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페이스님 께서 제작해주신 오링을 방금 받았습니다.
그 사용후기 입니다.
저는 리얼, 체리용을 다 신청했구요
리얼은 아직 못해봤고 체리용만 해봤습니다.

일단은 제가 가진 체리 G80-1865 키보드에 적용해보았습니다.
1865키보드는 다들 아시다시피 보강판이 없구요.
통울림이 약간 있는 키보드 입니다.
통울림은 A4용지로 대충 때워놓은 상태입니다.
오링을 끼우니 그나마 있던 미묘한 탁 치는 부분이 사라지네요.
탁탁 거리는것 보다는 턱턱(??)정도의 느낌이 납니다.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습니다만
예민하신 분들이 아니면 느끼기 힘들정도의 감각일수도 있습니다.

그외 체리키보드 대부분의 느낌이 저렇습니다.
다만 청축의 경우 찰칵찰칵 하는 소리가 줄어드는 느낌이구요 역시 철컥철컥(??) 하는
표현하기 굉장히 힘들지만 소리가 둔화되는 느낌입니다.

그담에 마제스터치에 적용해봤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마제스터치는 보강판이 사용된 대표적인 모델이라서 해봤습니다.
마제스터치는 '아!!' 할정도로 느낌이 훅훅 옵니다.
보강판이 설치된 키보드들은 단단한 보강판 때문에 치는 맛이 좋아지지만 반대로 딱딱한걸 두드리는 느낌이 나고 그래서 손가락에 충격(??이라고 표현해야 할까요??)이 오는데 오링설치후 이 충격이 많이 없어집니다.
보강판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단점을 많이 보완해주는 놀라운 아이템입니다.(게다가 가격도 쌉니다)
물론 소리야 위에 체리와 같은 스위치를 사용했으니 위의 경우와 비슷합니다.

이상이 제가 느낀 오링 사용기였구요. 다른분들은 어떻게 느끼시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아주 만족중입니다.
설치할때 간단한 팁을 드리자면 저는 처음에 오링을 키캡에 결합하고 끝까지 밀어넣을려고 별짓을 다했는데 키캡이 작다보니 힘들더군요.그래서 그냥 오링을 키캡에 걸칠정도만 밀어넣고 그냥 스위치에 결합해서 꾹~~ 한번 눌러주니 오링이 잘 자리잡는 느낌입니다. 혹시나 저처럼 고생하실 분들을 위해 작은 팁이었습니다.

일단은 손쉽게 키캡만 뽑으면 할수있는 녀석들만 손대봤구요, 리얼은 뜯어야 해서 심심할때 작업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른 리얼 작업하신분들 사용기도 많이많이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