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키보드, 마우스, 프린터, 모니터, 컴퓨터 사용기, 기타 잡다구레한 가정용품이나 독서 감상문, 하다못해 오덕용품 사용기까지 맘대로 올릴 수 있는 리뷰 게시판입니다.
평점 (100점 만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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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물건을 잡고 수리하던지 만들던지 이렇게 오래
고생한 적이 없었습니다. ㅜㅜ
이놈의 블랙 마제는 무광이라 만질수록 지저분해지더군요.
베이지였더라면 더 깔끔하게 나왔을 겁니다.
하우징은 아는 분의 목공소에서 잘라 달래서 가져 왔습니다.
와이어링은 SkyCs 가 분석해 놓은 사진을 보고 그대로 따라했습니다.
기판 납땜은 언제든 스위치 교환이 편하게 단자를 피해서 하다보니
작업이 좀 까다롭고 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마제 하우징 재질에는 아크릴본드가 맞습니다.
하지만 혼자 하다보니 한쪽 면 바르고 다른쪽 바르려면 먼저 발랐던
본드가 말라버려 PVC 본드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접착면의 회색줄은 PVC 본드의 수지 색깔인 것 같습니다.
아크릴 본드를 사용했더라면 이런 자국은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아주 손재주 있고 성격 차분한 믿을만한 사람과
같이 접착면의 한쪽씩 잡고 동시에 칠하는 방법입니다.
흡습성이 있으면서 붓처럼 휘어 버리지 않는(휴지, 헝겊 등등..)에
아크릴 본드를 묻힌 후 하우징 접착면을 아래나 작업하기 편한 하향
사면으로(중요) 잡고 일정한 속도로 한번에 스윽~~ 칠한 후(다른쪽도
같은 방법으로) 압착하면 될 것 같습니다.
너무 세게 압착하면 본드에 녹은 재질이 밀려 나오므로 힘조절을
잘 하셔야 합니다.
지금 생각해낸 방법인데 깨끗한 바닥에 아크릴 본드를 엎지르고 손가락으로
얇게 펴 바른 후 접착면을 갖다 댄 후 붙이면 어떨까요.
물론 해보지 않아서 장담은 못하지만 휴지나 헝겊으로 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올 것도 같습니다.
주사기를 사용하면 된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실지 모르지만
자칫 바깥쪽으로 흐르기나 한다면 짱구 얼굴에 눈물자국처럼
무광 하우징에 영원히 지울 수 없는 상처로 남기 때문에
주사기 방법은 말리고 싶습니다.
다 하고나니 좋을 것 같은 방법들이 생각나는 것은 뭔 운명의 장난인지
모르겠습니다.
어느 분이 말씀하셨듯이 두 번 다시 하고 싶지 않은 힘든
작업이었습니다.
덤벙대다가 하우징 외부에 아크릴 본드가 튀거나 묻어 생긴
얼룩과 와이어링의 아쉬움, 아크릴 본드를 쓰지 못한 점
빼고는 대체로 만족합니다.
#.깔끔한 작업의 요소는 정확한 재단과 곧고 깨끗한 절단면,
단 한 번에 본드를 칠하고 붙이는 기술, 접착제가 하우징에 튀거나
묻지않게 하는 차분한 마음가짐과 잘 정돈된 작업환경에 있습니다.
접착제는 꼭 있어야 될 재료이면서 하우징을 더럽게 만드는
2개의 얼굴을 가진 재료입니다. 조심해서 다루시기 바랍니다.
작업자는 부품의 장점을 극대화시켜 최고의 키감이 나올 수 있게 돕는 조력자에 지나지 않습니다
키보드공방 http://blog.naver.com/elsuoo
2007.04.15 02:02:09 (*.178.5.197)
무조건 자르고 보자식이였습니다. 일전에 Leaf님이 링크을 해줘 본 적이 있지만 별로 도움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봐도 마찬가지구요. 세진 2040LH 를 해본적이 있어서 경험이 도움이 됐습니다. 지금 보니 일본인이 해 놓은거랑 와이어링이 비슷한데 왼쪽으로 흐르는 와이어링이냐 오른쪽으로 흐르는 와이어링이냐만 다를 뿐 하우징의 구조상 어쩔 수 없이 저 그림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도움이 좼다면 SkyCs의 마제 세이버 작업사진이 도움이 됐습니다. 키메냐 가입 후 해보려고 준비해온 마제 세이버 작업을 드디어 해냈습니다. 아마 더 이상의 세이버 작업을 없을듯 싶은데 그야 두고봐야 알겠지요? 이미 심각한 중독 상태이니... ㅡ.ㅡ;
2007.04.15 03:33:17 (*.55.239.81)
고생 많았다 ~~~~~~^^
늦은시각에 한 번 보러 왔다....
잘 잘라진것 같네....
난 이제 만들 기력도 없다....ㅎ
늦은시각에 한 번 보러 왔다....
잘 잘라진것 같네....
난 이제 만들 기력도 없다....ㅎ
2007.04.16 03:21:02 (*.140.52.45)
접착면을 붙일때 접착면에다 본드를 붙이지 말고 쪼물딱거려서 딱딱해지는 거(이름을 모릅니다. 이마트에서 팔더군요.;;)를 안보이는면에 붙여주면 접착면이 아주 깔끔하게 떨어지더군요.본드가 보이는 문제도 없구요.
2007.04.16 10:51:09 (*.178.5.197)
SkyCS//감사,감사~ ^^
빵굽는타자기//고수가 아닌데도 아쉽습니다. ^^
Gabriel//진즉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을 그랬습니다. 그만 하기로 했는데... 뽐뿌이십니다.ㅠ.ㅜ
빵굽는타자기//고수가 아닌데도 아쉽습니다. ^^
Gabriel//진즉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을 그랬습니다. 그만 하기로 했는데... 뽐뿌이십니다.ㅠ.ㅜ
2007.04.17 16:46:32 (*.179.205.235)
아마, 미라클픽스 혹은 믹스앤픽스 등등의 이름일겁니다. 정식명칭은 에폭시퍼티입니다.
글고...아크릴 접착제는 무수지라서 원래 발라서쓰는게 불가능합니다. 흐를 염려가 있기는 하지만 주사기에 넣고 쓰는게 맞습니다.
주사기를 접착면에 대고 뿌리는게 아니고, 미리 접합시킨후(테이프등으로 고정해주시면 됩니다) 접합선에 노즐을 대고 주사하면 모세관현상으로 접합부위를 타고 쫘악 흘러 퍼집니다.
대체로 아크릴을 제외한 일반 플라스틱들은 아크릴접착제에 녹지 않습니다.
(물론 붙지도 않습니다)
글고...아크릴 접착제는 무수지라서 원래 발라서쓰는게 불가능합니다. 흐를 염려가 있기는 하지만 주사기에 넣고 쓰는게 맞습니다.
주사기를 접착면에 대고 뿌리는게 아니고, 미리 접합시킨후(테이프등으로 고정해주시면 됩니다) 접합선에 노즐을 대고 주사하면 모세관현상으로 접합부위를 타고 쫘악 흘러 퍼집니다.
대체로 아크릴을 제외한 일반 플라스틱들은 아크릴접착제에 녹지 않습니다.
(물론 붙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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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 재단 사이즈 혹시 계산해 두셨나요? 다들, 많이 궁금해 하시는거 같은던데..
target=_blank>(Link)www.geocities.jp
요 사진대로 대부분 하시는듯하기도 하고, 일딴 "무작정 자르고 보자!" 인듯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