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뷰는 처음이네요.


지난 금요일 오전에 구입해서 토요일 오후에 택배로 받아 일요일까지 써본 느낌을 적어 보겠습니다.



저는 660m 흑축 유저입니다.


레오폴드 제품은 660m이 처음이였습니다.


660m에 감동을 받고 750R을 출시 한다고 해서 출시일만을 기대했습니다.



가장 먼저 든 고민은 축의 선택이였습니다.



체리 스위치는 660m 이전에는 청축 말고는 써 본적이 없었습니다.


흑축은 현장에서 사용하려고 선택했는데, 써보니깐 저는 리니어 스타일이란 것을 알았습니다.


이미 사용할 키보드는 다 갖고 있어 750R은 필요성 보다는 호기심이 더 컸습니다.



그래서 풀배열이 아닌 '텐키리스 청축을 느껴보자!'가 축 선택의 이유였고, 사실 사은품의 유혹을 꺽을 수 없었습니다.


여담이지만, '필요 없는 지출은 삼가하자. 750R은 사실 나한테 필요없잖아" 이렇게 자기 암시를 계속 걸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금요일 오전 품절 사태에 자기 암시는 바로 무너졌습니다 ㅜㅜ



택배를 받고 (어쩌다 착불이 되어서 택배를 기다렸습니다 ㅎㅎ) 제품 완성도를 보고, '역시 660m 만든 곳이구'나 했습니다.


그리고 타건에 또 놀랐습니다.


제가 알고 있던 청축의 느낌이 아니였습니다.


그런데.....스페이스바를 누르는 순간.....제가 알고 있는 청축의 느낌 그것 이였습니다.



이 느낌을 어떻게 글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 느낌에 750R 청축은 스페이스바, 그외 스테빌이 있는 키, 스테빌이 없는키로 나뉘는거 같습니다.


가장 놀라운 것은 스테빌이 없는 키의 느낌입니다.



'이게 청축이야?'



그럼 그동안 내가 친 청축은 뭐지????


두꺼운 키캡에 방진 패드???? 이런 커스텀들을 하면 청축이 이렇게 변하나?????


그럼 윤활, 스티커...... 이런 커스텀까지 하면 청축은 어떻게 되는 거지?????



750R은 주말 내내 이런 생각에 빠져 버리게 만드는 키보드였습니다!!!!!!!



그래서!


기판, 흡음재, 스티커 구매 신청을 했습니다!!!!!!!!



제가 100점에서 10점을 뺀 이유는 키감의 어우러짐, 그러니깐 스페이스바, 그 외 스테빌이 있는키, 스테빌이 없는 키들 사이의 이질감이 드는 점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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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쓰고 임시 저장을 눌렀는데, 어떻게 댓글이 달렸을까요????


아무튼 리뷰인데 사진 한장은 있어야 겠죠????


제 아이폰4가 사진이 별로네요.... 실물은 이보다 더 괜찮습니다.


photo.jpg


660m에서 뺀 키캡을 꼽으니 너무 멋지네요!!!!



3줄 요약


1. 완성도 100점

2. 사은품 100점

3. 키감 9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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