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이사문제로 짐 옮기다 죽는줄 알았습니다...
야구도 6회까지 보고 짐옮기다 보니 5-0....

제 짐의 반을 차지하는 키보드를 정리중 지난번 가져온 서버용 HP멤브가 생각나서 같이 찍었습니다.
원래 http://www.kbdmania.net/board/data/photo/1141565718/세척2.jpg 이런녀석이었지만 세척해주니
무광키캡의 뽀얀 자태를 보여줍니다.
http://www.kbdmania.net/board/data/photo/세척3.jpg
이렇게 변신하죠.
첨부된 1번사진을 보면 분홍색 각인과 키캡호환이 됩니다.
첨부 2번사진을 보면 같은 재질인걸 짐작할수 있습니다.

사용기인 만큼 제가 제 느낌을 적어보겠습니다.
일단 RT235만큼 두껍지 않지만 철판 보강이 들어있습니다.나사로 하우징과 단단히 결합되기 때문에
꽤 안정적인 타이핑이 가능합니다. 부드럽기도 하지만 구분감도 있습니다.
키캡은 승화인쇄방식이고 두께도 두꺼운 편입니다.모양이 특이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타이핑시
키보드의 위치가 단전부위(배꼽)에 오지 않는다면 손가락이 모서리에 부딕쳐 불편합니다.
제가 RT235를 좋아하는 이유가 키보드를 명치부분에 두고 치는데 이때 펜타방식처럼 약간 낮은키깊이가 편하기 때문이죠.
모델 M, 1080등의 키보드들이 단전부위에 두고 쓸때 가장 만족스러운 키감을 나타내고
펜타나 RT235등은 가슴부분에 두고 쓸때도 괜찮은 키보드인것 같습니다.
물론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라 틀릴수도 있습니다.

멤브의 경우 철판 보강이 있는것과 없는것의 차이가 꽤 있는것 같습니다.
삼성의 CI9의 경우 DT35와 키캡호환이 가능할만큼 비슷한 키보드이지만 DT35의 좀 푸석한 키감과
CI9의 약하지만 바닥치는 느낌은 꽤 차이가 있습니다.
RT235와 경량화모델인 RT2356은 철판뚜께를 빼고는 동일한 키보드이지만 키감의 차이는 상당히 있습니다.
철판보강의 경우 손끝에 피로도가 누적된다는 문제가 있지만 없으면 무언가 입력이 안된듯한 느낌이 있죠...
얇은 철판의 경우도 상판 하우징과 결합하여 좀더 짜임세 있는 구조의 경우 손끝 피로도는 낮고 꽤 안정적이 타이핑(바닥치는 맛은 적습니다.)이 가능한듯 합니다.
이런 키보드로는 세진 미니멤브와 NMB녹색돔 멤브,HP 1405C 등이 있습니다.
글이 딴곳으로 셌는데 HP 1405C 의 경우 꽤 튼튼한 짜임세와 상판 하우징과 철판의 결합으로 인한 안정적인 타이핑이 가능한 키보드입니다. 키캡의 두께도 두껍고 돔의 부드러움과 구분감도 괜찮은 키보드입니다.
타입나우 후속종이 오기전에 빨리 글빨을 올려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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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