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마제 작업을 해봤습니다.
지금 이 글도 작업한 마제세이버로 작성합니다.
키감이요? 마제 갈축느낌에서 갈축느낌 빼고 청축 느낌만 더하면 됩니다
(퍼벅~~).

예나 지금이니 지루하고 답답하긴 매한가지더군요.
작업하는 내내 말입니다.
역시나 '두 번 다시 하고 싶지 않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했습니다.
와이어링 배선도는 원작자가 있어서 올리지 못했습니다.
Filco 라벨과 LED 위치는 변화를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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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조 출연한 키캡 리무버는 쓸만 합니다.
여지껏 써본 중에 제일 좋았습니다.
이미 다른 분이 비슷한 내용의 팁을 올리셨으면 중복이므로 삭제 하겠습니다.)
팔에 힘주어 당길 필요없이 주먹만 쥐면 키캡이 빠집니다.
재료는 컴퓨터 케이스 뒤쪽 보시면 출하시에 막아 놓은
슬롯 부분의 강철판입니다.
값이 너무 싼 케이스거는 강판이 얇아서 안되고 강판이 두꺼운 서버나 고급 케이스거라야 됩니다.
두께와 폭만 비슷하다면 다른 재료도 좋겠지요.

1. 적당한 길이로 자른 후[둥근 원호 부분(손가락이 들어가는)을 너무 많이 남기면 안좋습니다. 검지나
   중지 하나가 들어가고 남는 부분이 키캡 뺄때 키캡 모서리에 걸리는 부분까지 들어가는 정도의
   길이면 됩니다.] 양쪽 끝 부분을 안쪽으로 접습니다.   

2. 망치로 살살 두드려 접힌 부분이 서로 밀착되게 합니다.
   세게 두드려 접힌 부분이 얇아지면 안됩니다. 살살 잘 접히게만 두드려 줍니다.

3. 양 접힌 부분의 안쪽을 키캡이 걸리는 부분 1.5~2.0MM 남기고 줄로 갈아서 날려 버립니다.

4. U자 형태의 양쪽 끝부분을 줄로 갈아서 얇게 해줍니다(들이댈 때 좋게)

5. 완성이 되면 가스렌지 불꽃에 벌겋게 달군 후 소금물에 넣어 담금질 작업을 두 세번 합니다.

6. 사포로 검게 변한 전체를 깨꿋하게 닦아 번쩍이게 광을 내고 키캡 사이로 파고 들어갈 양 부분
   의 표면에 껄끄러워 키캡에 상처를 주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표면과 모서리를 고운 사포로 정리
   합니다.

■팁: Filco 라벨에 흠집이 났을 때는 설겆이용 쑤세미나 아주 고운 사포로 힘을 주지 말고 문질러주면
      사라집니다. 플라스틱에 은박 도금한줄 알고 아예 손을 안대다가 혹시나해서 살펴보니
      휘어지기도 하는 것이 전체가 알루미늄인 것 같습니다. 흠이 많이 난 마제를 가지고
      계신 분은 해보시기 바랍니다. 아시는 분은 역시 통과~ 중복이면 삭제~

작업자는 부품의 장점을 극대화시켜 최고의 키감이 나올 수 있게 돕는 조력자에 지나지 않습니다
키보드공방  http://blog.naver.com/elsu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