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이나 ㄷㅚㅆ을런지 몰겠습니다만 어쨌든 쏠라를 질럿다고 올렸었습니다.
책임감을 느끼게 되는 이유는 몰까요?
결국 초간단 허접한 사용기라도 올립니다. 양해하시길.

일반적인 키보드 스펙은 제조사 웹페이지를 이용하시구요.

제가 구입전에 궁금하게 생각했었던 부분하고 경험했던 것을 중심으로 적겠습니다.

<키 구성>
일반적인 키구성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키보드 좌우쪽 끝을 키로 특수키로 채웠다는 특징이 있구요.
우측의 키패드 바로 옆에 특수키가 있어서 키패드의 엔터키를 누르면서
잘못 특수키를 누르게 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적응되면 괸찮을 듯 하구요.

멀티미디어 및 웹 키들을 상단에 배치하였습니다.

멀티미디어 및 기타 추가된 키들은 체리의 키보드 드라이버로
원하는 대로 기능을 할당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키맨이라는 드라이버가 상당히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인터페이스자체는 별로지만 기능은 마음에 듭니다.
개개의 특수키들에 프로그램, 웹페이지, 폴더, 화일, 키매크로,
텍스트 매크로, 미디어컨트롤, 웹컨트롤 및 기타 기능 들을
마음대로 할당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원래 단축키 매니아라 이미 50여개의 단축키를 사용중이었기
때문에 특수키들에 기능들을 할당하는 것이 별 의미가 없지만,
키보드의 능력을 200%로 확장해주는것 같습니다.

<무선>
무선 거리가 스펙에는 2미터라고 나와 있기는 한데
8미터 이상 떨어져도 아무런 지장 없이 작동하네요.
그 이상은 집이 좁아서리 테스틀 못했습니다.

<쏠라 전원>
키보드에는 태양전지판이 있어서 스스로 충전 받데릴 충전합니다.
충전 받데리 4개 (키보드용 2개, 마우스용 2개)가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구요.
마우스 충전은 외부 충전지에서 해도 되고 패키지에 포함된 마우스 충전용
케이블을 이용해서 컴퓨터에 연결합니다.
라디오 수신기에서 본체로 연결하는 usb 코드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키감>
지난 10년가까이 데탑 키보들 사용해 보지 않아서
거기에 맞는 평가를 할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전에는 델을 ㅆㅓㅅ었고, 최근 4년간은 IBM T30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요즘 사용량이 너무 늘어나다 보니까 (하루에 먹고 자는시간 빼고는 모두)
어깨와 등 하부가 너무 땡기다 못해 아프더군요.
그래서 쏠라를 삿었습니다.

먼저 T30의 키감은 놋북 최상이라고들 합니다.
델 놋북 역시 요즘은 모르겠지만 옛날에는  T30에 비해서 손색이 없었습니다.
체리를 쓰면서 키감이 너무 어색하다는 느낌이 아직 많이 듭니다.
첫째, 키 깊이가 너무 깊어서 푹푹 빠지는 듯한 느낌입니다.
놋북을 키가 눌러지는 거리가 매우 짧은데 이건 한참을 내려가더군요.
체리의 키 트래블이 다른 키보드에 비해서 길것 같지는 않고
제가 놋북키보드에 익숙해져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놋북 키보들 오래 쓰신 분들은 이점을 고려하셔야 할 듯합니다.

둘째, 키압은 티30보다는 약간 더 무거운것 같습니다.
셋째, 키 스트로크는 부드럽네요. 걸리는 듯한 느낌은 없구요 부드럽습니다.
실키하다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아주 부드럽습니다.

좌우측 끝의 키들은 키드래블이 아주 짧습니다.
그래서 누르다 만듯한 느낌을 주네요.
물론 적응의 문제이겠지만 그래도 무언가 막힌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사실 기본키 이외의 특수기능키와 펑션키까지도 기본키와 달리
별로 감이 안 좋습니다. 키가 아니고 그냥 스위치라고 보셔야 할듯합니다.
물론 그 키들은 키들 처럼 많이 칠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누를 때마다 이건 키가 아니야 (?) 라는 것을 자각하게 만드는 것도
신경 거슬리는 일인 것 같습니다.

펑션키가 완전히 독립된 스위치처럼 배열 되어있기 때문에
반드시 눈을 봐야만 누를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숫자키들 위에 가지런히 일반키와 같은 크기로 배열되어 있었다면
그런 문제는 없을 듯 하네요.

<디자인>
너무 주관적인 부분이므로 패스.
제 관점으로는 좀 있어 보이네요.

<마우스>
잘 듣구요. (요즘 잘 안듣는 마우스가 있으려나?)

제조사 사진을 잘 보시면 (혹은 위에 제가 올린 사진이라도 잘 보시면)
마우스 버튼이 마우스의 끝까지가 아닙니다.
즉, 버튼의 좌우 끝은 버튼이 아니고 캐이싱입니다.
그래서 버튼을 누르기 위해서는
집게손가락부터 3개를 가지런히 모으고 있어야 합니다.
다리 벌리듯이 손가락들을 벌리고 있으면 손가락 밑에는 버튼이 아니고
양쪽끝의 케이싱이 닿게 됩니다.
워낙 짝다리 집기 좋아하고 다리 벌리고 앉는 걸 좋아하다 보니
손가락을 모으고 있기가 좀 불편하군요. (뭔 소리?)

개인적으로는 워낙 트랙포인트(빨콩)에 중독이 되어 있어서
많이 쓰지는 않지만 하여간 함께 쓰고 있습니다.
빨콩을 너무 많이 쓰다보니 오른쪽 집게 손가락에 신경통(?) 오려고 하는군요.
요즘은 왼손 집게와 가운뎃 손가락을 빨콩 사용에 동원하고 있습니다만,
컨트롤이 오른손 집게 보다 너무 떨어지네요. ㅠㅠ

<문제점>
키보드 자체의 문제점은 아니지만 티30에 해 놓은 키맵핑이 키보드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바람에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커서 컨트롤 키 부부분의
키들을 포기하고 사용중입니다.
나름대로 사용할 만하네요.

또한, 마우스 드라이버가 설치되면서 ultraNav의 설정이 깨지는 바람에
키보드/마우슬 포기 할까 했었습니다.
울트라나브의 버튼과 터치패드에 할당해서 사용하는 기능이 몇가지 있었거든요.
그 문제는 체리에서 마우스 드라이버 없이 키보드 드라이버만 다운 받아서
설치 하여 해결 했습니다.
결국 마우스는 드라이버 없이 사용중인데 아무런 문제 없네요.

<KeyM@n 키와  @키>
키맨키는 Fn키와 동일하게 작동합니다.
기본키 이외의 특수키들과 펑션키 까지도 Fn키 조합을 다른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디바이스 드라이버가 지원합니다.
@키는 우측 윈도키로 사용하거나 원하는 기능을 할당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치면서>
허접하면서도 길게 썼습니다. (이게 젤 나쁘죠? 허접하면 짧아야지....)
기본적으로는 만족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워낙 막손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이때까지 좋은 키보드 (아마도 좋은 걸 쓰긴 했었을 텐데 몰랐겠죠.)를
별로 써보지 않아서 아무 생각 없습니다. 그냥쓰고 있습니다.

아! 요즘 지름신이 자꾸만 해피해킹프로2가 새로 나왔는데
한번 써 봐야 되지 않겠냐고 속삭이는 군요. ㅠㅠ
그런데 해피해킹의 키트래블이나 체리 쏠라나 비슷하겠죠?

혹시 일본 싸이트 중에서 크레딧 카드 받고, 해외 배송도 해주는
곳이 있으면 해피해킹프로2를 한번 질러볼까 고민 중입니다.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 여긴 미국이라 한국의 구매 대행사 쓸 수 없구요.
배송이 한국으로 국한된 것이 아니고 전세계로 배송해주는 업체여야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