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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정들었던 삼성 멤브레인 SWT-1000 키보드가 갑자기 이상해보였다..
특히 오른쪽의 숫자텐키는 쓰이지도 않으면서 마우스에서 키보드로 손이 오가는걸 무지하게 방해하고 있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무려 15년동안 이렇게 써왔으면서.. 사람이란 참 간사하고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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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서브 키보드로 가지고 있던 DELL OEM 체리 ML-4400이 갑자기 이뻐보였다..
키 스트로크가 낮은 기계식 체리 ML 스위치의 서걱함이 나름 괜찮았고, Ctrl 과 Fn 키 위치가 마음에 안들어 회로를 바꾸어벼렀다.
그런데 마우스때문에 쓰이지 않는 트랙볼이 미워졌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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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4400 의 형제이면서 트랙볼이 없는 ML-4100 을 꼬셔왔다..
Ctrl 키와 Fn 키 위치도 마음에 들고 없으면 불편한 윈키, 그리고 Ins, Del, End 키도 ML-4400처럼 좋은 위치에 있다.
그런데.. 너무 작다.. 손꾸락이 오그라들겠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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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키보드 중에서 가장 폭이 넓은 (키피치가 넓은) BTC-6100을 들여왔다..
전체적으로 넉넉한 크기의 키캡과 노트북에서 쓰이는 팬터그래프 키가 색달랐다..
그런데.. 편집시 자주 쓰이는 DEL키의 위치가 또 마음에 안들어서 KeyTweak 로 한자키 옆의 컨텍스트키에 할당했는데도 한칸의 거리에 적응이 안된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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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형 레이아웃에 텐키만 정확히 잘라낸 레이아웃을 가진 IBM Space Saver2 (일명 우주 지킴이 2) 를 구했다.
방향키, 편집키의 레이아웃은 완벽했다.. 마우스와 키보드 사이의 걸리적거림도 없다..
그러나... 러버돔 방식의 키가 눌릴때 정확하게 가운데를 누르지 않으면 뻐걱 하고 걸리는 느낌을 준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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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IBM 키보드 중에 노트북에서 LCD만 떼어낸듯한 레이아웃을 가진 UltraNav 를 업어왔다..
팬터그래프 키방식에 익숙하지 않았지만 마치 노트북을 쓰는 듯한 터치감이 나름 괜찮았다..
그런데.. 키맵핑이 가능할 줄 알았던 방향키위의 웹페이지 뒤로/앞으로 키가 맴핑이 안되서 역시 DEL키와의 거리문제 발생..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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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의 깔끔한 디자인의 SMK-88E 맥미니를 영입했다.
체리 리니어 흑축 스위치와 보강판의 효과는 타이핑을 즐겁다는 느낌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었다.
그런데 방향키의 위치가 마음에 들지않아 위치를 과감하게 바꾸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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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리더기도 공교롭게 흰색이라 마치 한쌍처럼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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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기계식 키보드의 맛이 이런거구나 느끼면서.. 체리 청축, 갈축의 느낌은 어떨지.. 마제스터치의 느낌은 어떨지 궁금해진다..
궁금해지면 안되는데..
어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