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평점 (100점 만점) | 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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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무슨 바람이 들어서
덜컥 해피해킹을 사버렸는데,
그러고 나니까 사무실 키보드도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생각이 들고 나니까, 밤에 잠을 잘 못잤습니다 요즘.
심지어 어제는 아예 밤을 샜죠 ㅋㅋ 키보드 커뮤니티 눈팅하느라요
그래서 오늘 칼퇴하고 바로 키보드 사러 갔습니다 ㅋㅋ
마지막 남은 저소음 적축 매물이라고 하더군요.. 색깔이고 뭐고 고를 수도 없이 유일한 선택지였습니다
방문한 곳은 리더스키고요
많은 키보드가 있었지만 오로지 660m 적/흑/갈/저적만 쳐봤습니다
제가 눈팅하며 정보 얻기로는 흑축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었어요
키압이 그렇게 많이 높지 않고, 쫀득쫀득해서 좋다는 평을 많이 봤거든요
근데 제가 실제 쳐보니까 키감은 매력적인데, 오래치면 손가락 아플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엔 적축을 쳐봤습니다. 흑축에서 키압만 낮추면 적축이라고 들었거든요
역시 그 말씀대로 손가락은 가벼워졌고, 키감은 역시나 매력적이긴 한데..
제가 이상하게 요즘은 기계식 촤르륵 거리는 소리가 싫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적축도 패스했습니다
그다음 저소음 적축을 쳐봤는데.. 이건 조금 키감이 좀 색다르더군요
일단 좋았던 점은 촤르륵 소리가 아닌 다른 키소리가 나더라구요
그리고 키압도 저한테 딱 맞는 것 같습니다. 굉장히 부드럽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심지어 저는 해피해킹보다 더 맘에 드는 것 같습니다;;;;; 혼란스럽네요 가격이 1/3인데..
그러고 갈축도 한 번 쳐봤는데 괜찮더군요
fc900r 갈축은 그냥저냥 별생각없이 썼는데, 갈축이 원래 이렇게 괜찮았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이미 저적이 너무 맘에 들었기 때문에 패스했습니다
지금 집에서 해피해킹으로 글 쓰고 있는데..
이건 첨부터 느꼈지만 키압이 조금만 더 가벼웠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저소음 적축이 딱 그정도 키압을 만족시켜 주네요 ㅋㅋㅋㅋㅋ 하하하하...
이거 서브용 키보드 사러갔다가 해피해킹에 대해 약간의 의심을 갖게 되었지만 ㅎㅎ
그만큼 저에게 맞는 걸 잘 찾았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겠습니다
ㅋㅋ.. 어쩌면 저는 그냥 멤브레인으로도 만족할 수 있는 인간이었을 지도 모르는 것이죠
아~ 백축도 한 번 쳐 보셨어야 했는데...
저는 저소음적축에 키스킨 씌웠는데도 너무 가벼워서 갈축으로 넘어갔다 그것도 밋밋해서 백축으로 넘어와서 키스킨 씌워 쓰고 있는데 너무 만족하며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