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링크> http://blog.paran.com/redface2/19002182

<관련링크> http://blog.naver.com/cyclopia/20065061856

제목 그대로 해피스탠다드입니다.  

애플 스탠다드를 모체로 해피해킹의 슬림한 크기와 키배열을 적용한 미니키보드를 만들어봤습니다.
아꽈님 컨트롤러가 있어 가능한 일이었죠... 많은 분들이 극찬을 해주셨지만 정말 대단한 물건임엔 틀림이 없습니다.
다시한번 아꽈님께 감사드립니다.

이걸 만들게 된 동기는 이곳 키매냐를 통해 알게된 부엉님의 블로그에서 Apple Extended II FLSS를 보고나서 입니다.  그 슬림하고 새끈한 모습은 그래! 나도 이거 하나는 만들어 봐야겠다라는 다짐을 하게 만들더군요...
그래서 일단 처음 시작은 애플스탠다드를 이용해서 만드는걸로 시작해봤습니다.

마침 아꽈님 컨트롤러 공제가 있었고 옳다쿠나하고 신청해서 받았습니다. 이런 종류의 작업에는 금상첨화가 된거죠...
마징가 제트가 날개와 결합해 하늘을 날게 된것에 비할까요...ㅎㅎㅎ 아수라 백작을 공포에 떨게 만든...

이후 부엉님을 지속적으로 귀찮게 한 결과 여러가지 부품들을 강탈해올 수 있었습니다.
퍼주기 좋아하는 부엉님의 성품을 교묘하게 이용했다고나 할까요...^^


적당히 재단되어진 기판입니다.
한쪽 구석이 조금 깨졌지만 사용에는 아무 지장없습니다.
각 스위치 위치의 번호는 나중에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마찬가지로 잘라진 보강판입니다.
알프스 스위치에 강철보강판은 참 매력적인 궁합인듯...
추후 아크릴 하우징과의 고정을 위해 상부 가운데와 아래쪽은 조금 여유를 줬습니다.




보강판에 약간의 녹이 슬어있기에 도색을 해줬습니다.
스프레이식 카페인트를 사용했는데 생각보다는 별거 아니더군요.
밤중에 냄새때문에 잠을 깬 마눌님의 어이없는 표정에 비하면야...ㅎㅎㅎ



부엉님의 하사품...신품 알프스 스위치입니다.
미조립품 상태로 예전에 들어온거라던데...  알프스는 역시 스위치 종류보다도 보관상태가 더 중요한것 같습니다.




일단 윤활...알프스는 분해를 권하지 않는 분도 계시지만 그래서야 무슨 재미로...ㅎㅎ




보강판과 기판에 심어줬습니다. 이쁘네요...이대로 사용해도 될것 같은...^^




완성된 아꽈님 컨트롤러입니다. 정말 대단한 물건임에 틀림없습니다.
감사합니다. 아꽈님!!




기판상태를 점검한 표입니다. 각 스위치의 연결상태를 정리해놓은 것이죠
이걸 참조로 끊어진 부분만 와이어링하고 각각 8개의 colum과 row를 연결해주면 됩니다.




먼저 기판의 절단에 의해 끊어진 스위치의 연결을 해줍니다.




아...이건 배송되어진 아크릴 하우징.  정확하게 치수를 재고 최대한 슬림하게 설계하여 일러스트레이터로 도면을 그린 뒤 업체에 넘기면 정확하게 커팅되어 나옵니다. 오차는 거의 0.2mm 내외..
보강판을 사이에 끼워 고정해야하기에 빈공간에 넣어줄 1.5mm 두께의 'ㄱ' 자 아크릴판도 포함입니다.



<추가> 하우징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으셔서 작업한 화일을 링크해둡니다.
세세한 수치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그냥 참고만 하세요...adobe illustrator 10 화일입니다. 아래 링크를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시면 pdf 화일로 저장되는데 저장 후 ai 로 확장자를 바꿔주시면 일러스트레이터에서 불러오실 수 있습니다...^^
Happy-standard

케이블 일체형보다는 착탈식이 나을것 같아 미니 usb 소켓을 넣어줬습니다.
하우징과의 고정을 위해 몇가지 꽁수가 필요... 걱정했던것에 비하면 비교적 만족스럽게 고정되었습니다.




컨트롤러는 자체 두께가 꽤 되기 때문에 하우징 내에 넣을때 전체 두께가 꽤 두꺼워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걸 피하기 위해 하판에 구멍을 내고 부품들은 외부로 돌출되게 했네요.
어차피 아랫면이라 별 문제 없을듯 하지만 나중에 OHP 필름으로 덮어 줄까도 생각중입니다.



배선이 끝나고 하판도 덮여진 상태




완성후 전체 모습입니다.




그런대로 괜찮게 작업이 되어 만족스럽습니다...^^




2mm 직경의 나사도 부엉님께 강탈한 품목... 이것도 나중에 자를때 손이 얼얼하던데 그 이상 직경의 나사를 사용했다면 어찌 했을지...




하우징 하판은 3mm 중간은 8mm, 상판은 주황색 5mm, 투명 3mm 로 작업했습니다.
고무발도 역시 부엉님께로부터....퍽!~~




아꽈님 컨트롤러의 백미인 function 키... option을 평션키로 오른쪽에 배치시키고 방향키에 각각 편집키를 배당했습니다. 전면 글자는 레터링...한자한자 박아주다보니 삐뚤빼뚤..ㅎㅎㅎ
F1-F12까지는 숫자 레터링을 가진게 없어서 생략했습니다...




케이블이 꽂혀있는 모습




LED는 어차피 caps lock 하나라 아래쪽에 심어줘서 은은한 느낌이 나도록 해줬습니다.




불켜진 아랫면...



보기 나쁘진 않군요... 그런데 실사용중 저 불이 켜져있을때가 과연 있을지...-_-




째깍째깍... 알프스 클릭 스위치의 느낌이 참 좋습니다.
이 키보드로 이 글을 올리는데 참 좋군요....암튼 손장난은 중독입니다...ㅎㅎㅎ

이곳에 들락거린지 얼마 되진 않지만 많은 좋은 분들도 알게 되고 재밌는 글들도 많이 보게되어 참 좋네요...
무엇보다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부엉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리며...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 부엉님...나중에 장가 가서도 그렇게 퍼주시다보면 마눌님한테 한소리 듣습니다....자제하세요오~~.  그런데 슬슬 체리쪽에도 관심이 간다는...ㅋㅋㅋㅋ "

# 보나스..
키캡 염색했습니다...그런대로 괜찮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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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뭐...이런 걸 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