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키보드, 마우스, 프린터, 모니터, 컴퓨터 사용기, 기타 잡다구레한 가정용품이나 독서 감상문, 하다못해 오덕용품 사용기까지 맘대로 올릴 수 있는 리뷰 게시판입니다.
평점 (100점 만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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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iconGraphics 801 Saver
## 살아간다는 것
누구에게나 살아가는 이야기가 있는 것.
그 이야기 안에서 주인공은 언제나 자신이며 선택과 결정, 결과에 대한 기쁨과 후회 또한 오롯이 그 자신의 몫인 것.
그것은 살아간다는 무게감이 주는 힘겨움이자 돌이켜 생각해보면 아련함과 애틋함으로 남아서는 기억이라는 삶의 선물을 늘 받아든다는 것.
그렇지만 산 속 외딴집에서 보내는 때론 길고, 때론 짧은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제게는 살아간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는 것인지 지금은 자신할 수가 없습니다.
다만 살아있기에 생을 영위해 나간다는 생물론적 숙명론에 더 가까이 서 있는 듯 하네요.
도시에 남겨두고 온 저의 이야기들을 끝마치지 못했기에 지금의 시간은 늘 불안하기만 합니다. 큰 애착으로 만져오던 키보드들에 대한 관심도 분명 예전만은 못한 거 같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 속에서 몇 개의 키보드를 만들었습니다.
두 대의 wyse는 지난 봄 부터 키보드를 만들어 드리고 싶던 회원분들께 드릴려고 재료를 구해두기만 하고 손을 대지 못하고 있다가 산 속에서 일하는 사이 사이에 어설프게 만들게 되어서 전달해 드렸구요.
지금은 다른 한 대의 키보드를 드릴려고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가장 중요한 하우징 제작이 남아있는데 이 글을 올릴 때쯤이면 전달해 드리게 되겠네요.
그러고보니 오늘 이야기에 등장하는 키보드까지 (시기상으로 두번째 만들어진 세이버네요) 벌써 다섯대의 세이버를 만들게 되었군요. 초절정 고수분들의 전유물이라고 여겼던 그런 작업을 저같은 허접하기만 하고, 뭐든지 대충 얼렁뚱땅 만들고서 좋아라하는 제가 만들게 되었다는 사실이 사실 신기하기만 합니다.
기술적인 것들에 대한 가르침과 사람과 사람 사이의 보이지 않는 그 '어떤 것' 들에 대한 여러 회원님들의 헌신적인 가르침들이 있었기에 어설픈 세이버지만 보여드릴 수 있게 되었던 거 같습니다. 감사의 마음이야 언제나 부족하기만 합니다.
사진상의 키보드는 다들 아시는 통상 SGI라고 불리는 Silicon Graphics사의 키보드로 알프스 스위치를 채용하고 있죠. 와이어링 없이 일반 pc에서 사용할 수 있는 녀석들도 있고, 와이어링을 해야만 하는 녀석들도 있구요. 올드델과 매우 유사한 체형을 지니고 있지만 대부분 채용 스위치들이 키감이 떨어지는 스위치들이 탑재되어 있어서인지 제가 보기에 아주 큰 인기(?)가 있는 키보드는 아닌 거 같습니다. 지금은 위상이 많이 높아진 거 같기는 합니다만 역시나 스위치 교체등의 작업이 동반되어야 하는 듯 하구요.
저 역시도 그동안 크게 관심이 없던 키보드였는데 실물을 보는 순간 관심이 180도 돌변한 2대의 키보드 중 한대가 되버렸습니다. 그 하나는 옴니키 클릭이었구요. 또 하나는 바로 SGI였죠.
애플 키보드에 적용된 유니버스 폰트가 채용되어 있고, 투톤 컬러의 키캡이 주는 단정함과 작업여하에 따라 매우 훌륭하게 상승되는 키감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적어도 키보드를 뜯었다, 부셨다, 땜질했다 하는 일을 일상으로 하는 저희들에게 최상의 파트너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구하게 된 하나의 SGI는 매우 좋은 상태라고 했지만 생각만큼 좋은 상태는 아니었는데, 하우징이 균일 선탠이 아닌 얼룩덜룩한 변색이 진행되고 있었고, 보강판의 녹도 어느정도 생겼고, 무엇보다 스위치의 키감이 전체적으로 너무 망가져있었습니다.
그리하여... 과감하게 잘라볼 결심을 해버렸네요...^^;
여러번의 삽질끝에 애플의 확장2 세이버를 만들어본 경험이 있었던터라 과감하게 도전을 해봤는데 일터에 있던 직소기라는 것을 처음으로 써보면서 고정용 장비가 확실히 있지 않은 상황에서 직소기 같은 것을 쓰면 오히려 더 망가진다는 것을 SGI 를 망가뜨려 가면서 배우게 됐습니다. 어쨌거나 우여곡절 끝에 세이버의 기초를 잡아두고 naga님처럼 보강판도 빨간색으로 예쁘게 도색도 했구요. 일터에서 틈틈히 와이어링까지 마쳐두었습니다만 여러가지 개인적인 일들이 생기면서 껍데기를 만들어줄 시간을 갖지 못한채 몇 달을 떠돌다가 산속에 들어와서야 제 집을 갖게 되었답니다.
## 키감은 언제나 궁금하다
사용기란의 글을 볼 때마다 개인들이 느끼는 키감이라는 것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어떻게보면 궁금증 해소차원에서 여러 키보드를 만져보게 되었던 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키감이라는 것이 뭐 별거 있나 싶은 생각을 늘 하지만 머릿속 한켠에 도사리고 있는 일말의 궁금증은 늘 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이성적인 판단을 마비시켜 버리게 되죠. 그것을 우리들은 '지름신의 강림' 이라고 불러왔죠..^^
궁금할 키감이 아직도 남아있냐고 누군가 제게 물어본다면 솔직히 지금은 키감에 대한 궁금증 보다는 키보드를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궁금증이 더 커져가는 시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시기가 지나가면 또 어떤 마음으로 키보드와 친구하게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뭐 어쨌거나 자르기로 결심한 이 키보드는 어떤 느낌의 키보드여야 할까 싶은 고민을 하기는 했습니다만 당시 자금 사정상 SGI와 가장 궁합이 잘 맞는다고 여러분들이 얘기해주시던 오렌지 스위치 채용을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여분의 스위치로는 백색 클릭 스위치가 있었지만 언젠가 옴니키를 구하면 쓰고 싶어서 이 SGI는 짝퉁(?) 리니어를 만들게 됐습니다.
원 스위치들의 키감이 워낙 제각각이어서 알프스 스위치의 고질적인 문제점들을 야기시키는 주 원인인 판 스프링을 빼버리고 유사 리니어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회원 초기부터 판 스프링을 뺀 llgs의 키감이 정말 좋다는 얘기를 자주 들어왔지만 한번도 해보지 못했었는데 SGI에 드디어 적용을 해보게 됐네요.
조건이 다르다면 슬라이더가 댐퍼가 적용된 것이라는 것. 확장2에 있는 것과 같은 스위치에서 판스프링을 제거하고, 슬라이더와 스프링에 윤활제를 가해서 조립을 한 느낌은.. 뭐랄까 단적으로 말하자면 저는 '댐퍼 슬라이더의 재발견' 이라고 부르고 싶어졌었습니다.
슬라이더가 진행될 때의 은은한 사각거림과, 판스프링이 빠지면서 엉망이었던 키감이 오리지널은 아니지만 리니어 특유의 키감으로 승격되는 정갈함에 더하여 댐퍼있는 슬라이더가 마지막 충격을 흡수하면서 전해지는 손끝의 푸근한 느낌. 덤으로 그동안 어떤 스위치들이더라도 기계식 키보드의 타이핑이 가지는 소란스러움을 현격히 앗아가는 소음감소의 효과까지 SGI 원 스위치의 변형 리니어가 주는 느낌은 제게는 지나치게 만족스럽다고 할까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현재 작업을 거의 마친 모 회원님께 갈 키보드에도 확장2의 댐퍼 리니어 스위치로 해드릴려고 했는데 핑크 스위치 키보드를 한대 건내주셔서 그것으로 작업을 했습니다만 제가 가졌던 좋은 느낌이 어땠었을지 짐작이 가실거라 생각해봅니다.
사람들이 나이를 점점 먹어가며 조금씩 밋밋해져 간다고나 할까요, 둥글둥글 해져간다고나 할까요.. 자극적인 것보다는 익숙한것과 편안한 것을 좆는 마음은 어쩌면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들이 접하고 있는 키보드들에서 클릭의 화려함과, 넌클릭의 분주함 대신에 점차 리니어의 한결같음을 조금씩 이해해가는 마음이 제 안에 더 크게 자리잡아 가는 걸 생각해보면 키보드, 또는 키감의 방랑기에도 겨울 새벽같은 고즈넉함이 분명히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 비.....
이 글을 올릴 수 있을 때쯤이면 비가 오지 않을지 모르겠습니다만 무려 12일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비가 왔습니다. 그리고 한 이틀 안개 낀 햇빛이 나더니 또 사흘간의 비가 오고, 태풍이 온다고 또 계속해서 비가 온다고 하네요.
지난 비로 힘들게 딴 고추를 100여근 버렸는데, (9월 30일 현재 최종적으로 버린것이 약 250여근이 될 거 같습니다. 대부분 밭들과 마찬가지로 저희 밭의 고추도 다 죽어버린 상태구요. 빗속에서 죽을 고생해서 판매한 것이 150여근이니..ㅠ.ㅠ) 또 이번 비로 많은 고추를 버려야 할 거 같습니다. 비단 비 뿐만 아니라 말려서 보관해야할 여러 작물들이 모두 썩어서 버려버리는 사태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힘겹게 수확한 것이기에 지켜내고 사람들의 먹거리로 바뀌기를 바라는 마음이 애절합니다. 힘겨운 농사로 생을 꾸려가시는 농부 어르신들의 마음을 배워가는 시기인 듯 합니다. 전에는 그저 비가 오면 좋았었는데 지겨워질대로 지겨워지고, 지칠대로 지쳐가네요.
문득 비 얘기를 꺼낸 것은.. 간혹 읍내에 나갈 때 군청이나 우체국에서 글을 잠깐씩 보곤 합니다. 그 안에서 변해가는 키매냐에 대한 걱정과 우려의 글들이 보이기에 끝없는 비에 빗대어 이곳을 가꾸어온 이들이 이곳을 지킬 의무로 남아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을 적어보게 됐네요.
지키는 이가 있어야만 비로 대변되는 여러 시련들이 이곳을 휩쓸어도 저같은 이들이 다시 돌아오고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숨을 쉬면서, 삶을 나눌 수 있게 되지 않을지..
지금은 그저 방관자인 부엉이의 넋두리였습니다.
좋지 않은 일들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순간들에도 기운들 내주시기 바라며.. 2007년 9월 16일 비오는 일요일 아침에 빨간부엉이였습니다.
덧붙임 :카프리옹님께 진심어린 감사함을 전하며, 사진은 어두운 밤에 희미한 형광등 아래서 찍은 것들이니 그러려니하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07.09.30 22:43:03 (*.55.239.82)
안녕하세요,,건강하시고 잘계시는지요~
어려운 시간에 하나씩 예쁜 키보드가 나오니
아마 마음을 다스리면서
키보드에 정열을 쏟으시는가 봅니다..
멋진 키보드입니다..^^
어려운 시간에 하나씩 예쁜 키보드가 나오니
아마 마음을 다스리면서
키보드에 정열을 쏟으시는가 봅니다..
멋진 키보드입니다..^^
2007.09.30 23:47:37 (*.213.190.112)
돌쇠애비님// 와이즈는.. 하우징이 엉망이라 민망스러운데 다행히 투명이라 흠이 좀 가려지더군요. 도면대로 잘 나오면 말끔한데..
그래서 이번에는 방법을 바꿔서 만든 것을 가지고 올라왔습니다. 받으신분이 올려주시겠죠..^^
Leaf님// 잘 지내시나요? 떠나신다고 늘 말씀은 하셔도 막상 떠나시기 힘들죠? ^^;; 저도 그렇더라구요.
Mr.깡님// 실제로 보면 하나도 안 예쁘답니다..
SkyCS님// 예쁜따님이랑 모두들 건강하시죠? 일하면서 짬짬이 하나씩 만든것이 몇대가 되버렸네요.
SkyCS님처럼 정열과 완성도를 쏟아서 뭐 만드는 거 저는 못한답니다. 그냥 작동만 되면 다행이구나 한숨을 내쉬는걸요. 사실 SkyCS님 이후로 너무 많은 고수분들이 등장하셔서 이런거 올리기도 매우 창피합니다.
악바리님// 일은 열심히 하고 계신가요? 전에 전화주셔서 고마웠습니다. 그냥 별스런일 아니더라도 전화를 받거나 누군가 오거나 하면 그저 반갑더군요. 시골생활이 다 그런가봅니다..^^
꾸락님// 언제나 바쁘신 꾸락님..^^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마티님//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쓸데없는 얘기를 그동안 많이 떠들어서 좋게 봐주실분도 이제 별로 없을 듯..ㅎㅎ
그래서 이번에는 방법을 바꿔서 만든 것을 가지고 올라왔습니다. 받으신분이 올려주시겠죠..^^
Leaf님// 잘 지내시나요? 떠나신다고 늘 말씀은 하셔도 막상 떠나시기 힘들죠? ^^;; 저도 그렇더라구요.
Mr.깡님// 실제로 보면 하나도 안 예쁘답니다..
SkyCS님// 예쁜따님이랑 모두들 건강하시죠? 일하면서 짬짬이 하나씩 만든것이 몇대가 되버렸네요.
SkyCS님처럼 정열과 완성도를 쏟아서 뭐 만드는 거 저는 못한답니다. 그냥 작동만 되면 다행이구나 한숨을 내쉬는걸요. 사실 SkyCS님 이후로 너무 많은 고수분들이 등장하셔서 이런거 올리기도 매우 창피합니다.
악바리님// 일은 열심히 하고 계신가요? 전에 전화주셔서 고마웠습니다. 그냥 별스런일 아니더라도 전화를 받거나 누군가 오거나 하면 그저 반갑더군요. 시골생활이 다 그런가봅니다..^^
꾸락님// 언제나 바쁘신 꾸락님..^^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마티님//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쓸데없는 얘기를 그동안 많이 떠들어서 좋게 봐주실분도 이제 별로 없을 듯..ㅎㅎ
2007.09.30 23:50:36 (*.50.108.139)
부엉이님 존경합니다.
알프스 스위치는 잘 모르지만, 좋은 리니어라고 하시니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만져보고 싶어지네요. 부엉이님이 작업하셨으니 굉장히 정갈할 것 같아요.
리니어 만쉐이~!
알프스 스위치는 잘 모르지만, 좋은 리니어라고 하시니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만져보고 싶어지네요. 부엉이님이 작업하셨으니 굉장히 정갈할 것 같아요.
리니어 만쉐이~!
2007.10.01 00:00:33 (*.186.123.96)
너무 멋집니다. ^^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키보드와 가장 근접해 있습니다.
문득 저기에 알프스핑크를 박으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하는군요. 올드델 보내드리면 잘라주실랑가요 ^^;;;
문득 저기에 알프스핑크를 박으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하는군요. 올드델 보내드리면 잘라주실랑가요 ^^;;;
2007.10.01 00:01:15 (*.254.106.42)
빨간부엉이님 // 머 그런거조;;;
그리고 얼마전까지(3~4개월) 접다가 와보니 볼거리가 많아서 좋더라구요.. ㅎㅎㅎ
기회가 된다면 또 뵙고싶습니다.
그리고 얼마전까지(3~4개월) 접다가 와보니 볼거리가 많아서 좋더라구요.. ㅎㅎㅎ
기회가 된다면 또 뵙고싶습니다.
2007.10.01 00:36:01 (*.213.190.112)
헬로월드님// 제가 쓸거라 구라(?)가 많이 첨가된 내용입니다..^^;;
번개+성하니님// 실제로 보면 별로..
phai님// 어떻게 아신거죠? 이번에 가지고 올라온게 올델핑 세이번데..ㅎㅎ
Leaf님// 그러셨군요. 기회가 되면.. 살다가보면.. 뵐날이 또 오겠죠. 건강도 항상 조심하세요.
initial D님// 반갑습니다. 내부는.. 워낙 엉망이라..ㅋㅋ 사실 내부 뭐 볼 거 있나요. 다 그렇죠 뭐.. 이 녀석은 아크릴로 하지 않은 이유가 내부가 엉망이라..
번개+성하니님// 실제로 보면 별로..
phai님// 어떻게 아신거죠? 이번에 가지고 올라온게 올델핑 세이번데..ㅎㅎ
Leaf님// 그러셨군요. 기회가 되면.. 살다가보면.. 뵐날이 또 오겠죠. 건강도 항상 조심하세요.
initial D님// 반갑습니다. 내부는.. 워낙 엉망이라..ㅋㅋ 사실 내부 뭐 볼 거 있나요. 다 그렇죠 뭐.. 이 녀석은 아크릴로 하지 않은 이유가 내부가 엉망이라..
2007.10.01 02:59:45 (*.254.178.89)
항상 자신의 실력보다 겸손하게 말씀하셔서 이번에도 그럴 것 같네요. ^^
감탄스러운 작품입니다. 장인의 숨결이 느껴집니다.
감탄스러운 작품입니다. 장인의 숨결이 느껴집니다.
2007.10.01 08:18:59 (*.151.134.81)
멋진 사용기 잘 읽었습니다. ^^
부엉이님의 사용기를 보면서 늘 느끼는 사실이지만...
부엉이님의 글솜씨는 단순한 사용기를 넘어 일상의 삶이 녹아 있는 수필처럼 느껴집니다.
부엉이님의 사용기를 보면서 늘 느끼는 사실이지만...
부엉이님의 글솜씨는 단순한 사용기를 넘어 일상의 삶이 녹아 있는 수필처럼 느껴집니다.
2007.10.01 12:06:08 (*.221.215.111)
간지의 오르가즘을 느낍니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조화로움을 엮어내셨는지... 키캡과 하우징의 예술적 조화로군요.. 아!! 보면 볼수록 심장이 멎는것 같아요. 구할 수 있는 알프스 키캡중에선 쵝오!!~
2007.10.01 14:58:10 (*.131.85.210)
부엉이님의 글솜씨는 언제봐도 감탄인데, 이제는 절정 고수급의 개조 실력도
보여주시는군요. 다재자능한 분들 언제나 부럽습니다 +_+ 주경야독으로
더욱 일취월장하신다고 해석하면 될까요? ^^ (사실 제가 다른분의 실력을
평가할 입장은 못되지만요 ``)
보여주시는군요. 다재자능한 분들 언제나 부럽습니다 +_+ 주경야독으로
더욱 일취월장하신다고 해석하면 될까요? ^^ (사실 제가 다른분의 실력을
평가할 입장은 못되지만요 ``)
2007.10.01 16:17:45 (*.81.9.11)
이렇게 멋진 사용기를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정말 좋겠다며 댓글을 남겼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 바램대로 부엉이님의
멋진 글월을 다시 마주할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
역시나 많은 분들이 반겨주시는 이곳이 제일 좋으시죠?
추석연휴까지 반납하고 일한터라 몸과 마음이 너무 초췌해져 있었는데
반가움과 부러움에 기분이 한결 업 되었습니다. ^^
늘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있으시길...
정말 좋겠다며 댓글을 남겼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 바램대로 부엉이님의
멋진 글월을 다시 마주할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
역시나 많은 분들이 반겨주시는 이곳이 제일 좋으시죠?
추석연휴까지 반납하고 일한터라 몸과 마음이 너무 초췌해져 있었는데
반가움과 부러움에 기분이 한결 업 되었습니다. ^^
늘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있으시길...
2007.10.01 18:57:33 (*.112.145.196)
부엉이님! 그간 몸조리 잘 하셨는지요.^^?
책을 내도 될 정도로 부엉이님의 소중한 글월들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네요.
익히 듣던 스기 대리석을 세이버화 시킨건가요?
살면서 봤던 알프스 키보드 중의 최고인 것 같습니다.^^
책을 내도 될 정도로 부엉이님의 소중한 글월들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네요.
익히 듣던 스기 대리석을 세이버화 시킨건가요?
살면서 봤던 알프스 키보드 중의 최고인 것 같습니다.^^
2007.10.01 21:13:55 (*.245.11.64)
정말 멋집니다. 빨간부엉이님이 쓰신 글을 보면 감동에 감동을 하게 됩니다.
정말 감동입니다. 스기를 저렇게 아름답게 만드시다니...
정말 감동입니다. 스기를 저렇게 아름답게 만드시다니...
2007.10.01 21:32:30 (*.136.206.11)
어제도 수십번 보구또보구.......오늘도 끊임없이 보게되네요.....예술입니다.
그리고 이런물건을 만들수있다는점이 너무 부럽습니다.
제손은 저주받은 손인지라..ㅜ.ㅡ
그리고 이런물건을 만들수있다는점이 너무 부럽습니다.
제손은 저주받은 손인지라..ㅜ.ㅡ
2007.10.01 23:29:30 (*.213.190.112)
실제로 보면 별론데...
하우징 재질도 다른걸 쓰면서 재질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결합도 엉망입니다.
아크릴은 현재 써오던 나사면 충분한데 저 재질은 가로부분에 나사를 더 두어야겠더라구요. 다음에 이 재질로 또 하게되면 좀 더 나아질까 싶습니다.
워낙 엉망이라 누구 주겠다는 생각도 못하고 제가 쓰려고 했던건데..ㅡ.ㅡ;;
노딜님// 확실히 sig는 실제로 본 후에 키캡때문에 반한 키보드입니다. 제게도.. 801은 엔터키등이 회색인데 제가 예전에 본 것은 은은한 푸른색이 감도는 것이었는데 사실은 그 키캡으로 된 sgi를 구하고 싶군요.
푸른용님// 이곳보다 좋은 곳이 또 어디있겠습니까^^
미야곡님 sig대리석은 아니고 베이지색 하우징을 가진 sgi고 와이어링해야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재료로 삼았습니다.
하우징 재질도 다른걸 쓰면서 재질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결합도 엉망입니다.
아크릴은 현재 써오던 나사면 충분한데 저 재질은 가로부분에 나사를 더 두어야겠더라구요. 다음에 이 재질로 또 하게되면 좀 더 나아질까 싶습니다.
워낙 엉망이라 누구 주겠다는 생각도 못하고 제가 쓰려고 했던건데..ㅡ.ㅡ;;
노딜님// 확실히 sig는 실제로 본 후에 키캡때문에 반한 키보드입니다. 제게도.. 801은 엔터키등이 회색인데 제가 예전에 본 것은 은은한 푸른색이 감도는 것이었는데 사실은 그 키캡으로 된 sgi를 구하고 싶군요.
푸른용님// 이곳보다 좋은 곳이 또 어디있겠습니까^^
미야곡님 sig대리석은 아니고 베이지색 하우징을 가진 sgi고 와이어링해야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재료로 삼았습니다.
2007.10.02 00:04:51 (*.188.45.61)
이것도 실물로 정말 보고 싶습니다ㅠㅠ
빨간부엉이님표 세이버를 아까 처음 보게 된 것인데 너무너무 예쁘더군요. 뒤집었을 때 알록달록한 전선들이 꼭 정맥과 동맥 같았습니다. 이건 완전 생명체더군요. 투명한 피부를 가진...
아까 만나뵈서 반가웠습니다. 신켄님, 악바리님 모두요~
아, 갑자기 엘비스프레슬리 노래가 듣고 싶네요. '와이즈 멘 세이♪' 하는 노래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빨간부엉이님표 세이버를 아까 처음 보게 된 것인데 너무너무 예쁘더군요. 뒤집었을 때 알록달록한 전선들이 꼭 정맥과 동맥 같았습니다. 이건 완전 생명체더군요. 투명한 피부를 가진...
아까 만나뵈서 반가웠습니다. 신켄님, 악바리님 모두요~
아, 갑자기 엘비스프레슬리 노래가 듣고 싶네요. '와이즈 멘 세이♪' 하는 노래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2007.10.02 01:02:06 (*.23.205.122)
이야~ 부엉이님 드디어..^^ 그키보드를 완성하셨군요...
사진도 잘찍으시고 변함없는 글솜씨..
부엉이님맞네요 헤헤
부엉이님께서 주신 키보드는 저역시 잘사용하고있습니다.
사용할수록 쓰기가 아깝다는 생각이들어
보기만해도 뿌듯하고, 행복해지는 이 키보드를 고이간직하고 싶은마음에
다른키보드를 실사용하고 부엉이님의 키보드는 바로앞에 놓아두어
구경만 할까 생각도합니다.
알프스 세이버..멋지네요 스크류 박힌곳과 스티커 붙인곳이
악바리님과 저의 와이즈세이버를 보는듯한 익숙함이 낯설지않은 멋진키보드입니다.
저도 곧 사용기를 올려야겠습니다..^^
항상 몸건강하시기 바라고 이 좋은인연 평생토록 이어갔으면합니다.
사진도 잘찍으시고 변함없는 글솜씨..
부엉이님맞네요 헤헤
부엉이님께서 주신 키보드는 저역시 잘사용하고있습니다.
사용할수록 쓰기가 아깝다는 생각이들어
보기만해도 뿌듯하고, 행복해지는 이 키보드를 고이간직하고 싶은마음에
다른키보드를 실사용하고 부엉이님의 키보드는 바로앞에 놓아두어
구경만 할까 생각도합니다.
알프스 세이버..멋지네요 스크류 박힌곳과 스티커 붙인곳이
악바리님과 저의 와이즈세이버를 보는듯한 익숙함이 낯설지않은 멋진키보드입니다.
저도 곧 사용기를 올려야겠습니다..^^
항상 몸건강하시기 바라고 이 좋은인연 평생토록 이어갔으면합니다.
작성된지 6개월이 지난 글에는 새 코멘트를 달 수 없습니다.
스기는 안 만져봐서 몰겠고...두대의 와이즈세이버중 한대는 실제 봤는데...정말 멋진 녀석이더군요....
잘 챙겨드시고.....이젠 행복한 일만 남았음 좋겠습니다..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