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ST-700 을 구매하였습니다.

얼마전 Dell 키보드 두종에 대해 세이버를 만들어 놓고 나름 뿌듯해하였으나

 

높은 오타율 ( 제 손에는 스탭스컬쳐 1이나 2는 있어야 오타가 적어지는 것 같습니다.) 과

만족스럽지 못한 키감에 좌절하고 고민하다가 다시금 키보드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1. 키감

   피도로가 나름 있는 단단한 멤브레인입니다. 키피치가 있어 타이핑하는 맛은 Dell 보다는 좋습니다.

   소리가 심하게 납니다. 추정되는 바로는 멤브레인 반탄력이 강하여 키를 누르고 뗄떼 키가 올라오며 상판을

   타격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으로 추정됩니다. 청축하고 거의 유사할 정도로 느껴집니다...ㅠ.ㅠ;

   기본적으로 들어있는 키스킨을 사용할 경우 소음은 반감되나, 키감이 맘에 않들게 바뀝니다..ㅠ.ㅠ;

   전체적으로는 DT35 를 좀더 단단한 느낌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라 여기면 좋을듯 합니다.

 

2. 모양새

   키보드 상하판의 경우 제법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나름 무광 블랙이다보니 질도 좋아보입니다.

   키캡은 싸구려처럼 느껴집니다. 번들거리기도 합니다. 뭐 가격대를 생각해 보면 대수롭지 않기는 합니다만..^^

   싸구려임에도 스탭스컬쳐 1 방식을 적용하여 오타율이 적습니다.. 이부분이 참 만족스럽습니다..^^

 

3. 총평

   맘에 드는 키감과 낮은 가격(카드가로 7100원이면 구매가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에도 불구하고 쓸만한 키감과

   스탭스컬쳐 1 은 하나쯤 서브로 두고 사용하셔도 나쁘지 않을듯 한 느낌을 줍니다. 그러나 키감에서 말씀드린 키소음

   은 해결 방법이 없는 부분이라서 소음에 민감한 분들은 절대 권장하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저가는 저가수준의 완성도를 보여준다보다는 조금 나은 만족도를 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동시입력 이나

   내구성 등은 테스트해 본 바가 없어 말씀드릴 수 없으니 참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조만간 썰어서 세이버 도전해 보고

   글 올리겠습니다. 검색해보니 ST-700 관련 글이 없어서 한번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