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어느분 블로그에서 리얼포스 하이프로 사진을 보게 되었고,

조약돌 같은 키와 클래식한 디자인에 앞뒤 안보고 지르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쇼핑몰이 품절이라 겨우 구하게 된것 보면,

이 가격에도 지르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이겠죠? ^^

 

타건도 안해보고 리뷰도 안보고 산거라 걱정이 많이 되었었는데,

산지 1주일 정도 된 지금 소감은 이렇게 키감이 좋을 수도 있나 싶을정도로 맘에 듭니다.

 

전에 쓰던건 제닉스 청축이었는데, 비교도 안될만큼 좋네요

 

근데 정말 신기한건 이 키보드에 충분히 만족하는데도, 

여기 키보드매니아의 리뷰 글들을 읽다 보니 다른 키보드에도 관심이 많이 가네요.

 

특히 키캡 놀이를 할 수 없다는 단점 때문에 마제스터치2 닌자 이탈리안 레드 버전사서 이쁘게 꾸미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듭니다.

(근데 이것도 품절이네요)

막상 사고 보면 전에 쓰던 제닉스 청축과 비슷할 것 같기도 하고,(아닌가요?)

여러 키보드를 사게되니 낭비라는 생각도 들구요.

고민되면 지르는게 답인데, 가격도 만만치 않고 리얼포스 산지도 얼마 안되고...

어찌해야 할지....

 

암튼 리얼포스 소감으로 다시 돌아와서..

여기 글들 읽어보니까 하이프로는 다른 리얼포스와 다르게 키가 높아서 불편하시다는 분들 보이는데,

전 손가락이 길어서인지...아니면 적응이 된건지 불편함을 모르겠습니다.

키캡이 안쪽으로 오목하게 파여있어서 손이 착착 달라붙는 느낌도 좋고,

전에 쓰던 청축보다 소음도 적고 키압(45g 균등)도 적당해서 물흐르듯이 타이핑이 쳐지네요.

굳이 단점을 꼽자면...키캡 놀이를 할 수 없다는 점과, 백스페이스의 텅텅 소리가 좀 크게 난다는 정도네요.

나머지는 흠잡을데가 없습니다.

괜히 리얼포스가 아니네요. 명불허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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