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창고정리하다가 우연히 아주 특색없어보이는 키보드를 발견했습니다. 특색은 없었지만 키캡이 독특해 보이는 녀석을
 한번 시험삼아 타이핑 해보았고, 그 느낌이 참으로 신선하여 제 책상으로 가져왔었습니다. 
 불행히도, 스페이스키와 알트키, 그리고 몇개의 키가 입력이 되지 않더군요.
 하지만, 당시에 내가 사용하고 있던 SKG-220C 와는 무엇인가 달라보이는 외모...
 (키보드의 키 터치에 대해 제법 이해하게 된 지금에서 생각해보면, 스몰키캡, 높은 키캡 특성때문이었을 겁니다.)
 이 키보드 어디서 나온거지? 뒤집어봅니다. NMB라고 써있고, 모델명에 RT6656TW 라고 적혀있습니다. 
 이 모델명을 단서로해서 MRO담당자에게 부탁을 해서 RT6656TW 신품을 개인적으로 구매했고 집에다 놓고 잘 사용해왔습니다. 

 최근에 어깨가 심각하게 아파서 여러가지 요인들을 추정하던 중에, 혹시 키보드 문제는 아닐까 하여, 검색해보던차에 기계식 키보드를 알게되어, 이곳까지 오게 되었고, 체리 키보드(MX-1800, 클릭)를 구매하였습니다.
 또한, 우연히 이곳에서 박순백님의 글을 읽으면서 여러정보를 알게 되었고, 이를 단서로 인터넷 검색을 통해 또 여러 지식을 쌓았습니다. 

 이제는 나의 어깨통증이 내가 기존에 쓰던 러버돔 작동기 방식의 키보드 때문이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했고, 새삼스럽게 내가 사용해왔던 RT6656TW가 얼마나 괜찮은 키보드인지를 알게되어 기분이 좋습니다. 
 (어깨통증은 병원치료 및 의자교체를 통해 해결되었음)

 키보드를 분류할때, 크게 두가지 기준을 가지고 분류를 한다면, 
    - 신호처리방식에 따르면 -> 멤브레인, 정전용량, 탄소접점, 개별스위치 etc
    - 키입력을 위한 타이핑 작동방식에 따르면 -> 용수철(스프링)방식, 러버돔방식 etc
      * 작동기: 타이핑시 키캡+슬라이더를 아래로 이동하고 다시 원래위치로 되돌려놓는 역할을 하는 것

 이렇게 분류가 가능하고,
 ' 작동기는 러버돔이면서, 신호처리는 정전용량으로 하는 키보드 (리얼포스, 해피해킹 등)
 ' 작동기는 용수철이면서, 신호처리는 멤브레인 쉬트로 하는 키보드 (모델엠, 에이서 반기계식 등)
 ' 작동기는 용수철이면서, 신호처리는 개별스위치에서 하는 키보드 (체리 MX-1800 등)
 ' 작동기는 러버돔이면서, 신호처리는 탄소접점으로 하는 키보드 (BTC5100C 등)
 ' 작동기는 러버돔이면서, 신호처리는 멤브레인 쉬트로 하는 키보드 (해피해킹 라이트 등) 
 과 같이 각각의 분류방식을 어떻게 택하느냐에 따라 여러조합의 키보드가 만들어 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아님 말고)

 흔히들 멤브레인이라는 단일 카테고리로 분류되는 경향때문에 다소 경시되는 경향이 있지만, 러버돔 작동기를 장착한 키보드들
 중에서도 괜찮은 녀석들이 많고, 최근 끝판대장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리얼포스 역시 러버돔 작동기를 장착한 키보드라는
 점에서 러버돔 작동기 키보드에 관심이 많이 생겨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컴팩의 상표를 달고 나온 RT6656TW 의 형제 기종들도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한국 사이트를 통해 쉽게 그 결과를 검색할 수 있는 모델은 RT6656TW, RT235BT, KB-9965 이렇게 3가지이고
 가끔 RT2258T와 KB-9860을 사용하는 유저들도 찾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주로 검색되는 모델의 특징을 간단히 요약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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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 RT6656TW
   rt6656tw.gif 
       *이미지 원본출처: http://hachilow.exblog.jp/m2006-11-01/     
 '  모델명의 맨 앞부분에 붙언 RT는 NMB(미네비아) 회사가 붙이는 경우가 대다수
   '  NMB의 FCC ID는 AQ6 로 시작함 -> 모델명이 RT로 시작하고, FCC ID가 AQ6-XXXXXXX... 이렇게 붙어있으면, 
     키보드의 상표가 무엇으로 붙어있든지 (예: COMPAQ, digital etc) 실제 키보드 제조사는 NMB
   ' 6656 은 큰틀의 변화 없이 아주 미미한 변화들이 있는 여러가지 기종들이 있음
     6656, 6652, 6674 등등 통칭하여 6600계열이라 생각하면 큰 무리 없음
    ' 스텝스컬쳐2, 원통형 키캡, F,J키 깊은홈+돌기, 철판보강, 레이저인쇄(?), 슬라이더 레일과 상부하우징 분리형
      (235BT, KB--9965는 일체형)
    ' T는 윈도우키(윈키) 가 없는 키보드, TW는 윈도우키(윈키) 가 있는 키보드임 W의 의미는 Windows key 로 추정됨
    '  끝에 JP가 붙어있으면 일본어 자판 모델, (예: 6600계열중에 6652TWJP )
    ' 키캡과 슬라이더 분리형, COMPAQ 브랜드로 나온 RT6656TW도 있고, NMB 자체 브랜드로 나온 RT6656TW도 있음


 O RT235BT
   '  박OO님의 글로 유명해진 키보드
        * 박OO님 글: http://drspark.dreamwiz.com/cgi-bin/fabbsview.cgi?section=sparklife&start=0&pos=37
   ' RT235 뒤의 BT에서 B는 사실 숫자 8일 확률이 높음
      - RT2300계열 모델중에 RT2358 모델이 실제 존재하고 윈도우키(윈키) 없는 모델이 RT2358T 이고, 윈키 있는 모델이 RT2358TW
      - 컴팩 브랜드에서 235BT 로 육안관찰되나, NMB의 상표를 달고 나온 것에서는 2358T로 명확하게 8로 관찰됨
     - Logic-Keyboard 라는 상표를 가진 키보드 뒤에서도 235B가 아닌 2358TW라는 모델로 나옴
     - FCC ID의 시작이 AQ6이면 NMB에서 생산된 것임
    - RT235BT 말고도 RT2258T 도 일본에서 판매되었음
    - 일본 통신판매 전문샵인 ShopU에서 과거에 판매되었던 모델을 살펴본 결과 
       => RT2258T와 RT235BT의 차이점은 거의 없으며, ShopU 점장에 따르면 다만 철판두께가 RT2258T가 조금 얇다고 함
            출처: http://soldout.vshopu.com/nmbrt2258twjp/index.html 
                      http://soldout.vshopu.com/compaqrt235/index.html
   ' RT6656TW와 같이 키캡과 슬라이더가 분리형, 단 러버돔이 RT6656TW는 녹색인데 반해, 235BT는 노란색

  O KB-9965
     ' 컴팩의 브랜드를 달고 나온 키보드
     ' 외모가 RT235BT와 유사하나 브랜드의 인쇄 위치가 다르고 자세히 보면 모양이 많이 다름
     ' 역시 묵직한 철판이 들어있으나, 철판의 두께는 235BT보다 많이 얇음
     ' KB는 NMB사가 아닌 치코니(Chicony)라는 키보드 회사가 주로 사용하는 모델명
     ' FCC ID가 E8H로 시작하면, 치코니 생산 제품
     ' 실리콘 패드를 바닥에 장착하고 있어 매우 소음이 적고 타이핑 감이 우수한 키보드
    ' 키캡과 슬라이더 일체형
      * 박OO님의 글: http://drspark.dreamwiz.com/cgi-bin/zero/view.php?id=gallery&page=1&sn1=&divpage=3&sn=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6820
    ' 치코니 사는 대만에 본사를 둔 1983년에 창립되었고, 종업원 3만명규모의 글로벌 기업
    '  치코니 사는 자사상표 & 여러 회사에 OEM 생산, 컴팩 브랜드에 OEM생산을 계기로 IBM 등에 OEM납품을 통해 성장을 거듭하여
       키보드 생산대수 기준 세계1위 회사로 등극
    ' 상대적으로 박스신품상태의 제품을 구하기가 용이함
    ' KB-9860 모델의 경우, NMB의 RT235BT와 거의 동일하고, 치코니사에서 나오는 러버돔 작동기 / 멤브레인 쉬트 키보드들중
     NMB의 키보드와 유사성을 보이는 것들이 제법 된다는 점에서 NMB의 기술이 Chicony사로 로열티 등을 통해 이전된 것이 아닌가라고
     추정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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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는 컴팩의 러버돔 작동기/멤브레인 쉬트 키보드를 좋아하는 유저들이 주로 RT235BT와 KB-9965 기종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상대적으로 RT6656TW의 사용자는 적어보입니다. 일본의 경우 ShopU라는 통신판매 업체를 통해 RT6652TWJP모델과 더불어 RT6656TW 모델이 많이 판매가 되었고 2005년에 생산종료되면서 자취를 감추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제품 판매는 RT6600계열이 먼저 시작되었고, 일부 컴팩 브랜드로 OEM되어 글로벌PC기업에 납품되다가 비용절감 요구에 따라
 PC에 번들되는 키보드의 가격을 낮출 것을 요구받게 되어 이를 반영하여 그 다음에 나온 모델이 RT2300 계열이라고 합니다. 

 컴팩의 이름을 달고 나오는 것중에 한국유저에게 친숙한 러버돔 작동기/멤브레인 쉬트 키보드에는 
 COMPAQ RT101이라는 모델이 있는데, 제가 알게된 바로는
 이 모델은 실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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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T6656TW 모델에서 윈키가 없는 RT6656T모델이 COMPAQ RT101로 나오는 경우
     - RT6656TW와 FCC ID가 동일하나, 색깔이 연한 살구색 핑크 색상임, 키캡과 슬라이더 분리형
     - 이 경우, RT6656T와 COMPAQ RT101은 모습은 같으나 색상과 키캡의 인쇄재질(RT101은 실크스크린 인쇄)만 다름
 2) RT6800계열중 RT6856모델이 컴팩에서 COMPAQ RT101 이름으로 나온 경우
    - NMB의 RT6856과 동일제품, SGI에서도 동일제품 존재 (색깔은 다름, FCC ID로 동일제품임을 확인가능)
   - 키캡과 슬라이더 일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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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같은 두 종류의 모델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타이핑 감각은 다양한 요소가 얽혀 작용해 이루어지는 것이겠지만,  NMB에서 나온 RT6656TW는 사용자에게 우수한 키감을 제공합니다. 
 구글검색을 통해 2004~5년에 이루어진 리뷰들을 살펴보니, 일본에서는 당시 멤브레인 키보드 중에서는 최고라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ShopU (일본 키보드 통신판매 업체)에서 생산중단됨을 알리자, 2개째, 3개째 여분의 키보드를 구입하는 유저도 많았다고 합니다. 
 나도 이 키보드가 매우 좋았고, RT6656TW가 일본에서도 인기가 좋은 비결에는
 이 키보드는 러버돔 작동기 / 멤브레인 쉬트 키보드 중에서도 여타 다른 러버돔 작동기 키보드들과는
 다소 다른 방식의 러버돔 작동기를 가지고 있기때문이란 생각을 합니다. 

  keystroke.JPG 
    * 출처미상: 구글 이미지 검색을 통해 copy & paste

 위의 사진이  RT6656TW의 키 스트로크 사진입니다. 보통의 러버돔 작동기 키보드들은 키캡과 슬라이더가 일체형으로 되어있고, 
 슬라이더 끝이 가늘고 뾰족합니다. RT6656TW의 경우, 슬라이더가 분리형이고 (단지 분리형인 것이 키감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아니라고 생각되고, 다만 하우징 구멍사이에서 키캡과 슬라이더의 조립의 용이성을 위해 분리형으로 만든 것이라 추정됨), 슬라이더의 끝이 러버돔 끝을 짓누르는 것이 아니라
 러버돔의 원형꼭지 주변을 감싸쥐고 내려 누르는 구조입니다. (대다수의 러버돔 작동기 키보드의 경우 슬라이더 끝이 러버돔 위의 원뿔 형태에 닿아서 짓누릅니다. )
 러버돔 작동기가 이렇게 러버돔 끝을 짓누르는 것이 아니라, 끝 부분에서 한단계 아래부분을 감싸쥐며 누르는 방식의 경우
 좋은 키감을 주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제가 사진으로 살펴본 바로는 토프레 사의 러버돔 작동기도 그렇고, BTC5100C모델의 경우도 그 방식에 있어서 위 사진과 공통점이 있습니다. 다만, 토프레 사의 것의 경우, 슬라이더가 메모리 폼에 착륙하고, BTC5100C의 경우, 슬라이더가 러버돔 재질과 동일한 러버쉬트에 착륙합니다. RT6656TW의 것은 슬라이더가 철판에 바로 착륙하고 있습니다.
 
  내가 느끼는 러버돔 작동기/ 멤브레인 쉬트 구조인 이 키보드의 장점을 열거해본다면,
   입력에 독특함이 있다. 입력이 편안하다. 그냥 손에 힘을빼고 손가락을 툭툭 내던지면 경쾌한 소리와 함께 타이핑이 잘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키입력에 있어서 입력자는 RT6656TW를 타이핑하면서 바닥을 칠 것인지 안 칠것인지에 대한 선택이 가능합니다. 
 소위 구름타법이라고 하는 살짝살짝 치는 타법이 매우 용이한데, 구름타법을 구사하더라도 구분감을 주기때문에 오타발생이
 매우 적어집니다. 그래서 손에 힘을 빼고 그냥 손가락을 툭툭 키보드에 내던지면 러버돔이 눌러진 것의 구분감을 제공하면서
 바닥을 치지 않더라도 숙숙 잘 들어가고 적당한 반발력을 제공받으며 구분감을 얻게 됩니다. 
 손에 약간 힘을 주고 치면, 바닥치기를 할 수 있고, 이 경우 차카차카 소리가 납니다. 팜레스트 또는 책상면에서 손을 때고 공중부양
타법을 하면 완전히 바닥치기를 할 수 있는데, 속타를 이런 방식으로 구사하면 상당한 경쾌함을 또 얻을 수 있습니다. 
 나는 이 키보드로 주로 구름타법을 구사하는 편인데, 구분감을 가지면서 끝까지 치지 않아도 속타가 가능하면서 편안함을
 주는 느낌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최근에 지인으로부터 신품 KB-9965와 COMPAQ RT-101을 얻었습니다. 사실은 RT235BT를 호기심에 한번 사보려고 했는데, 우연히 그 사실을 알게된 지인이 자신의 키보드들 중 안쓰는 것을 준 것입니다. KB-9965의 경우, 상당히 좋은 키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키보드의 경우 구분감을 주는 시점이 거의 바닥근처입니다. (키캡이 낮아서 구름타법이고 뭐고 사용할 필요도 없는 키보드이기도 합니다.) 
 해피해킹 프로 1도 가지고 있습니다만, 해피해킹의 경우, 부드럽게 들어가는 것은 매우 훌륭하나 역시나 구분감을 느끼는 지점이 메모리폼의 바닥근처이므로 구름타법을 구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치면 자연스럽게 바닥을 치게 됩니다.  (제 경우 마제스터치 갈축키보드나 체리 MX-1800키보드의 경우에도 손에 힘을 빼고 치더라도 거의 바닥치기 입니다.) 

 또한, 키감이라는것이 좋다 라는 평가를 받으려면, 내려칠때도 중요하지만 키스트로크 이후에, 눌려졌던 키를 작동기가 얼마나 빨리 원위치에 되돌려주느냐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체리 MX축은 정말 우수합니다. 다른 기계식 키보드들도 그러리라 생각합니다.) 이 키보드 역시 러버돔 작동기가 키를 원상태로 돌려주는 순간이 제법 빠른편입니다. 그래서, 타이핑 치는 사람이 답답함을 느끼지 않게 됩니다. SKG-220C나 여타 러버돔 작동기/멤브레인 쉬트 키보드들이 이 점에서 뒤떨어져서 속타를 구사하면 자신도 모르게 좀 갑갑함을 느끼게 됩니다. (* KB-9965모델은 이점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RT6656TW는 위의 러버돔 작동기 사진에서 보이는 모습에서 손끝이 구분감을 느끼는 지점이 바닥에서 약간 떨어진 지점부터 구분감을
 느끼게 되고, 여기서 좀 더 누르면 러버돔 작동기가 좀더 폭 들어가는 2차 구분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2차 구분감을 느낄 단계까지가려면 좀더 파워스트로크가 필요함) 1차 구분감으로도 충분히 손끝에서 구분감을 가지기때문에 살살 어루만지듯이 그냥 힘뺀 손가락을 툭툭 힘없이 내던지듯 타이핑을 해도 탄력이 붙게 되고, 공을 튕겨내듯 톡톡 튀겨주는 손맛때문에 타이핑이 편안하고 속타에도 유리해지게 됩니다. 또한, 키보드가 보통의 키보드 키캡보다 다소 작은 스몰키캡을 채용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가락을 내던져도 별 에러없이 키스트로크가 편안하게 잘 되는 것 같고, 컨트롤키도 새끼손가락으로 누르기에 꽤 편한 각도입니다. 키캡 재질도 비록 레이져 인쇄이나 인쇄문자가 아주 세밀하게 만져야 느껴질 정도로 표면이 매끈매끈해서 촉감도 좋은 편입니다.

 어떻게 보면 참 볼품없고 수수하게 생긴 키보드, 철판이 들어갔다고는 하는데 그렇게 무겁지는 않아 (그래도 묵직한) 그리 튼튼한 철판이 들어간 것 같지는 않은 키보드, 이 처럼 외관상으로 볼때, 큰 특징이 없는 키보드이나 그렇다고 해서 특별한 단점도 없는 키보드 이기도 합니다.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지만, 수수하면서 겸손하면서 편안함을 제공하는 키보드라고나 할까요? 이 키보드에 대해 구글검색을 하다보니 어떤 이는 이 키보드에 관해 이렇게 언급하고 있었습니다. "외형은 참으로 평범하다. 그러나, 외형의 평범함과는 달리 타이핑 느낌은 비범하여 능력있는 독수리가 발톱을 숨긴 것과 같다" <- 개인적으로 참으로 공감되는 표현입니다. 

 저같이 손에 힘을 빼고 타이핑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선택일 수 있는 키보드인 것 같습니다. 혹시나, 창고정리를 하시거나, 사무실 이전을 하거나, 오래된 캐비넷 정리를 하다가 외모가 지극히 평범하고 볼품없는 NMB RT6656TW 키보드를 발견하시거든 버리지말고 잘 챙겨두시길 바랍니다. ^^;


(레퍼런스) 

 O 고양이의 키보드룸 (일본): http://mineko.fc2web.com/box/kb-room/items/nmb-rt6652twjp.html

 O 스카페이스님 BTC5100C 리뷰: http://www.kbdmania.net/xe/1163122

 O 스카페이스님 해피/리얼 소음줄이기 - 토프레 스위치의 구조: http://www.kbdmania.net/xe/123658

 O zoOoz.com RT6656TW 리뷰: http://218.zoooz.com/review/content.asp?idx=132 (현재 zoooz.com 사이트 비활성화 상태)

 O ShopU (일본 키보드 전문 통신판매 업체)의 리뷰 및 구매자 피드백
   - RT6652TWJP: http://soldout.vshopu.com/nmbrt6652twjp/index.html 
   - RT6652TWJP 블랙 사양: http://soldout.vshopu.com/nmbrt6652twjpB/index.html
   - RT2258TWJP: http://soldout.vshopu.com/nmbrt2258twjp/index.html
   - RT6656TW: http://soldout.vshopu.com/nmbrt6656tw/index.html
   - RT235BT: http://soldout.vshopu.com/compaqrt235/index.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