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대단한 키보드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만든 사람도 다른 키보드의 장점을 잘 아는 매아니아 일거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더군요

극도의 미니형 레이아웃임에도 일반적인 사용에 지장이 없는 하나만 보아도 그렇고..

생각하지 못했던 누를때의 확실한 구분감은 멤브레인이나 애플사용자에 대한 장점을 빼온듯도 하고..

바닥치면서 들리는 구르는듯한 달그락소리는 클릭사용자를 위한 건가요? 정말 소리에 매혹당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 같군요..

거기다 단단한듯 하면서 부드러운 감각은 뭐라 설명하기 힘든데.. 리얼포스의 심심함을 극복하기 위한 건가요?

제 생각엔 일부러 그런 점을 모아서 설계한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다 좋은 점만 얘기하게 되는 군요..

그럼 결점은 없나요? 결점없는 키보드가 있나요^^ 사람마다 취향이 다른데..

생각해본 결점은.. 첫째, 미니 레이아웃은 아무리 좋아도 적응 못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라는 점..

둘째, 구분감이 확실한 점은 장점이기도 하지만 리니어를 좋아하는 사람이나 고속타이핑을 즐기는 분들에겐

오히려 단점이 되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리얼포스와 HHK Pro를 둘다 써보신 분이 설명해 주실수 있을것 같은데..

과연 키레이아웃이 똑같다면 HHK Pro가 리얼포스를 대체할 수 있을까요?(실험을 위해 저와 교환사용 환영^^)

세번째, 다 아시겠지만 가격이 적당하지 않다는.. 아니 악랄하다는 점이죠.. ㅜ.ㅠ


HHK Pro는 분명 명품이고 몇 종류의 키보드를 한꺼번에 대체할 만한 가능성은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명품을 다 처분해서 부족한 점을 한꺼번에 메우려 한다면.. 글쎄요..

제가 이놈 구하기 위해서 처분한 키보드가 몇개 되지만.. 체리 갈색축 처분 안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용하면 할수록 리얼포스는 어떤 느낌일까하고 무지무지 궁굼해지는 겁니다..
리얼포스 사용하시는 분들도 같은 생각이신가요?

NMB Linear(N97), Alps Linear(Green), Cherry Linear(Black55g) and  Apple Standard(P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