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평점 (100점 만점) | 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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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까지 써본 키보드라봐야
1. 마제스터치 1(청축)
2. 체리 G-80 (갈축)
3. 체리 G-80 (청축)
4. FC200R 텐키리스 (청축)
등등 편협하네요.
친구가 이미 수년 전부터 키보드에 열과 성의를 다했던지라 가격대 성능비 등등 따져서
물어보며 구입 했었는데요, 현재 쓰고있는건 4번 FC200R과 집에있는 2번 체리 스탠다드 갈축입니다.
처음 기계식 키보드 쓸때는 회사 사람들이 가격에 놀라고 소리에 놀라워하며 별종 취급하더니 (파워 타이퍼입니다), 이제 회사에도 과반수가 청축을
두들겨대고 있습니다 (ㅋㅋㅋ). 수시로 여분 키보드 빌려주고 좀 쓰게 했더니 별 관심없어 하던 사람들도 기계식 키보드 뺏아가서 원래 키보드
치게 만들면 입에서 육두문자가 나오며 순순히 구입하더군요.
결혼 전에는 기획자였던 여자친구(현 와이프)한테 체리 스탠다드 갈축을 사주며 대시했었죠. 지금도 갈축을 참 좋아합니다.
갈축, 청축 다 좋은데 전 손맛나는 청축에 애정이 더 갑니다.
찰캉찰캉 하는 타건감이 좋아서 한동안 키보드치러 주말에도 회사 나가서 코딩 했었더랍니다 -_ -; (네 개발자입니다)
기회만 되면 타건해보고 싶은 키보드는 이름이 뭐더라... 스프링이 키캡 안에서 구부러지며 쳐진다는 그 키보드입니다.
(이건 집에서도 혼자 있을때나 가능하겠네요 ㅎㅎ)
물론 옆동네에서 공구했던 자작 키보드도 타건해보고 싶은데 친구가 평생 키보드라고 빌려주지도 않네요.
조용히 기계식 키보드 저렴하게(!) 즐기며 살고 있습니다만, 수 년에 한 번 있는 장터 이용이 저를 이리로 이끄는군요...
이상입니다. 다들 즐건하시고 좋은건 나눠야하니 주변에 기계식 키보드 널리 전파하세요 :)
(아래는 점수용 사진!)
사랑하는 사람과 같은 취미를 갖는건 참 좋은것 같아요.
말씀하신 스프링 구부러지는 키보드는 아마도 IBM Model-M 일겁니다. 버클링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