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리뷰작성하면서 찍었던 사진이 있다는걸 생각해 냈습니다.

키보드 전체적인 모습은 안나오지만...R,A,Z의 선명한 이중사출이 돋보이는 사진입니다. ^^;



아이오 매냐에서 주문하자마자 다음날 바로 도착...조금 충격적인 배송 속도에 놀람 -_-;;




안녕하세요 얼마전에 얼토당토 않은 질문글을 올렸던 장본인입니다. ^^;;

고심끝에 체리 넌클릭을 샀습니다.

고놈의 이중사출이 너무 이뻐 보여서;;; 그리고 청축은 찰칵 소리가 사무실에서 거슬릴까봐

갈축으로 샀습니다.

(그런데 갈축도 한창 치고 있으니 시끄럽다! 라면서 시샘어린 눈빛을 보내네요 ^^;)

받자마자 뜯어서 책상에 셋팅하고 두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치고 싶은건 누구나 같은 마음일것입니다...

그러나 전 그렇게 못했습니다...ㅠ.ㅠ)

일이 너무 많아서 눈치 보였거든요..

결국 받은날 저녁에 몰래 뜯어서 책사에 설치하고 나서는...








퇴근 했습니다. -_-;





이래서는 주문 다음날 받은 효력이 없는거 아닙니까?..ㅠ.ㅠ)


여튼 회사 출근하고 싶어서 안달난 아침은 어제가 처음일겁니다. -_-;)/

출근하자마자 자리에 앉아서 키보드를 정성스레 닦고...

쳤습니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우리나라만세대한민국만세안중근만세사랑해사랑해사랑해"

흠....

사실 조금 실망스럽더군요

누르는 느낌도 없이 쑥쑥 들어가고 소리도 바닥을 칠때만 달각! 하고 마는듯하고... 뭔가 손가락에 감이 없습니다. 감이...

"어라?..이게 아닌데....."

싶더라구요...어허;; 비싼돈 주고 샀는데...ㅠ.ㅠ

참고로 엘지 내추랄 키보드 쓰다가 2년전 해피해킹 라이트 버젼으로 손맛을 좀 들였던 상태였습니다.

"이래서는 hhk가 좀더 재밌는 키감인것 같은데.."

싶더라구요...

흐미..이래서 쳐보고 사야 하는건데...ㅠ.ㅠ)



라는 후회도 잠깐


여기 게시판에 여러 고수분들 말대로..

"일단 닥치고 한 삼일 쳐보세요"

더군요



마침 동호회에 리뷰쓸일이 생겨서 한시간 가량 타이핑을 했습니다.

신나게...아주 신나게..

더덕더더덕더더더더더더덕에서

스스슥서석서석서걱서걱 석컹 서서석 도각서서석석석달각서걱서걱석컹

스치듯 눌리듯 긁듯 신들린듯한 타이핑이 진행되면서 뭔가 감이 왔습니다.

음...설명이 힘드네요 리뷰 내용이 피크에 달하자 모르긴 몰라도

한 600타는 평균으로 나오는 기분이였습니다. -_-;)乃

신나는 타이핑!!!

부드러운 타이핑!!!


극적인 키압 변화는 없지만 알수없는 키압의 변화가 손끝의 재미를 더해 주었습니다.

ibm 560의 노트북의 그것과 비슷하다고 느낀건 저뿐입니까? -_-;)

더더군다나 아오메냐가보니...일단 제품 품절 -_-;)/

앗싸! 싶더군요 조금만 더 고민했었다가는 이중사출을 놓칠뻔 했네..싶었습니다. ^^;;;;;


첫 기계식 키보드지만 정말 대 만족입니다.

(첫 이란 글에서 뭔가 느껴지는게...이대로 끝낼것 같지는 않을듯한;;;;ㅠ.ㅠ)


다음엔 좀 기다렸다가 혹여 마제에서 청축이 나온다면 질러 보고 싶어지네요....

그때까지는 참고 또 참고 참다가 안되면 체리 청축을 지르던가 -_-;)

새로 이사갈집에 컴을 한대 셋팅 하기는 해야하거든요 ^^;;


체리 크다크다 했었지만 막상 네츄럴 키보드 치우고 그자리에 놓으니 오히려 작업 공간이 늘었습니다. -_-;)

hhk는 집에서 우리형이 쓰고 있습니다. ^^;


기계식 초보의 간략(?) 사용기 였지만 다음 구매자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



한가지 불만사항이라면 다 좋은데 왜 체리사 마크가 삐뚤게 붙어 있나요..ㅠ.ㅠ) 아주 미세하게 말이죠 헐;;;;;

바닥에서 밀리지도 않고 정말 탄실하게 잘쳐집니다.

^-^)/

이중사출의 영문 자판이 너무 화려하고 이뻐 보여요! ^-^)/


지금 이글은 ibm노트북으로 작성중입니다. (집에서..ㅠ.ㅠ)

사무실 차가운곳에서 저의 손길을 기다리는 갈축에게 안부 전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