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평점 (100점 만점) | 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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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가브리엘입니다.
예전에는 이것저것 글도 많이 올리고 그랬는데 요즘 참 뜸했습니다.
요즘 항간에 이슈가 되고 있는 FC700R을 리뷰해 보겠습니다.
FC700R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은 바로 키캡입니다.
체리키캡 등과 달리 키캡이 비틀어져 성형이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심한지 그리고 수정 가능한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게시판을 보게 되면 사출문제가 가장 큰 키캡은 CapsLock이 대표적입니다.
결론은 제 것도 그렇습니다. 전 그레이 색상과 화이트 색상 모두 가지고 있는데 그레이는 크게 눈에 띄지 않지만 화이트 색상은 그 현상이 눈에 띄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 다른 키캡들은 문제가 없을까요? 한번 보겠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게되면 1, 2, 3 키캡 부분이 눈에 띄게 뒤틀어져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키캡 간격이 균일하지 않고 Capslock이 뒤틀리면서 A키캡도 간격이 엉성하고 키캡 E도 뭔가 묘하게 이질감이 있군요.
이것은 분명 키캡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다른 키캡으로 교환해 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화이트하우징에 청축 키보드에 사용하려고 구한 크림치즈 키캡입니다.
전체 샷입니다. 아따 이쁘다..FC700R과 크림치즈 키캡이라...
불러주세요. 실물로 보여드리겠습니다.ㅋㅋ
문제가 되었던 키캡들의 부분 샷입니다.
역시 키캡이 문제였던 것입니다. 키캡을 교환하니 키 간격 등이 완벽합니다.
레오폴드에서 향후 수정된 키캡을 한세트씩 배송해 준다고 하니 기대가 크군요.
개인적으로 키보드는 거의 순정을 안 사용하는 편입니다.
거의 다 개조를 하는 편이죠.
제가 키보드를 받으면 기본적으로 하는 개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 키보드 통울림을 잡기위해 하우징과 기판사이에 부직포 넣기
- 스테빌라이져 개조. 체리 키보드 스테빌은 뎀퍼(?)가 있어서 키감을 상하게 합니다. 뎀퍼를 제거합니다.-
- 스위치 오일링
- 스위치 스티커 작업
위와 같이 생 노가다를 하고 실전에 투입이 되곤합니다. 그래서 요즘 새 키보드를 사기가 겁이 납니다...
그런데 FC700R은 쓸만한 구석이 많아 보입니다.
FC700R을 뜯어서 부직포를 넣어보려고 하는데 내부공간이 매우 좁습니다. 결국에는 화장지를 넣기는 했지만 특별히 안에 뭘 넣지 않아도 통울림이 매우 적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은 체리 스테빌을 사용했다는 점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체리스테빌이 키감이 균일하고 정숙하죠. FC700R은 예전 빨간불에서도 사용되었던 보강판용 체리 스테빌이 사용되었습니다.
백스페이스가 먹먹한 느낌이 있다는 게시판 글을 봤습니다. 인두질을 안 해본 상태이기 때문에 추측하건데 아마 이 뎀퍼 때문일겁니다. Shift 등을 클릭해 보시면 거의 비슷한 느낌일 겁니다. Enter키의 키감이 다른것은 키캡의 높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체리순정 스테빌에도 모두 이 뎀퍼가 달려있습니다. 전 거의 제거하면서 사용하는 편인데 AS문제 때문이라도 추천은 안 합니다.
또한 키캡 사출이 엉성하긴 해도 촉감이 좋은 편이고 색상도 화이트에 근접해서 애플시스템에는 잘 어울릴 것도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Dell 빠라서... ;;
그레이 색상은 제가 엄청 좋아하는 돌치색하고 비슷하네요. 키캡을 꽂아 봐도 어울리고...
개인적으로는 그레이가 더 맘에 듭니다.
하지만 키캡 사출 상태가 저래서야 아무리 PBT키캡이라도 대접받기는 힘들죠. 더 신경써야 됩니다.
모든 고급제품은 마무리가 좋아야 합니다. 마무리차이가 곧 품질이죠. 기계식 키보드는 특별하다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마감에 신경을 더 썼으면 하고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FC700R 키캡의 촉감이나 색상이 맘에 들어서 다음에 수정된 키캡은 현 문제점이 잘 보안되어 왔으면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그리고 무지하게 저렴하네요. 개인적으로 가성비 부분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몇 년 전에 체리 MX3000을 20만원이 넘게 주고 샀던게 엊그제 같은데 말이죠. 세상이 참 좋아졌네요.
글을 마무리 하며 제가 사용하고 있는 키보드 샷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왼쪽 상단부터
-마제 구형청축(스티커작업) 돌치키캡
-마제 구형갈축(스티커, 와코즈오일) 다스 무각키캡
-356CL 커스템 변흑(스티커, 와코즈오일) 체리 이색사출
-리얼포스 저소음 차등
-1800 적축 이색사출
-FC700R 화이트, 그레이 (노가다 준비 중...ㅠ.ㅠ)
뭐 이렇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키보드매니아 모임 있으면 쪽지 주세요. 몇 개 키보드 가지고 가서 수다나 떨어보죠.
결론---------------
1. 단점
키캡은 사출에 문제가 있다.
키캡 마무리가 엉성하다.
2. 장점
통울림 없어 좋다.
체리스테빌이라 좋다.
가성비가 매우 훌륭한 편이다.
점수는 75점 주겠습니다.
레오폴드에서 수정된 키캡을 배송해 준다니
만약 그 키캡의 사출 및 마무리 상태가 만족할만한 수준이라면
최고의 가성비의 키보드로 거듭날 가능성이 높은 키보드입니다.
환불 받으신 어떤 분은 스위치 자체가 비뚤어졌다고 하던데, 이 리뷰를 보니 키캡만 교체하면 문제가 해결되는군요.
PBT가 사출 후 수축이 많이 일어나는 편이라서 축등등이 수축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비틀어졌나봅니다.
크림치즈와 700R화이트 궁합이 괜찮네요.
아직 모든 예판 제품들이 키캡 교체만으로 해결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키캡만으로 해결이 될 것 같습니다.
리뷰 잘 보았습니다. 책상 위에 탐나는 물건이 많네요 ^^
결국 키캡의 문제가였나보네요.. 다행이네요.
자게에 올라온 이야기를 주어듣자면.. 캡스락에 마제2 키캡을 껴도 삐뚤다고 이야기가 흘러나오던데..
상세한리뷰 정말 도움되었습니다.
키캡삐둘어짐 문제도 있지만 키캡 인쇄가 좀 그렇더군요~~
자세히 보면 좀 희미한 부분이 많더군요
수정판에서는 인쇄도 좀 진하게 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스페이스는 절망 ㅠ
어떻게 본드칠해서 안될까요?!?
리뷰 잘 보았습니다.
화이트에 크림치즈.. 참 이쁘네요....
이번 칠백이는 물건마다 차이가 있나봅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마제키캡을 빼내어 꽂아보니 가장 눈에 띄게 간격이 맞지않던 캡스락 등은 멀쩡해졌으나
F7, 커서키 등등 몇몇 키들은 틀어진 채로 수정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예판에 참가하셔서 칠백이가 마음에 들었던 분들은 환불 전에 타 키캡으로 테스트 해보면 좋을 듯 싶네요.
다른키캡은 이상이 없는것으로 보아 금형쪽으로 수정이 불가피 하겠네요 .
레오에서 인지를 하고 있을텐데 시일이 조금 필요할듯 합니다.
와 저도 박혀있는 키가 삐뚤어진 문제인줄알았는데 700에 꼽혀있는 캡스락키를 마제에 꼽아보니
마제에도 역시 삐뚤하게 장착되는군요.. 정말 키의 문제가 아니라 키캡의 문제였다니;; 다행입니다.
오잉?! 스위치가 비틀렸다는 소리를 들었었는데 아니었나 보군요.
레오폴드사에게나 구매자들에게나 다행한 일이네요.
잘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리뷰 잘봤습니다.
키캡문제로 화제가 됐었지만 용산가서 이것저것 타건해보면서 느낀 점은 칠백알이 제기되고 있는 문제가 해결되서 정상적인 제품으로 출시만 된다면 훌륭한 제품이라는 점이네요.
저 많은 키보드를 동시에 사용하신다는...!!! 농담입니다.^^;; . 결국 키캡이 문제라는 거군요...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