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의 세계에 이제막 들어선 이봉규 라고 합니다.

'기계식 키보드에는 키스킨을 씌우면 의미가 없다'

는 말은 정말 맞는 말인거 같습니다.



모 쇼핑몰에서 판매하길래 구매해 보았습니다.

제 키보드가 체리 G80-3000 click 이므로 마땅한 키스킨(정품 키스킨이 있긴 합니다만, 현재 구하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가격도 만만치 않아서~ ㅡ0ㅡ)
이 없는 관계로, 좀더 키보드를 깨끗하게 사용할려는 목적이었습니다.

이 키스킨은 그림에서 보시는 바와같이 '랩' 입니다.

과일쌀때 쓰는 그런 램같은 종류고, 뒤에 고무줄로 고정하게 되어 있습니다.

설치는 비교적 쉬웠습니다.(키스킨을 설치한다는거 자체가 좀 웃깁니다만 ㅡ,.ㅡ)

가장 중요한 키감에 있어서, 상당히 키감이 안좋아 지더군요.

지금 이글을 쓰는게 키스킨을 씌우고 가장 긴 글을 쓰는 중입니다만,

랩의 물컹거리는 압력과 반감된 키감이 짬뽕되어, 좀 이상한 느낌을 받습니다.

며칠 사용해 보다가 벗기든가 해야될거 같습니다.

청소나 때벗기기가 귀찮아서 키스킨을 이용한다는건 죄악 입니다. ㅡ0ㅡ

어떤분이 스타킹으로 키스킨을 쓰는걸 본적이 있습니다만,

역시 기계식 키보드는 아니, 키감을 느끼시는 분들은 키스킨은 하지 말아야할 존재임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