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km_love님께서 질문란에 올려 놓으신 x-key 악세사리 정보를 보고 키캡을 땡겨올라고 무지 고심을 하다가 얼마전 지르고 어제 받아봤습니다. 올 때부터 3700에 사용을 하려고 맘 먹었던 거라 기존에 가지고 있던 아크릴 키캡 등과 섞어서 자주쓰는 아이디나 이멜, 외국 미니키보드등을 쓰다가 아쉬운 키, 복사, 잘라내기 등등을 한데 모아 프로그래밍 하고 쓰고 있습니다.
대략 검색해 봐도 키캡에 대해 쓰신 건 없어 보이네요... 그래서 용기를 내어 올려 봅니다. 이번에 주문한 것은
1. Standard Set of Replacement Keys - 횡2 스위치 짜리 1개(넘버 패드 0 키캡 크기) + 종 2 스위치 짜리 2개(넘버패드 +, Enter) + 키캡 리무버 ; 2.75불
2. Industrial Key Caps.... : 단스위치 자리 10개 : 4.5불
3. Industrial Key caps... : 2개 스위치 짜리 10개 : 5.5불...
4. Pyramidal Replacement Key Caps 10개 : 5불....
여기에 미국내 배송 10불 가량....
어제 받아 보니 1번의 키캡 리무버는 상당히 괜찮으나 2스위치짜리는 체리 기판의 스태빌라이저와 호환이 안됩니다. 주문하기 전에 사진에서 보고 걱정했는데 걱정대로 스태빌과 호환이 안됩니다. 스태빌을 꽂는 홈과 스위치 꽂는 홈의 간격이 체리 키캡에 비해 많이 좁습니다. 저는 스태빌을 포기하고 그냥 3700에 달았습니다. 3번을 장착할까 했는데 사진에서 보다시피 키캡이 약간 낮아서 스태빌이 없을 때 약간 더 안정적인 것 같아 낮은 넘으로 달았습니다. (사진상 비교한 것은 체리 백스페이스 키캡입니다).

Industrial Key Caps는 위로 올라갈 수록 작아지는 비율이 매우 적습니다. 아크릴 창도 두꺼운 편이고 중간에 손이 닿는 곳이 약간 오목하게 처리되어 있습니다. 2스위치 (크기상)짜리는 1번과 마찬가지로 스태빌 호환 안됩니다.... 시험삼아 사봤는데 거의 돈 버린셈이군요...

이번에 가장 잘 땡겨 온데 4번인데요 일반 체리 아크릴과 사진에 자세히 비교해 놓았습니다. 똑같이 위로 올라갈 수록 좁아지는 것은 마찬가지고 키캡 높이도 거의 같은데 체리 키캡이 위쪽에 치우쳐서 좁아지는데 x-key캡은 중앙으로 모아집니다.

모두 다행히 중국산은 아니고 대만제인데 체리 키캡보다 불투명한 부분의 질이 약간 떨어져 보입니다. 아크릴 창의 마감 상태는 상당히 좋은 편이고 터치되는 감도 좋습니다. 다소 후회되는 건 piengineering의 칼라 키캡을 샘플로 한두 셋 땡겨올 걸 하는 생각입니다. 1번을 보니 키캡이 낮을 거 같은데 확인을 할 수 없네요...

모쪼록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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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 중에서 궁금해 하시는 분이 있으셔서 다시 수정해 올립니다. 좀 더 자세하게 사진을 찍어 올려 봅니다.

1번의 특징은 숫자패드 부분 0키 중간 부분에서 아크릴캡 부분이 약간 오목하고 넓어진다는 것입니다. +키와 엔터키 부분은 위 아래 한쪽씩만 볼록 하네요. 중간 닿는 부분은 그냥 밋밋합니다.... 키캡 리무버는 매우 좋습니다. 그동안 클립 등을 써 왔던 지라 나름 잘 쓰고 있습니다. 어제 이걸로 확장2 키캡을 모두 제거했는데 잘됩니다. 저에겐 다른 키캡 안쓰더라도 이 리무버 하나로 본전 뽑았다고 생각되네요...

어제 4번은 (사진에서 두번째)는 자세히 말씀을 드려 생략하구요... 인더스트리얼은 체리나 피라미드형 키캡보다 아크릴 부분이 두껍고 아크릴 부분의 분리가 어렵도록 되어 있습니다. 딱 물려 있기 때문에 키캡 전체를 분리해야 아크릴 부분을 분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PI엔지니어링 홈피 설명에 따르면 일부러 분리가 어렵도록 디자인 된 것이라고 하네요... 분리가 쉬운 것은 칼라 키캡이나 뭐 그런 것들을 사용하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높이는 인더스트리얼 키캡이 가장 높군요..

참고로 3700에 적용한 몇개 사진을 올립니다. 프로그래머블 키에 적용한 종이가 좀 작아서 안습입니다. 어제 점심 먹으러 가기 전에 급한 맘에 적용한다는게 ^^;

관심 있으신 분들에게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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