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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약 일주일전 리얼포스 돌려쓰기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 화요일에 키보드를 받아 지금까지 열심히 두드리다가

이렇게 리뷰를 한번 써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리뷰라고  거창하게 말할것 없이 그냥... 사용기 입니다..

사진보다는 글위주의 사용기라 죄송합니다... 용량초과로 사진을 몇 개 올리지 못하여 그냥.. 인증샷 ^^ 만 한장 올립니다 ^^

이번에 제 사용기는 다른 분들의 리뷰와는 다른 관점에서 한번 리얼포스라는 것을 느껴보자 하는 생각으로 사용기를 작성해보았습니다.

 

 

시작하면서....

 

예전의 기계식키보드라 하면 과거의 향수를 찾아서... 찾아오신 30대, 40대 많으면 50대 분들까지... 적은숫자의 마니아 층이

 

사용하는 고가의 키보드였습니다. 이를 제외하면 5천원~ 1만원 의 보통키보드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주를 이루었죠..

 

그나마 1.5점 ~2점 사이의 키보드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양반이었구요..

 

요즘 FPS게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등.. 국내의 게임(E-storts)의 시장이 크게 활성화 됨에 따라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의 숫자가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그에따라  게임방송을 하는 BJ들 프로게이머들의 장비(흔히 말하는 키보드와,마우스,패드등등) 를

 

따라하는 일종의 모방심리라고하나요...? 남이 잘되면 나도 잘될꺼야... 하고 기계식에 서서히 발을 담구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또한 10대의 나이로 기계식에 입문을 했었구요.. 요즘 기계식키보드를 사용하시는 분들의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게임의 효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뭣도모르고 체리청축컴팩트 사면 뭐 더 게임이 잘되는줄 알았거든요 ^^

 

 

 

눈치빠르신분들은 벌써 눈치채셨겠지만.. 그렇습니다... 리얼포스로 제가 게임을 해 보았습니다.. 요즘 학교도 종강을 했고...

 

몇일동안 이벤트 리얼이를 한시도 놔주지 않고 하루종일 두드렸습니다...

 

먼저 키감을 말씀드립니다... 어느 곳에서 보면 바삭한 크래커를 먹는듯한 느낌, 또는 구름위를 걷는 듯한 기분, 구름타법에 최적화된

 

키보드... 이런 수식어가 리얼포스 뒤에는 항상 붙어 있는 것 같습니다....   예 맞습니다.. 크래커를 먹는듯한 느낌, 구름위를 걷는 듯한 느낌

 

맞습니다.. 이것 두개는 인정합니다.. 그러나 구름타법에 최적화되었다... 이말은 인정을 못 할 것 같습니다...

 

왜냐... 리얼포스또한 엄연히 따지자면 맴브레인인 키보드입니다.. 고무러버돔으로 작동이 된다는 소리지요...  여타 다른 맴브레인보다

 

훨씬 키감이 뛰어납니다... 어떤 점에서 그런것을 느꼈느냐면 키스트록을 끝까지 푹 눌렀을때... 그떄 무엇인가가 살짝 밑에서 공기를

 

슉 하고 불어넣어주는 것 같은 느낌.. 일반 맴브를 치다보면 키스트록을 맨 밑까지 누를때 고무가 뭉개져서 찌지직 거리는 느낌...

 

깔끔하지 못하고 뭔가 엉성하고 모래위를 걷는 듯한 느낌입니다... 이것이 무슨 차이냐.. 키보드를 장시간 사용을 했을 때 손에 얼만큼의

 

무리를 주느냐 주지않느냐 하는 것의 차이입니다. 제가 약 4일정도를 사용하면서  하루에 키보드를 10시간이 넘게 가지고 놀았습니다...

 

승화키캡이라는 것이라는걸 처음 접해보기도 했고..제일 신기했던 것은 보통 fc200r이나 마제.. 체리스위치가 체결되어있는

 

키보드는 각각의 키마다 소리와 키감에 이질감이 많습니다.. 그러나 리얼포스는 그런것이 많이 없더군요... 신기했습니다..

 

아.. 또하나 차등키압이라 새끼손가락이 닿는 곳에는 키압이 낮도록 설계가 되어 있는데.. ㅋㅋㅋ ^^게임하면서 정말 aaaqqqzzz''

 

이키들이 눌러져서 첫날에 애를 좀 먹긴 했습니다 ^^ 그래도 용서됩니다  ~ 시간이 지나면 적응이 될 요인이라고 생각하니까요.

 

이야기가 딴곳으로 새 버렸군요..

 

자아 저도 처음에 기계식에 입문할 때에 리얼포스의 가격에 대해 의아해했습니다... 정전용량.. 뭐? 그게뭐여 청축이 최고아닌가?

 

게임만 할건데 굳이 저런 키보드가 있어야될까? 저키보드는 뭐 우승하는 선수들만 사용을 하는 건가? 머리속으로 이상한 상상도

 

많이 했습니다 ~ 물론 이 지옥에와서 모든걸 배우고 꺠닫게 되었지요 ^^

 

잡설은 그만두고 ! 

 

리얼포스의 반응속도 : 스펙상으로 치자면 지상최강입니다.. 스펙상으로 보면 흑축보다 더 빠릅니다... 저또한 그런느낌을 받았었구요..

 

동시키의 여부 : 특수키까지 총 7키가 입력이 됩니다..  이것은 체리컴팩트(1800배열)의 키보드들과 동일한 스펙입니다.

 

장시간 사용을 했을때의 느낌 : 차등키압이 적용된 키보드라 새끼손가락에 무리가 덜 가긴했습니다만.. 약 8시간이 지난 후부터 조금 힘에 부쳐오기 시작했습니다만.. 사용할만 했습니다. 균등키압이 적용된 리얼이는 잘 모르겠습니다.. 기계식의 적축스위치

보다 조금 힘에 부치긴 했습니다.

 

FPS게임(서든어택, 아바, 스페셜포스2, 카스온라인,배틀필드온라인) 등을 플레이  해 보았습니다...

 

*FPS게임에서는  정말 탁월한 성능을 발휘해주었습니다.. 부드러운 무빙이 가능했고.. 딱딱 브레이킹을 걸어줘야 하는 부분에서 키보드가

정확히 잘 멈춰주어서 특히 서든어택의 경우 고스트 스텝이라는 스텝법이 정말 잘 되었습니다. 어떻게본다면... FPS에 최적화된????

키보드 인 것 같다... 싶은 생각도 들더군요... 반응속도도 빨랐구요..

 

리듬게임(알투비트, 러브비트,오투잼)

 

*리듬게임에서는 생각보다 만족스럽지못한 결과를 가져왔었는데요... 우선적으로 키압은 그럭저럭 있지만 반발력이 약합니다...

그말인즉슨.. 똑같은 키를 계속 입력해야하는 연타입력시 몇개의 타겟을 놓칠수 있다는 소리입니다.. 연타가 많은 리듬게임에서

원활하게 연타가 되지 않는 것은 치명적입니다... 오투잼같은 경우 가끔가다 8개의 타겟이 한꺼번에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상황을 생각해 본다면.. 상상만 해도 소름이 끼칩니다 ㅠㅠ!

 

레이싱게임(카트라이더, 레이시티,엘리샤)

 

*레이싱게임에서는 생각보다 괜찮은 움직임을 보여주었습니다.. 부스터를 톡톡 끊어야 할때 정확히 끊어주고 레이시티의 경우 차가

점프를 해야하는데 그 때도 스페이스바를 눌림에 따라 바로바로 잘 뛰어주니 다른차와 충돌할 경우가 많이 줄어든 것같습니다..

복잡한 키입력이 많은 카트라이더에서도 충분히 부드러운 입력이 가능했습니다 ^^ 레이싱 게임도 괜찮았습니다.

 

RPG게임(마비노기영웅전)

 

*저는 정말 여러가지 게임을 하지만.. RPG게임이라곤 마영전 딱 이것 하나만을 합니다.. 왜냐.. 위의 게임들만 해도 시간이 부족하거든요..

물약을 먹을때 타이밍을 맞춰서 물약을 먹어줘야 되는 부분이 있는데 그런부분이 딱딱 잘 맞아 떨어졌습니다... 또 체리의 1800배열의

경우 f1 부터 f12까지의 키 위치가 일반 키보드들보다 더 왼쪽으로 치우쳐 있는데 리얼포스의 배열은 일반키보드의 배열을 따르는 것이라.

정말 편했습니다..

 

 

 

쓰고보니 정말 혼자 뻘짓한 글이 되었네요ㅋㅋ게이밍 키보드를 구입하시려고 기계식 알아보시는 분들... 궁금하신점 언제나 쪽지주세요.. 

어쨌든.... 정말 좋은 키보드 사용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베어스팬님 릴레이 진행해오신 많은 분들 저에게 택배 안전하게 잘 싸서 보내주신

아무개 1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더 두들기다가 다다음주 월요일에 장터,자유게시판에 공지후 다른 분에게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청축을 정말 너무너무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