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공학키보드 자작에 도전하고 있는 ryeona17 입니다.
최초 현재 등장한 인체공학키보드에 관한 질문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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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공학키보드자작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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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포스의 키스위치 분해가능한가에 대한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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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이오매니아에들려서 공구중인 해피해킹lite2 for Mac 하고 마제흑축 104 를샀습니다.
아이오매니아 가는길에 선인상가들려서 아론인피니티를 샀구요..


아론인피니티는 -> 무한입력 콘트롤러용
해피해킹lite2 for Mac -> 직접 사용 할것
마제 흑축 리니어 104 는  -> 키스위치 적출용으로 생각하고 샀습니다.

아론은 마감상태가 너무 안좋더군요.. 싸구려티가 많이납니다. -_-..

상대적으로 마제 흑축 104  와.. 정말 맘에듭니다.
같이 구입한 아론과 비교되서 그런지 마감상태도 끝내주고 외관부터 뽀대가 좔좔 흐르더군요..
키감도 맘에들구.. 이것이 리니어 스위치인가 싶기도 하고..
듣기에 흑축은 무겁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음.. 제가 느껴지기로는 무거운 느낌은 전혀 없는것 같습니다.
키캡의 촉감도 적당히 꺼끌거리면서 기분좋고 고급스러운 감촉입니다.
큰맘멈구 산 해피해킹lite2 를 치기 싫어집니다.

좌우간에 큰 문제는 사실 마제흑축 104  이놈은 분해해서 키스위치 적출용으로 구입한거란 말입니다ㅜㅜ.... 이놈을 뜯어서 낱낱히 해체시킬 생각을 하니..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차라리 이놈은 그냥 소장하거나 팔거나 하고
중고 낱개 키스위치나 혹은 스위치 적출용 저렴한 키보드를 구해서 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분해해서 없애버리기에는 제품의 완성도가 너무 아깝네요....


해피해킹lite2 는 키배치는 맘에드는데 키감이 일단은 맘에 안듭니다.
적당한 기계식 미니키보드를 구매하고 autohotkey 로 해피해킹의 레이아웃처럼 단축키를 지정하면 괜찮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일단 기계식 미니키보드를 찾아보니
체리 4100
필코 86
필코 91
맥용 SMK-88
TG3
정도 있는것 같더군요..
이러다가 지름으로 키보드 제작하기도 전부터 망하는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당분간 해피해킹을 쓰면서 자중하고 기계식 미니키보드가 뜨는지 살펴봐야할것 같습니다.


현재 구상은

대략적인 외관 - 양손 완전 분리 키보드. 양손 사이연결선의 길이 60 cm 정도예상
콘트롤러 - 아론인피니티
키스위치 - 논클릭이나 리니어방식
기판배선 - 와이어링으로 전부 대체
키스위치 고정 - 나무로 만들생각
보강판 - 고민중
하우징 - 철사와 철망으로 틀을잡고 레진으로 발라서 만들기
도장 - 스톤질감, 진주질감,대리석질감 등의 탑코트 스프레이

각종 DIY 사이트, 피규어사이트, 수공예사이트, 밀리터리 매니아사이트 , 등등
며칠동안 하우징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면서 미친듯이 돌아당겼군요.. -_-
일단은 이정도로 자료수집을 마무리 해야겠습니다.

예상완성시기 약 1년후로 잡고있습니다.

일단은 시험삼아
목재로 키스위치를 고정하고  레진으로 하우징한 키패드를 만들어볼생각입니다.
일단 만들어보면서 감을 잡아야겠죠.....

ps.. 어디에 올려야될지 몰라서 일단 사용기에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