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많은 분들의 뒤를 이어 절대고독님의 모델M 을 약 한달가량 써보았습니다.


먼저 이자리를 빌어 좋은 기회를 있게 해주신 절대고독 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 키보드를 수령하기 전에 해피해킹프로2, 리얼포스, 적축, 흑축, 변흑55g 등을 사용하였기에 


아무래도 내 손에는 압이 잘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처음 수령 후 거대한크기에 놀라고, 타건 후 제 손이 이 키보드를 쳐본 적이 있구나 하는 것에 놀랐죠 ^^


국민학교 때 다니던 컴퓨터 학원에서 주말에 할 수 있었던 고인돌과 보글보글, 페르시아 왕자의 그 느낌. ㅎ


느낌아니까 ㅎㅎ



뭐 그래도 아무래도 키감은 문자열 키감은 적응이 참 잘 되었습니다만, 


스페이스바가 현재 사용하는 키보드들보다 너무 많이 흔들리고, 아무래도 세월의 흔적이 있다보니 


종종 타건중에 옆 키캡과의 간섭 때문에 잘 안 튀어나오기도 하더군요.


또한 제가 키캡이 낮고 굴곡이 크지 않은 것들만을 사용해서 그런지 타건중에 위아래 키캡으로 옮기는 동작이 아무래도


손을 크게 들지 않고 옮기는 편이라서 키캡의 크기가 크고 깊이가 깊은 모델M의 경우 손가락이 자주 걸리는 편이었습니다.


일반 리얼포스를 쓰다가 하이프로를 사용하면 손가락이 걸리는 느낌이랄까요...


그래도 타건의 시원함 하나만은 정말 좋습니다. 저는 회사 사무실을 혼자 사용하다보니 상관없지만 소음은 엄청크고요 ㅎㅎ



타건의 시원한 맛과 철커덩거리는 소리의 맛을 느끼시고 싶으신 분은 제 다음타자로 줄 서시면 되겠습니다.


이상으로 간단한 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


% 제 컴퓨터는 회사/집 모두 윈도우 7 64비트이며 여기서는 ps2 로 인식이 안되어 컨버터 사용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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