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키보드, 마우스, 프린터, 모니터, 컴퓨터 사용기, 기타 잡다구레한 가정용품이나 독서 감상문, 하다못해 오덕용품 사용기까지 맘대로 올릴 수 있는 리뷰 게시판입니다.
평점 (100점 만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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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포스 박스>
<리얼포스 정면>
<리얼포스 정면2>
<리얼포스 후면 : Maid in Japen이라는 엽기적인 글자가... ...쿨럭... ... >
(도대체가, 이 키보드의 가격중 인건비는 어느정도 차지한다는 소리야!!!!)
<리얼포스 측면>
토프레 리얼포스(RealForce)101
<Part 1. 구입기>
이제 두 번째로 구입기 및 사용기를 올리네요.
첫 번째는, 켄싱턴 Turbo Mouse Pro (Wireless)사용기... ...
이제 두 번째 사용기는, "토프레 RealForce 101"로 결정했습니다. ^^;
앞으로 종종 사용기를 올릴 생각이니, 기대해 주시면 고맙겠지요?
이번에는 진짜로 구입기와 사용기를 나누어서 올리겠습니다. ^^;
"나 이 사람 믿어주세요... ...!!!" ^^;
(이 말을 잘못 들어서 설마.. ...옥상에서 저를 미실분은 안 계시겠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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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12월 3일경이었습니다.
"사고팔고 게시판"에 그 이름도 찬란한 리얼포스 101키보드 새 제품을 판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건빵맨님의 판매 글이었는데... ... 지난 공구과정에서 1-2명이 구입포기를 하였다고 하더군요. 당시의 공구가격은 23만원이었다고 들었는데, 그 가격 그대로 판매 글이 올라온 거죠.
그 당시에 저는 한참 키보드매니아의 리뷰 글들을 읽으며 꿈(?)을 키워나가던 중이었습니다. 이제 하나 둘씩 키보드의 특성과 장단점을 파악하던 단계였지요.
리뷰중 인상깊었던 것은 "DJ.Han"님의 리얼포스101 리뷰글 이었습니다.
'과연 어느 정도 키감의 키보드 이길래 그렇게 극찬을 하는 것일까?'
라는 생각과 함께 심각한 셀프 뽐뿌에 고민하던 중이었던 시기죠... ...
그렇지만, 키보드 가격이 23만원이라면 정말이지 상상하지도 못하던 가격이었죠.
'그 유명한 체리키보드도 14만원인데, 체리키보드의 두배 가까이 되는 이 키보드는 무엇이지?'
라는 생각에 궁금증은 점점 더 커져만 갔습니다.
바로 이때에 건빵맨님의 판매글을 본 것입니다.
정말이지 절묘한 타이밍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번 써보고 싶었습니다. 아니 한번 눌러나 보고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나의 이성은 그 키보드의 구입을 만류하고 있었습니다.
'그래 차라리 그냥 남이 사가면 나의 고민은 해결되겠지... ...'
란 생각과 함께 이틀정도의 시간을 흘러보냈습니다.
그러나... ... 이틀 뒤에도 판매 글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런 시간동안, 나의 이성과 감정사이의 싸움은 점점 극에 달해 갔습니다.
'그래, 한번 만져나 보자' 라는 생각에 나는 건빵맨님이 원하는 장소로 찾아갔습니다.
찾아간 이유는 리얼포스 키보드를 사지 않더라도, 건빵맨님께 덜 미안 하려고 찾아간 것입니다. 만약을 대비해 찾아갈 때 23만원을 인출해서 찾아갔습니다.
만나서 건빵맨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1시간 가량 제 차 안에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나누는 동안 "리얼포스101"키보드를 '만지작' '만지작' 거렸습니다.
키를 누른 첫 느낌은 한마디로 대실망이었습니다.
그동안 무거운 기계식 키보드에 매료된 나에게는, 너무나 가벼운 키감에 실망감이 컸습니다.
더군다나, 건빵맨님께서는 키보드의 비닐도 벗기지 못한 채, 키를 눌러보게 하여서 더 더욱 정확한 키감을 느낄 수 없었는지도 모르지요.
(여담이지만, 한참 전에 다른 사람들에게 팔 때는 비닐을 벗기고 눌러보게 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내가 구입할 사람으로 안보였는지도... ... --;
사실 그 당시만 해도 어마어마한 가격에 구입하지 않을 가능성이 90%쯤 되었으니까요 ^^;)
켄싱턴마우스 사용기에도 언급했듯이, 저의 신조는 "일단, 저지르고 보자"입니다.
물론, 건빵맨님의 시간을 그냥 뺏는 것이 미안해서 그냥 구입한 마음도 있었습니다.
믿을실지 모르시겠지만, 제가 좀 감성적입니다.
(바꿔 말하면 다혈질일지도... ... --;)
이런 저런 좌충우돌 과정에서 결국 이 키보드를 구입하고 말았습니다.
저녁때 구입하고선, 집에 가지고 와서는 그냥 박스채 놓고, 다른 키보드로 컴퓨터를 사용하고는 그냥 잤습니다.... ....
결국, 하루동안 "리얼포스 101"은 박스도 못 벗은 채로 나의 방, 나의 책장에 그냥 하염없이 있었습니다... ...
... ...
... ...
이제 구입기는 여기서 끝을 맺는군요... ...
역시, 재미없는 구입기를 재밌게 읽어주시려고, 노력하신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
다음번 사용기에서는 좀더 재미있는 내용으로... ... 쿨럭.. ....
(또, 켄싱턴마우스 사용기와 같은 말을 반복하냐!!!!!)
그럼 다음 <Part 2. 리얼포스 101 사용기>편에서 뵙지요!!!!!!
<서비스 컷 - 꿈의 콤보시스템 : 리얼포스와 켄싱턴마우스 콤보>
<꿈의 콤보 시스템 ^_^; >
<콤보 시스템 확대사진>
<나의 취미생활 - 헬기날리기!!!>
2003.12.19 21:41:36 (*.51.138.235)
먼저, 제 글에 관심가져 주신점 감사드립니다. 윗 글은 "순전히"구입기였습니다. ^^; 사용기는 좀 더 사용해 보고, 심사숙고한 후 올릴 계획입니다.
2003.12.19 21:43:26 (*.183.82.154)
아크엔젤님, 구입기 잘 읽어보았습니다. 저 역시도 건빵님께 운좋게 연락되어 남겨진 리얼포스 공구품을 구입했는데, 쓰면 쓸수록 만족감에서 벗어날 길이 없습니다. ㅠㅠ
2003.12.19 21:44:39 (*.183.82.154)
그나저나 아크엔젤님께서 남기신 켄싱턴사 트랙볼에 뽐부받아서리.. -_-;;; 여튼 앞으로의 리얼포스 사용기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2003.12.20 00:12:38 (*.241.88.243)
하하....반갑습니다. 저보다 하나 먼저 구입하신 분이 "알음알이"님이시군요 ^^; 제가 저녁늦게 구입하였는데... ...그전에 한 분이 나머지 한개를 구입해 가셨다고 건빵맨님께 이야기 들었습니다. ^^;
2003.12.20 00:15:18 (*.241.88.243)
제가 최종적으로 달랑 하나 남아있던 "리얼포스"의 주인이걸랑요 ^^; 운이 좋았다고 할까요? 제 뒤로 여러분이 구입하려 했다는 후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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