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필코 104 갈축 키보드에다가 기존의 키캡의 짜증스러움을 잊기 위해, 조금은 부담스럽지만, 아이오매니아에서 이중사출키캡을 구매하여 지금 현재 장착 하여 보았습니다.


일단, 기존의 키캡에서 느낄 수 있었던 미끄러움, 번들번들, 그리고 키캡이 높아서 다소 타이핑이 부담스러웠던 점, 벗겨짐 등이 일단 단 한번에 해결이 되었습니다. 물론 이중사출키캡이 새제품이니깐 그럴 수 있겠지만, 사실 같은 기간동안 사용하더라도 필코 키캡 보다는 오래 오래 현 상태를 유지해줄 것같습니다.


느낌은 이미 다들 아시다시피 좋습니다.


PBT만큼은 아니지만, 깔끄러움이 미끄러움보다는 훨씬 좋은 타이핑을 하게 만들어주면서, 키캡의 높이가 낮으니 타이핑시 이전보다 덜 피로하고, 소리는 이전의 날카로운 소리였다면 약간은 둥근 소리가 들립니다. 그루브한 타이핑감이라고나 해야 할까요?


이전 키캡보다 크기가 작으나, 이부분은 장착 30분도 안된 현 상태에서 익숙하지 못해 생긴 어색함이라 생각합니다.


좋습니다. 키보드 새로 한대 산거 같습니다.


새삼 느끼지만.... 축도 중요하지만... 그래도 키캡만큼 중요한게 없구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리얼포스도 필코 키캡 씌우면 "뭐 이따위 키보드가 다 있어!"라고 욕하면서 처분했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전체적으로.. 저는 매우 만족합니다. 앞으로 키보드로 인해 스트레스 받는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