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평점 (100점 만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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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나 마우스를 무선화 해주는 기기 2종을 비교 소개 해드리고자 합니다.
혹여나 키보드를 무선화 하고 싶어하시거나 무선 개조를 하고 싶으신 분들은 참조하기 바랍니다. ^^
이번에 제가 Handheld sci. 사의 BT-400으로 제 키보드를 무선 개조하고 나서 쓰는 글입니다.
0. 무선화의 필요성?
일단, 제가 키보드를 무선개조하는 목적은 항시 책상위에 거치해놓는 데탑용은 아닙니다.
키보드를 들고 다니며 외부에서 길게는 하루 6시간 정도씩 노트북에 사용하기 위한 용도입니다.
항시 책상위에 거치하는 용도의 키보드의 무선화 개조라면 불필요하고 효용성이 떨어집니다.
왜냐면 배터리 때문인데요.
대부분 개조하게 되면 AAA 개열 배터리가 아니라 리튬 배터리(=보조배터리)를 사용하게 되는데.
하루에 10시간 이상의 하드하게 사용하는 거치용 키보드의 무선화라면 거의 이틀에 한번은 계속 충전해야합니다.
즉, 무선의 의미가 없습니다.
물론 한 10000mah 짜리 리튬 배터리를 들고 다닌다면 오래 사용은 가능하겠지만요.
부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1. 비교
비교 제품은 USB2BT와 BT-400입니다.
두제품 모두 개조에 사용해본 결과입니다.
| USB2BT
| BT-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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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및 구입처 | 4만 4천원~ 10만원 아마존, 이베이 일본 아마존에서 가장 저렴하게 구매가능 usb2bt라고 검색 | 39$(배송료 포함 5만원 정도?) 7월 15일 입고예정 |
배터리 | 어떤 보조 배터리를 장착하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5000 mah = 25시간정도
배터리 효율은 좋지 못한 느낌입니다 내장배터리도 없고 따라서. 배터리 충전 기능이 없습니다. | 3000mah = 30시간 이상? 정도 아무래도 블루투스 버전이 높아서 효율이 더욱 좋습니다. 기본 1000 mah 내장 배터리가 있고 그게 10시간 간다고 제조사에서 밝힙니다. 실제로 오래가는 느낌인데, 단순계산으로 10000mah 짜리를 달면 한번 충전으로 17일 (하루6시간기준) 정도 사용가능합니다. 충전기능이 있습니다. |
블루투스 성능 | 블루투스 2.1 EDR HID 키보드 입력에는 문제가없는데, 마우스커서 조작시 레이턴시가 느껴집니다. | 블루투스 4.0 BLE 유선과 무선의 구분감이 없을 정도로 속도가 만족스럽습니다. |
사용방식 | 위 기기에 아래 기기를 부착합니다. 보조 배터리 키보드 USB 허브 블루투스 동글 | 위 기기에 아래 기기를 부착합니다. 키보드 |
기타사항 | 후속작이 출시됨 USB2BT + USB2BT+는 usb허브와 블루투스 동글을 구매할 필요가 없이 내장되어 있고 아크릴 케이스로 매끈하게 나옵니다. 게다가 3대의 컴퓨터 모바일 기기등과 멀티 페어링을 지원합니다. | 멀티페어링이 안됩니다. ps2키보드를 지원합니다. 충전속도가 조금 느립니다. (3000mah 충전시 3~4시간) |
사용성 (또는 개조적합성) 총평 | 일단 미완성의 반제품의 느낌이 강합니다. 추가적으로 USB 허브와 보조 배터리를 주렁주렁 장착해야 무선화가 가능합니다. 가격도 그에 비하면 싼게 아닙니다. 물론 BIt trade one 사 자체가 기본적으로 동인스러운 전자전기 제품들을 내놓은 회사이긴합니다. 개조하기 불편했습니다. USB 허브+ 블투 동글을 내부에 넣어야합니다. 충전기능이 없기에 보조 배터리를 통째로 달 키보드에 부착합니다. Lose | 상대적으로 완성도가 높습니다. 플라스틱 케이스에 기본 내장 배터리에 충전기능, 높은 블루투스 버전으로 인한 빠른 입력 속도 게다가 가격도 합리적입니다. *자꾸자꾸 일본이 싫어지려고 합니다. 일본제품은 왜 이렇게 다 비쌀까요? (usb2bt는 일본산, Bt-400은 미국산) (리얼포스 일본산) 리튬배터리만 기판에 연결하면 됩니다. 내부개조가 간편합니다. 충전소켓이나 버튼등만 밖으로연결하면됩니다. Win |
무선화 개조를 하시거든 BT-400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2. 그럼 후속작 USB2BT+ ?
- 성능 향상?
일단 USB2bt의 후속작 플러스가 이번달에 나왔는데요,
3대까지의 멀티페어링 지원, USB허브가 필요없고 블루투스 동글이 내장된점.
아름다운(?) 아크릴 케이스 등입니다. 외관도 너무 작고 키보드 안에 내부개조하기도 좋습니다.
- 가격이 문제!!
일단 Tindie.com에서 구매하려고 들어가면 굉장히 비싸집니다. 70달라 +배송비 13달러 정도
9만원이 훌쩍 넘습니다. bt-400은 그에 비하면 배송비 포함해도 5만원 안넘습니다.
다른곳에서는 구매가 불가능합니다.
- 그런데 블루투스 버전이???
아쉽게도 블루투스 버전(2.1)은 그대로입니다. 뭐 제품 기능자체로는 문제가 없습니다.
키보드 입력에 대해서는 레이턴시가 불편할정도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트랙포인트로 마우스 커서를 움직이는 키보드를 무선화 경우 커서를 움직이면
뚝뚝 끊어지는 레이턴시가 너무 느껴집니다. 즉, 마우스, 트랙볼같은 기기의 무선화시 최악의 경험을 줍니다.
가장 아쉬운 부분입니다.
bt-400으로 이번에 개조를 하고 나서 더더욱 차이가 느껴집니다.
BT-400의 경우 마우스 커서를 움직이면 유선인지 무선인지 분간이 안갈정도로 블루투스 속도가 빠릅니다.
이정도면 게임용 조이스틱을 무선화하는데 사용해도 될정도 입니다.
3. 총평
사실 후속작 USB2BT+는 "멀티페어링"만이 유일한 장점입니다.
물론, 무선화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기능이긴 하지요.
하지만 이외의 부분은 BT-400 이 월등합니다.
기본 내장배터리가 있어 보조배터리도 필요없고
가격도 더욱 싸고 블루투스 속도도 빠르며 동시에 배터리는 더욱 오래갑니다.
무엇보다 장점은
내장배터리가 있어 기본적으로 배터리 충전 기능이 포함되어 있기에
무선 내부 개조시 훨씬 간단하게 개조가 가능합니다.
요렇게... 크게 기판과 리튬배터리만 쏘옥 넣어주면됩니다.
(제 개조기글을 쓰려고 했는데, 외국의 친절한 분이 올린게 있네요.)
Realforce87 Pro ZX Super Hyper Ultra NES BT Edition
USB2BT, USB2BT PLUS, BT-400, Hasu HHKB BT controller 제품을 모두 가지고 있어서 언제가 한 번 비교 사용기를 작성해 보려했는데, 먼저 작성해 주셨네요. ^^; 작성하신 대부분의 내용에 공감합니다.
그런데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있는데, BT-400 command mode 에 들어가시면 펌웨어 버전이 어떻게 나타나시는지요? Handheldsci 웹사이트에서 보면 펌웨어가 4.0 이라고 나타나는데 제 것은 4.3으로 나타나거든요. 이것 때문에 그런지 모르겠지만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와 같은 ios 기기 등과 연결해 사용하면, 가상키보드가 사라지지 않고 또 몇 가지 단축키를 정상적으로 사용불가능 하더라고요. 원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는 블루투스 키보드가 연결되었을 때 입력하게 되면 가상키보드가 나타나질 않아야 정상인데....물론 윈도우에서는 특별한 문제는 발견되지 않아요.
펌웨어 v4.3이 정상인지 여부와 그리고 어댑터를 ios 장치와 연결하여 문자 입력시 가상키보드가 없어지지 않은 점에 대해서 제조사에 메일로 문의했더니, 펌웨어 v4.3에서 발생하는 문제로 판단된다면서 배송비 $14만 paypal 로 부담하면 최신 펌웨어로 업데이트된 새 제품을 보내준다고 해서, 결제하고 새 제품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참고로, 최신 펌웨어는 v4.6이라고 하는데, 말씀하시는 것처럼 펌웨어는 출시일에 따라 계속 업데이트해서 판매하나 봅니다. 구매자가 업데이트 가능하도록 펌웨어를 배포하는 편이 더 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새 제품을 보내준다고 하니 만족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튼 Handheldsci 가 작은 규모의 기업으로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응대가 빠르고 만족스러운 것 같아요.
아참 그리고, USB2BT PLUS 초회생산 제품에는 불량이 종종 발생하는 것 같더라고요. 제가 받은 제품도 처음에는 제조사의 설명대로 잘 작동했는데, 컴퓨터에 직접 연결해서 조작하다 보니 제품이 메뉴얼대로 작동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제작자 웹사이트를 확인해봤더니, 1차 생산 제품에 규격 미달 부품이 사용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하더라고요(http://bit-trade-one.co.jp/2018recall_info/, 구글 번역 사용 요망).
제품을 처음 판매하던 때에 일본아마존에서 배송대행으로 구매했는데, 일본아마존 판매자인 bit trade one 에 메일로 문의했더니 반송비를 직접 부담하여 EMS로 보내면 새 제품으로 다시 보내준다고 해서, 이 제품 역시 반품하고 교체품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아마존에서 직접 판매 및 배송하는 제품이었다면 반송비 부담없이 무료로 가능했을 텐데, 제가 구입했을 당시에 아마존이 직접 판매하던 제품은 국제 배송을 하지 않았었고, 배송 대행지를 사용해야 했던 터라 부득이 비트트레이드 판매자에게 구입했는데, 결국 말썽이 났네요. 물론 지금은 아마존 재팬이 직접 배송 및 판매하는 제품도 직배송이 가능한 것 같더라고요. 좀 지켜보다가 구입할 걸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약 2~3일 정도 사용해보았던 기억을 더듬어 보면, USB2BT나 USB2BT PLUS 나 전력소모량에는 별 차이가 없는 것 같더라고요(USB 전류 테스터기로 측정 결과임). 멀티페어링 기능 및 버튼 추가, 블루투스 칲 추가, 전원 및 데이터 통신 포트를 mini B 포트에서 micro B 포트 로 교체, 그리고 예쁜 케이스 추가 등이 개선되었지만 전력소모량에 큰 변화가 없어 본문에 지적하신 대로 10000mAh 정도의 대용량 배터리를 사용해야 최대 일주일 정도 사용가능하고, 또 블루투스 버전이 낮아 절전기능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제품 자체에 전원버튼이 없어서 전력관리가 어렵다는 점에서 다소 아쉬움이 많이 남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 물론, USB 를 뽑았다가 다시 꼽으면 되긴 하지만 이렇게 하면 번거롭기도 하고, USB 포트 역시 연결 및 연결해제 과정에서 노후 또는 파손 발생 우려가 있어 전원버튼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큰 것 같아요.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