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에 올릴까 고민을 잠깐 했었습니다만 아무리 간단하다고 해도 역시 게시판 성격상 안맞는것 같아 사용기에 올립니다.

시간이 부족한 관계로 정말 허접한 초간단 사용기입니다만 아직도 공구 수량이 30개정도 남아있고 지금 한참 갈등하고 계실 분들을 위하여 참조하시라고 올려봅니다. (현재 공구 종료상태입니다.)

사진은 뉴스에도 나와있고해서 올리지 않았습니다만 물건을 받고보니 뉴스에 나와있는 사진이랑 한치의 오차도 없이 똑같군요.

포장이 예상외로 너무 잘 되어있어 우선은 받는 순간 기분이 몹시 좋았습니다.
이중박스로 포장된 상태에서 안에 들어있는 실제 박스위에 뽁뽁이로 정교하게 포장되어 있었고,
안박스안에는 또다시 뽁뽁이로 키보드가 보호 되어 있었습니다.

첫 느낌이 오래가는 것인데 받을때에 일단 포장이 이렇게 잘되어 있어서 점수는 따고 들어간것 같습니다.

포장을 열어보니 정말 순백색의 무각인이 예쁘더군요.
특히 PS/2 젠더위에 캡이 씌워져 있어서 업체에서 이런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는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첫인상 :
무각인의 뽀대는 역시.. 인정할만 합니다.
특히 직장에서 사용하면 여직원들의 선망의 대상이 될듯 합니다. (너무 오바인가?)

때가 쉽게 타는지 안타는지는 더 써봐야 알 것 같습니다.

오른쪽의 파란색 LED는 밝기가 아테싸 클리어 101 하고 비슷한 정도인것 같습니다.


- 무각인의 압박 ? :
걱정했던 만큼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숫자도 어느정도는 숙달되어서 그런지 아니면 풀사이즈 키보드라서 그런지 배열에 따르는 압박은 없군요.


- 키감 :
제가 펜터그래프의 경험이라고는 BTC-6100 밖에는 없는 미천한 것이어서 올바른 표현이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6100에 비하면 확실히 키압이 좀 센편입니다.
그렇다고해서 키감이 나쁘다거나 불편한 것은 아닙니다만 6100 신품을 장터에 5000원에 내놓아 팔아먹은것이 좀 후회되는군요.

펜터에는 흘려치기나 터치 타이핑을 해야 한다는데 제가 막손이라서 어떻게 하는건지 사실 모르겠습니다.
차차 펜터에 적응을 본격적으로 해봐야 되겠습니다. (손가락 안아프게 주의해서)


- 마치며 :
타이핑의 속도를 약간 올려 고속으로 해보았더니 주데이님이 표현하신것 처럼 약간의 백스페이스 압박 오류가 있네요. (백스페이스 키하고 인서트 키하고 가깝다고 표현하신 부분)
하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니구요, 아직 키배열에 적응이 덜되어 나타나는 현상인듯 보입니다.

지금 타이핑연습삼아 이 초간단 사용기를 작성하고 있습니다만 대윤님의 스티커신공이 언뜻 떠오르는건 왜일까 모르겠습니다.


- 전체적인 느낌 :
전반적으로 만족할 만한 수준의 마감이며 키감도 괜찮아 보입니다. 하나쯤 이 기회에 장만해 두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허접사용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