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평점 (100점 만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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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히 많은 전자제품 쓰레기들이 버려지고.. 어쩌면 이것 또한 그중에 하나였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이놈은 15년 가까이 곁에 남아 경쾌하고 만족스런 타감을 선사해 주는 친구로 남아 있습니다.
1997년 경, 대전의 한 연구소에 근무할 시절, 선임께서 선물하시면서 10년 가까이 쓰셨던 거라고 말씀하셨으니, 대략 25살은 먹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오늘 문득 키보드 청소가 생각나서, 시작하기전 몇컷 사진도 찍고 기념삼아 올려봅니다.
개인적인 느낌은
신청축은
두꺼운캡일 경우 '찰각찰각'
얇은키캡일 경우 '차락 차락'
그리고 구청축의 느낌은
'치르락~ 치르락'
'치르~솔, 치르~솔'
였습니다.
명기를 갖고 계시군요 ^^
한독 치코니는 여러 라인업을 갖고 있는듯 합니다.
그중에서도 부채도사님의 구청 치코니를 가장 쳐주는듯 합니다.
체리스위치들어간 것도 있고 알프스도 있고 유사체리도 있고 다양한것같아요.
저도 이모델 있는데요. 구청인줄알았는데 알프스더라구요 ^^ (모델명은 치코니 KB-5191RK : 알프스는 RK 가 붙어요~)
좋은 리뷰 잘 보았습니다.
음.. 알프스 모델은 제가 두 대나 뽀각해서 마제 제로로 심어버렸는데.. ^^;;
체리 청축이 수명이 짧다고 걱정하는 사람 많던데.. 정말 기우로군요..
무려 25년이나 쓴 걸로 생각되는 청축이라니..
각인이 진하고 대부분 살아있으며 키캡 또한 옐로잉이 적은걸로 보아...
승화인쇄된 각인 같은데...
승화가 닳을 정도로 사랑해주셨군요 ^^;
오래 쓰면 쓸수록 클릭음이 서서히 무뎌지지요. :-)
(클릭 해머 재질이 플라스틱이라;;;)
다만, 그 부드러워진 소리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와 정말,, 왠지 고마운 느낌이 드는 키보드 같아요. 조강지처(?)같은 기분?! ^^
깨끗하게 목욕시켜주고 난 후의 사진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와..15년,,,별다른 세팅이 없어도 세월이 가장 멋진 세팅이네요. 잘 구경했습니다. 저도 잘 맞는 키보드 구해서 오래오래 써보고 싶습니다.
정말 잘 보고 갑니다.
그런데 청축의 경우도 오래 사용해도 키감이 별로 변화가 없는 모양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