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아이조아라 샵에서 그루브 87 이벤트 막차(?)를 탔습니다.

 

본사 이벤트기간은 끝났지만, 좋은 기회를 얻은 거죠^^

 

사무용이라 흑, 적, 갈 중에 고르려 했는데....

갈축은 집에서 사용중이고, 적축은 심심하다고들 하셔서

흑축으로 마음이 살짝 기운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아이조아라샵에서는 적축외에는 모두 품절이라...

일단 적축을 주문하고, 아이디팩토리에서 타건 후 축을 결정하기로  마음먹고 주문했습니다.

 

와이프를 꼬셔 토요일에 용산에서 영화를 보기로 하고, 아이디팩토리를 방문했습니다.

사장님(?)이신지 모르겠는데 완전 친절하시더군요. ㅎㅎ

 

- 축별 타건 느낌

 청축 - 정말 최고였습니다. 짤깍짤깍짤깍 이게 기계식 키보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존에 갈축을 사용했었는데

            청축과 비교할 수 없는 느낌이더군요. 그러나 사무실에서 사용해야 하니까 패스....

 갈축 - 집에서 사용하는 산토리니 갈축보다 좀 가벼운 느낌이더군요. 도각도각하는 느낌이 없고, 오히려 리니어 적축같은 느낌

 흑축 - 아, 흑축 샀으면 정말 후회할뻔 했습니다.  키 하나씩 누르면 정말 좋은데 네번째, 다섯번째 손가락에는 부담이 되더군요.

 적축 - 기계식키보드의 느낌은 가장 적었지만, 역시 리니어답게 반발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정도면 좋겠다 하는 감이 들더군요.

 

청축이 좋아보였는데, 용도가 있다보니 적축으로 결정했습니다.  

제 느낌상으로는 그루브의 경우 갈축과 적축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하나씩 누르면 차이가 나지만, 타건시에는

구별이 잘....)

 

 

기본으로 제공된 주황색 키캡,  산토리니 구입시 1주년 이벤트로 받은 하늘색 ESC키캡, 그리고 산토리니에 있던 흰색 커서 키캡을

끼운 후 아스텔팜레스트와 함께 찍은 전체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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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인상은 단단한다는 느낌, 산토리니와 하우징 체결방식이 바뀌다 보니, 상당히 단단한 느낌을 줍니다.

 

기계식 키보드 초보라서, 키캡의 느낌을 말로 표현하긴 어렵네요ㅠㅠ 그래서, 가까이서 찍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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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산토리니와 크기 비교샷입니다.

텐케리스는 처음 써보는 건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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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적축도 그리 심심하지 않더군요. 청축과는 확연히 다르지만 쓸만하다는 생각입니다.

하우징이 단단하고, 흔들림이 없어 무엇보다 마음에 듭니다. .

친절한 사후 지원 - 플라스틱커버와 고무받침 무상제공만으로도....

 

단점은 키캡이 깔끔하지 않습니다. 조금씩 흠이 있는 부분이 있더군요.

간김에 몇개 바꾸긴 했는데, 그래도 몇개 더있네요. 그리고 고휘도 LED가 아니라는 점이 아쉽습니다.

 

그외에는 대만족입니다. 저처럼 초보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럼 휘리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