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2.jpg


일단, 수령후 가장 처음 느낀점은...


좀 싸구려틱해 보인다... 입니다


일단, 키캡과, 하우징의 색상과, 재질상의 문제로 느낌이 많이 다르다보니 이질감이 느껴지고

키캡의 마감도 그닥 좋은상태는 아닙니다


PBT 라곤하지만, 레이저 인쇄라서 실제로 사용하기도 좀 애매했구요...



그리고 궁금했던 점중 하나가, 포커2의 무게인데요


그냥 실제로 재봤습니다


포커21.jpg


약 585g...


보통 풀배열이 1200g

텐키레스인 700R이 1000g

미니배열인 600M이 700g....


전작인 포커x는 약 500g 으로 알고있습니다


보강판이 더해진만큼, 약간 무거워진듯하지만

다른 키보드와 비교하게되면, 매우 가볍다는것을 알수있습니다...



일단... 받고나서, 제일먼저 왠지모를 싸구려틱함에 실망해서, 바로 카스 PBT 승화 키캡으로 교환해줬습니다


포커22.jpg


화이트밸런스를 잘못잡아서 색감이 좀 퍼렇게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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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엔 조명이 이상한가...;


어쨋든 키캡을 바꾸고나니깐 느낌이 확 살아나네요


보통, 블랙 하우징은 키캡놀이에 제한이 많다고 하는데...

포커2의 경우에는 하우징이 하우징이 아니고, 그냥 블랙 포인트 수준이라서 큰 문제는 없을것같습니다



이전에 사용하고 있던 키보드는

체리 적축인데요

(아 이번에 산 포커2도 적축입니다)


어찌보면 극과 극에 있는 두가지의 키보드입니다...


위엄한 하우징 <-> 극소 하우징

보강판 無 <-> 보강판 有...


실제 타건감은,

보강판이 있어서 그런지, 굉장히 정갈한 느낌입니다


체리의 경우, 안그래도 굉장히 자유로운 적축의 느낌에, 보강판도 없으니 좀 촐랑되는 느낌이었다면

포커2의 경우는 꽉 잡혀있는 느낌입니다

좀 어색어색하네요...


개인적으로는 무보강판 키보드을 좋아해서, 그냥 포커x를 중고로 사볼까도 생각했는데..

한번쯤은 보강판이 있는 제품을 사볼까해서 포커2를 구매했습니다


좀 더 무난하고, 타건하기도 편한듯하지만, 느낌이 좀 밋밋해지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촐랑되는 체리 적축이 그리워져서, 가끔씩은 체리 키보드도 꺼내쓸것같군요...

(그래도 체리 적축보다는 왠지모르게 오타율이 좀 적어진듯한 느낌이 듭니다 [...])


아니면 그냥 축들을 사가지고 축 체인지 놀이를 하게될지도 모르겠네요...

포커 적축 미니키보드 있으니, 무보강 청축으로 바꿔도 재밌을것같네요



일단 풀배열에서, 미니키보드로 전향한거지만

생각 외로 불편함은 크게 없습니다

나중에 엑셀이나 문서작업할때는 풀배열을 쓰던지, 텐키패드를 구매해야겠지만... 지금으로서는 괜찮네요


기본적으로 펑션 단축키들 배열이 좋아서, 매크로 기능을 쓸일은 많이 없지만

기본 펑션 방향키가 WASD라서, 화살표를 이용하는 게임의 경우에, 다른 단축키들과 겹쳐서

오른쪽에 위치한 PL;' 키들을 방향키로 매크로 지정해줬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러하듯, 캡스락키를 펑션키로 바꿔주니, 불편함도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다만, 펑션키뿐만이 아닌, 매크로키인 PN키도 캡스락에 배정할수 있었으면 더 좋았겠네요


가끔식 매크로키 기능을 활용하고 싶을때, 오른쪽 구석에 있는 PN키를 활용하기가 좀 애매합니다

프로그램 모드로 들어가면 상관 없지만, 저는 지금 화살표를 PL;' 에 지정해놔서 좀 애매해집니다...;



몇몇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사실상 크게 문제가 되는것은 아니고,

전체적으로 제품에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