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어제(금요일) 9시 되자마자 G80-3000 클릭을 질렀습니다.
사무실에 워낙에 그지같은 키보드를 뒀는지라 ㅡㅡ;;
결국 홧김에 질렀다고 하는 표현이 맞겠습니다;; -_-;;
옆에서 아는 형이 인터넷뱅킹으로 결제를 하는 저를보며...
키보드값 9만6천원 + 택배비 3천500원 + 인터넷뱅킹수수료 500원 = 도합 10만원;;
그 가격을 보면서 하는 말이...
"너는 미쳐가고 있다... 아니 너는 이미 미쳤어..."
이런 멘트를 들으며 결국 질렀습니다...;;
원래는 리얼포스가 땡겼지만...
역시나 리얼이의 총알압박은 어쩔수 없더군요...
ㅎㅎㅎ 드디어! 오늘(토요일) 오후 2시쯤 되니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뭐 서론은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이제 본론이네요...
일단 키보드 외관을 정밀하게 살피기 시작!!
역시 키캡 윗쪽사이드에 남아있는 살짝 패인듯 한 자국...
이부분은 감점대상이죠 -_-;;
많이 질문을 드렸는데... 어쩔수 없다는군요;;;

그리고 키보드 연결 후 키감 확인...
"음.. 별로인데?... "
3분정도 타이핑 후
"음.. 나름 괜찮은데?"
대략 7분정도 타이핑 후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기존에 물려있던 삼성 멤브레인 키보드를 만져본 후....
"이건 버려야겠네;;;"

사실 이번이 첫번째 기계식 키보드는 아닙니다.
제가 어렸을 적에 그당시 키보드는 전부 기계식 키보드였으니까요 ^^;
그 옛날 키보드의 탄력적인 키감을 떠올리며 눌러보는데
옛날의 그 감촉과는 사뭇~ 다소 차이가 있는듯 합니다. ^^;
그당시에는 그냥 쓸줄이나 알았지 그게 무슨 축이었고 한걸 몰랐으니까요..
여러 축들을 접해보면 아~ 그게 무슨 축이었구나 한걸 알지도 모르겠습니다ㅎㅎ
예상했던 키감과는 달랐지만 그래도 점점 익숙해지니 괜찮네요 ^^

또한 지금도 이 글을 쓰면서 한영키 위치를 습관적으로 눌러보니
스페이스가 눌리게되네요;;;; ㅎㅎ 이녀석에 좀더 제 손을 적응시켜야겠습니다.
우려했던... 1자형 엔터 문제는 별로 안느껴지는군요 ^^
역슬래쉬 부분은 코딩작업을 하면서 느껴봐야겠습니다 ^^;

게임테스트...
제가 주로 피파07을 즐겨하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굳이 리얼포스를 살 필요가 없었다는 겁니다 ^^;
제가 리얼포스를 생각했던것중에 가장 큰 이유가 엔키롤오버였는데요.
이녀석이 가로줄 형태로 동시입력이 되기때문에
QWER 이렇게는 지원이 되는것 같더군요..
그쪽의 키들과 방향키를 동시에 사용하는데
그 특유의 Beep음이 안나더군요 ^^;
여기에서 필자는 굿굿굿...을 연발하여 외치며 골을 넣고 있었습니다... -_-;;

하아;;; 제가 글쓰는 재주가 없어서 여기까지만 써야겠습니다. ^^
전체적인 평점은 100점 만점에서 80점은 충분히 줄만하네요 ^^ㅋ
기회가 된다면 여러 키보드를 접하고 싶지만 과연 총알이 허락을 할지는...ㅋ

PS. 아직 키보드에 생각이 있어서 키매냐에 들어오시는 분께 한말씀 드리자면...
      백문이 불여일타... 이 한마디 밖에는 할 말이 없습니다 ^^;
      그리고 어떤 회원분의 소개글이 기억이 나네요...
      키매냐를 알게 된 당신... 당신은 이미 지르고 있다... 정말 공감합니다. -_-;;

왜 이다지도 급하게 뛰는가 내 심장은
왜 이 가슴은 시간의 흐름을 뛰어넘어 저 앞의 시간들을,
미래를 상상하게 만드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