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키보드 매니아에 가입해서 이리저리 정보만 얻어가는 숨은 인간입니다.
이번 복간키보드의 블랙공동구매에서 구매에 성공을 해서 어제 하루종일 이리저리 사용하면서 느낌 점과 불편한 점을 적어볼까 합니다.

일단 디카가 없는 관계로 사진은 없고, 간단히 말로 적어보겠습니다.

1. 외형, 1800과 동일한 레이아웃, 블랙 바디, 블랙 키캡, 레이저인쇄, 나사를 사용하지 않는 고정방식, 이정도를 들수 있겠네요.. 일단 현재로 봐서는 레이저인쇄부분에 상당히 괜찮은 점수를 주고 싶은데요.. 레이저인쇄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만저본 키보드중에는 꽤 좋은 상태를 보여주는듯 합니다. 왠지 오래 사용하면 지워질듯한 느낌이 많이 들기는 합니다.. (모델M과 같은 내마모성정도를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그리고, 나사를 사용하지 않은 점에서 바디부분의 왼쪽이 심하게 나와있습니다. 아마 불량일거라 생각하고 일단은 좀더 게시판을 주시하도록 해보겠습니다. 약 1미리 정도 붕떠서 왼쪽으로 쏠린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블랙이란 점에서 먼지만 조심하면 깔끔하고 세월의 힘으로 노란색으로 변색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블랙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2. N-Key 오버롤
일단 N-Key오버롤 테스트 부분에서는 주력사용주인 "빨간불"보다 못한 모습을 보입니다. 키보드의 중간 부분에서는 하단 기준으로 V, M사이의 키입니다. 이것은 간단하게 DJMAX라는 게임을 즐기는데요.. 제가 키 셋팅을 5키에서 Z,D,V,H,M으로 셋팅을 하거든요.. 물론 빨간불에서는 동시에 5개의 키가 모두 눌립니다만.. 여기서는 안되더군요.. 2%정도 부족하다고 할까요. 많은 키를 눌러야 하는 게임등에서는 적합하지 않을듯합니다. (게임에 사용하시는 분도 적을듯합니다만..)

3. 키감
제가 많은 키보드를 경험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다른 유명한 분들에 비해서 좋은 평가를 내리지 못할듯합니다. (90년산 모델M, 96년도 모델M, 빨간불, 11800갈색축, 4100 2개, 세진1080복간, 이정도 뿐이네요..) 처음 받아봤을때, 너무 묵직한 느낌에 혹시 철판?이라는 생각을 가져봤는데 생각외로 타이핑시 11800보다 좀더 바닥에 닿는 느낌이 딱딱해졌다고 해야할까요.. 11800으로 술렁술렁 타이핑 하던것과는 달리, 좀더 힘이들어간 타이핑이 필요하더군요.. 손가락에 전해지는 구분감은 11800의 갈색축과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보유한 갈색축이 11800뿐이라 좋은 느낌을 전해주지 못함을 용서하세요) 눌리는 깊이도 적당하고, 키의 크기도 일반 사이즈라 적당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이중사출키캡은 4700키패드 밖에 없는 상태에다가 이놈이 흑색축이라는 것과, 1800의 키캡이 상당히 단단하게 스위치와 물리는 바람에 키캡을 빼기도 상당히 버거워 적용해보지 못했다는것. (그다지 키캡에 신경을 쓰는 편도 아니고 레이져도 좋다는 생각..)

4. 전체평...
일단 편집키가 상단에 위치한다는 것때문에 많은 마이너스가 됩니다. 일단 이것을 제외한 나머지 레이아웃은 기본적인 키보드와 같고, 방향키와 넘버패드가 상당히 가까워서 숫자타이핑시 이동시 편리함이 있습니다만, 윈도우키를 사용하지 않는 저의 입장에서 윈도우키를 다른 키로 맵핑을하거나 가리는 방법등으로 사용하지 않게 될듯합니다. 현재 바램이 있다면 윈도우키를 노트북의 Fn키등으로 맵핑을 해서 방향키를 편집키처럼 사용해보자는 것이 현재의 가장 큰 바램일 것같습니다.
전체적으로 평보다는 감상이었다고 생각하는 편으로 글을 써봤습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키보드이므로 저도 일단 좋은 생각으로 열심히 사용해보려 생각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