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C 을 쓰는 유저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간 Wondows 유저들에게 인기를 받았고 최근들어 다양한 형태로 개발되어 더욱 그 주목을 받고 있는 기계식 키보드.

 

MAC OS를 사용하는 국내 유저들에게는 이러한 기계식 키보드라는 것이

 

아련한 옛 추억의 입력기기로 밖에 떠올릴 수 없었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해외공수가 아니고서야 MAC 의 기계식 키보드 제품은(Apple standard / Extened Keyboard 포함)은 국내 유저들에게는

 

접하기 어려운 녀석 이었기 때문이죠.

 

 

결국 이번에 제닉스 사가 Matias 사와 정식 제휴를 맺어

 

드디어 MAC OS에 특화된 유일한 기계식 키보드인 Tactile Pro 시리즈를 유통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Tactile Pro 3 제품에 과연 어떠한 녀석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원만한 리뷰를 위해 경어체는 생략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일단 박싱에 있어서 제일 눈에 들어오는 것은 봉인씰이다.

 

특히나 고가의 물품에 있어서 이러한 봉인씰은 역할은 구매자들에게

 

제법 효과적인 제품의 신빙성을 증명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좋게 평가하고 있는 부분이다. 

 

 

 

 

 

박스의 뒤쪽에는 MAC 관계자가 Tactile Pro 에 대한 평가글부터 시작해서 Tactile Pro 제품의 2004년 MAC wolrd 수상 경력,

 

제품의 특징 등이 소개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계열의 하우징과 키캡이 적용되어

 

애플사의 전형적인 입력기기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느낌을 느낄 수 있다.

 

 

 

 

 

 

 

 

 

 

 

 

 

(볼륨 컨트롤은 Windoows OS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지만

 

F13~F15 키와 그 키에 포함된 화면 밝기 조절 펑션키는

 

MAC OS 환경에서만 100% 적용 가능하다.)

 

 

 

 

 

 

CapsLock 키는 키 내(內)에 활성 LED 가 삽입되어 있는 형태이며

 

활성화가 되었을 경우에는 화이트 LED 가 들어오게 되는 구조이다.

 

화이트 LED 색상의 밝기는 불투명 화이트 아크릴 재질로 인해 전혀 거슬리지 않을 은은한 밝기를 보여준다.

 

(리뷰 마지막 부분 사진 참고)

 

 

 

 

 

 

 

 

 

 

 

 

-------------------------------------------------------------------------------

 

지금까지 Tactile Pro 3 의 전체적인 레이아웃을 살펴보았다.

 

그럼 이제부터는 기계식 키보드에서 빠질 수 없는 키축과 키캡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앞서 말했다시피 Tactile Pro 3 는 Alps 의 백축이 적용되어 있다.

 

더 엄밀히 말하면 이 축은 유사 Apls 백축 이다.

 

하지만... 이 녀석에 적용된 Apls 백축은 좀 다르다. 이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는 다음과 같다.

 

-----------------------------------------------------------------------------

 

맥킨토시 관련 이메일 잡지인 Tidbits 에서 밝힌 Adam C. Engst 의 Matias Tactile pro 에 관한 리뷰에서 처음 밝혀진

 

Apls 축의 생산 중단 소식은 그간 Alps 축을 사랑해왔던 전 세계적인 매니아 층 들에게는 분명 안타까운 소식이었다.

 

 

(생산 중단에 대한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아마도 공급대비 수익률 저하로 인한 중단이 아니었을까 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본다.)

 

 

이러한 생산 중단으로 인해 Alps 축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매주(seller)들은

 

원가 절감형의 Alps 스위치로 제품을 만들기 시작하게 된다.

 

Tactile Pro 키보드 역시 Alps 축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제품의 퀄리티 면에 있어서는

 

분명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됨에는 불보듯 뻔한 사실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원가 절감형 Alps 축은 말 그대로 본디 Alps 축이 가지고 있는 원래의 정통성을 버리고

 

원가 절감을 위한 간소화된 공정으로 개발된 저퀄리티의 유사 Alps 축 이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원가절감형의 저급 Alps 를 사전에 사용해본 Tactile Pro 키보드의 제작자 Matias 는

 

이같은 유사 Alps 축의 저퀄리티 (낮은 키압으로부터 유발되는 오타 가능성 등)에 충격을 받게 되고

 

결국 이러한 저가형 Apls 축을 Tactile Pro 제품에 적용시킨다면 자사의 미래는 어두울 것이라고 판단,

 

Matias 가 직접 나서서 예전의 Alps 축을 찍어내던 대만 공장을 설득하여 100만개의 정통 Alps 축을 확보하게 된다.

 

원문 참조 : http://www.tidbits.com/tb-issues/TidBITS-723.html#lnk3

 

-----------------------------------------------------------------------------

 

 

결국 현재 시판되고 있는 Alps 축이 적용된 기계식 키보드군에서는 Tactile Pro 제품군을 제외하고는

 

모두 원가절감형으로 개발된 유사 Alps 백축을 사용하고 있다고 보면 될 것이다.

 

엄밀히 말하면 Tactile Pro 에 적용된 Alps 축 역시 유사축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저가형과는 차별된 정통 Alps 축을 계승하는 선택된 100만개의 축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CapsLock 키는 백축과는 다른 녹축이 적용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Tactile Pro 에 적용된 스테빌라이저는  장착 형태는

 

Filco 사 와 동일한 형태의 메카니즘으로 적용이 되어 있다.

 

 

 

 

 

다만 특이한 점은 스테빌라이저 모두에 두꺼운 윤활제가 발라져 있다는 점이었다.

 

윤활제의 형태나 양으로 미루어 보건데

 

특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당분간은 추가적인 윤활을 하지 않아도 될듯 하다. 그만큼 꼼꼼하게 윤활이 되어 있었다.

 

 

 

 

키보드 레이아웃의 기준이 되는 F키와 J키에는 대부분의 방식인 돌기 키캡 형식으로써 이를 구분해 주고 있다.

 

 

 

 

 

 

 

 

 

키보드 하우징 밑면에 위치한 미끄럼 방지 메카니즘은  아랫쪽에만 있는 2개의 화이트 러버가 전부였다.

 

때문에 높이 조절레버를 올리면 미끄럼에 취약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지만 생각보다는 접지력이 좋은 편이었다.

 

 

 

 

 

하우징 상단에 위치한 3개의  2.0 USB 포트는 일반적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상당히 편리하다.

 

 

 

 

위 사진과 같이 아이폰과 PC 간의 연결 도크로써의 역활도 가능했다.

 

 

 

 

하지만 아이폰의 충전은 불가했다.

 

아마도 따로 전원 공급을 받는 USB port 가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

 

그럼 이쯤에서 Tactile Pro 가 가지고 있는 성능을 알아보도록 하자.

 

Tactile Pro 의 비교군으로

 

대표적인 맴브레인 방식의 키보드인  Logitech G1 Gaming 키보드와

 

Filco majestouch (MX Cherry Blue switch) 가

 

키보드 테스트는 2가지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실시 했다.

 

 

 

먼저, KspeedCheck 라는 프로그램을 통하여 키보드의 반복 속도 테스트를 알아 보았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결과치를 보면 역시 반복속도에 있어서는 일반적인 맴브레인 방식인 Logitech G1 Gaming 키보드가 가장 낮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으며 기계식 키보드인 Filco Majestouch 와 Tactile Pro3 는 거의 동일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다음은 초당 타수 테스트다. 반복 입력 테스트와 유하산 테스트라고 이해하면 된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역시 맴브레인 방식에 비해서 기계식 키보드 제품인 Majestouch 와 Tactile Pro 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간단히 말하면 Tactile Pro 시리즈는 메카니즘적인 면에 있어서 기

 

계식 키보드의 아이덴티티를 잘 품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뭐 당연한 소리겠지만...-_-a;; )

 

 

 

Alps 백축은 MX 체리 의 청축과 가장 유사한 느낌과 타건음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이 둘의 차이를 글로 설명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 참 어렵다는 생각을 한다.

 

물과 소금물 을 마셔보기 전까지는 그 둘을 차이를 확실히 알 수 없다.

 

글로써 설명하라는 것도 마치 물과 소금물을 먹지 않고 그 차이를 설명하라는 것과 같지 않을까.

 

 

아무튼  참고용으로나마 동영상으로 각 축의 타건 영상을 올려 본다.

 

하지만 이 또한 각 축이 가지고 있는 그 느낌을 제대로 전달하기에는 부족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 Filco Masjestouch - Blue Switch - >

 

 

 

 

 

 

< Matias Tactile Pro 3 - Alps White switch >

 

 

 

 

 

 

두 동영상을 통해 가장 확실하게 알 수 있는 부분이 아마도  Tactile Pro 3 의 하우징 울림 소리 일 것이다.

 

사실 Majestouch 는 개인적으로 여러 부분에 걸쳐 커스텀된 키보드로 하우징의 울림을 이미 잡아준 터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을  차치하고서라도 Tactile Pro 가 가지는 하우징의 구조적인 특징 때문에

 

여타 기계식 키보드가 가진 하우징 울림의 그것보다 조금은 더 클 수 밖에 없다.

 

 

 

굳이 Alps 축을 체리청축에 비교해 글로 표현하자면,

 

 

키압은 체리 청축보다는 높은편이며,

 

 체리 청축 특유의 '철컥' 거리는 걸림 소리가 거의 없다.

 

전체적인 느낌은

 

청축이 = "철컥 철컥" 하다면

 

Alps축 = "짤각 짤각" 하다.

 

-_-;;;

 

 

 

 

 

-----------------------------------------<Epilogue>-------------------------------------

 

 

 

 

 

 

 

 

  

profile

언제나 소소한 일상을 즐기는 유저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