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사용기를 둘러보면 서걱서걱해서 좋다는분, 윤활하면 좋타는분, 오래사용하면 쫀득하여 손에 착착 달라붙는다는분, 조금씩 다른 사용기를 볼수있습니다.
모두 틀린말씀은 아닙니다만 이런 사용기는 좋은키보드다 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본것이라 생각이듭니다.
ml-4100의 정확한 키감은 최악의 키감을 보여주는 오래되어 딱딱해진 폐기 처분 직전의 고물상표 멤브레인 키보드에 윤활작업한 느낌입니다.(멤브레인 시트나 레버돔이 경화되어 딱딱해져버린 그런키보드에 프라스틱마찰부만 윤활작업한)
터걱 터걱 때가 꽉껴서 억지로 눌러지는듯한 키감과 한번눌러지면 바닥까지 한꺼번에 내려가는 느낌 여지없는 꼬물 멤브레인의 그것입니다.
단지 폐기처분 멤브레인과는 다른 고른키압과 낮은 스트로크와 스프링덕분에 턱! 턱! 소리가 아닌 도각도각 소리가 난다는것 입니다.        

모든 사용자들의 공통된 의견인 오른쪽쉬프트 작은것.
그러나 오른쪽 시프트키가 작은게 문제가 아니라
`쉬프트옆에 방향키`, `백스페이스옆에 홈키`
이 두가지가 절묘하게 조화되어 타이핑시 키보드를 부셔버리고 싶을정도의 황당함을 선사합니다.
오타났을때 한줄씩 지워지다가 결국은 엉망이 되어 버리기 일수입니다.
4100을 구입하고져 하시는분은 5줄이상의 문장을 타이핑한후 쉬프트+방향키↑ 를 눌러본 연후에 구입하셔야 할것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