니다.

한가지 알아야 할 부분은 F 와 J 의 돌기를 위해 스티커에 모양이 구성됐지만
깊이가 약간 아쉬워서 스티커를 약간 위에 붙여야 하는게 좀 그렇습니다.

작업성과 F, J 스티커의 아쉬움으로 나름 8점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