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키보드, 마우스, 프린터, 모니터, 컴퓨터 사용기, 기타 잡다구레한 가정용품이나 독서 감상문, 하다못해 오덕용품 사용기까지 맘대로 올릴 수 있는 리뷰 게시판입니다.
평점 (100점 만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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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좌님으로 부터 방입받은 지멘스 무한 멤브의 분해기 내지는 파괴기입니다.
(파괴기인 그 슬픈 이유는 맨 마지막에 나옵니다.)
일단, 키네시스 맥심 등에 OEM으로 투입되었던 것으로 알려진 독일의 명문 가전업체, 지멘스(Siemens)사에서 출시된 멤브레인 키보드입니다.
이 회사의 멤브는 상당히 매니악한 특징으로 유명하죠.
바로 멤브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무한동시입력을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_-;;
그리고 구조도 독특해서 멤브임에도 불구하고 도전고무를 사용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전반적인 외관은 깔끔하고 군더더기가 없습니다.
꼬인줄에 AT방식이며, 줄은 착탈이 가능합니다. 키보드쪽에도 DIN-5pin 커넥터를 채용하였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키캡은 지멘스사 키보드의 특징인 타원형 키캡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키네시스나 다른 지멘스 키보드들의 키캡이 육각형에 가까운 데에 비해, 이 녀석은 완벽한 타원형 키캡입니다.
독일어 배열입니다.
그런데 다른 독일어 배열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초난감의 엔터키입니다.
엔터키가 너무 가늡니다. ㅜㅜ
새끼손가락으로 도저히 누를 수 없더군요. ㅜㅜ
흥미로운 점은, POS용이나 다른 특수용도 키보드와 하우징을 공유한다는 점입니다. 더미 키로 블럭되어 있는 부분을 뜯어보면 실제로 안에 접점이 있는게 보이더군요. -_-a
바닥 역시 심플함의 극치입니다. 독일인의 무뚝함이 그대로 전달됩니다.
마데 인 게르마니.
키보드 측에 존재하는 DIN-5pin 포트입니다.
그 옆에 키보드 높이 조절 다리가 보입니다.
약간 허접해 보이지만 그래도 의외로 튼튼합니다. -_-;;;
컨트롤러 수납부 뚜껑을 열어봤습니다.
매우 길다란 컨트롤러입니다. 체리 1900과 비슷한 길이군요.
컨트롤러에 사용된 부품들에는 그다지 특출난 것은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간결한 구성이더군요
컨트롤러 메인 I/C로는 모토롤라사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키보드의 미스테리···8 x 16의 매트릭스를 이용하여 무한동시입력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멤브레인이기 때문에 어떠한 다이오드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멤브레인 시트가 특이한 것도 아닙니다. 다른 여타 멤브레인 키보드와 같이 두장을 붙여서 만들었습니다.
이건 같은 회사에서 제조된 키네시스 맥심 역시 마찮가지입니다.
뭔가 대단한 기술이 숨어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저항이 없이도 고스트 현상이 없는 무한 동시 입력을 구현하는 기술···독일의 명품 브랜드, 지멘스의 파워일까요?
밑판을 뜯어봤더니, 이 고지식한 사람들, 누가 독일사람 아니랄까봐 멤브 시트를 접착제로 상부 하우징에 아예 붙여버렸습니다. -_-;;;;;;;;;
그리하여 구석을 슬쩍 뜯어서 내부 구조를 엿보았습니다.
지멘스 키보드의 특징적인 독특한 구조의 시트를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멤브들은 두장의 시트지 사이에 완충지를 넣고, 러버돔으로 누르면 두 접점이 접촉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으나, 지멘스에서는 그러한 방식을 쓰지 않고 접점을 나란히 배열하고 러버돔에 도전 고무를 사용하여 접점을 연결시키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즉, BTC 5100C와 같은 도전 고무식 키보드와 같은 방식이나, 기판이 아니라 그냥 멤브레인 시트지를 사용했다는 점이 다르죠.
러버돔 하단에 있는 검정색의 도전 고무에 주목.
문제는 멤브 시트 구석을 뜯다가 패턴이 끊어졌습니다. OTL
접착제 때문에 패턴중 일부가 상부 하우징에 들러붙어 버리더군요. OTL
아무튼 이것으로 인해 부품용으로 고고씽입니다. ㄱ-
(파괴기인 그 슬픈 이유는 맨 마지막에 나옵니다.)
일단, 키네시스 맥심 등에 OEM으로 투입되었던 것으로 알려진 독일의 명문 가전업체, 지멘스(Siemens)사에서 출시된 멤브레인 키보드입니다.
이 회사의 멤브는 상당히 매니악한 특징으로 유명하죠.
바로 멤브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무한동시입력을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_-;;
그리고 구조도 독특해서 멤브임에도 불구하고 도전고무를 사용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전반적인 외관은 깔끔하고 군더더기가 없습니다.
꼬인줄에 AT방식이며, 줄은 착탈이 가능합니다. 키보드쪽에도 DIN-5pin 커넥터를 채용하였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키캡은 지멘스사 키보드의 특징인 타원형 키캡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키네시스나 다른 지멘스 키보드들의 키캡이 육각형에 가까운 데에 비해, 이 녀석은 완벽한 타원형 키캡입니다.
독일어 배열입니다.
그런데 다른 독일어 배열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초난감의 엔터키입니다.
엔터키가 너무 가늡니다. ㅜㅜ
새끼손가락으로 도저히 누를 수 없더군요. ㅜㅜ
흥미로운 점은, POS용이나 다른 특수용도 키보드와 하우징을 공유한다는 점입니다. 더미 키로 블럭되어 있는 부분을 뜯어보면 실제로 안에 접점이 있는게 보이더군요. -_-a
바닥 역시 심플함의 극치입니다. 독일인의 무뚝함이 그대로 전달됩니다.
마데 인 게르마니.
키보드 측에 존재하는 DIN-5pin 포트입니다.
그 옆에 키보드 높이 조절 다리가 보입니다.
약간 허접해 보이지만 그래도 의외로 튼튼합니다. -_-;;;
컨트롤러 수납부 뚜껑을 열어봤습니다.
매우 길다란 컨트롤러입니다. 체리 1900과 비슷한 길이군요.
컨트롤러에 사용된 부품들에는 그다지 특출난 것은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간결한 구성이더군요
컨트롤러 메인 I/C로는 모토롤라사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키보드의 미스테리···8 x 16의 매트릭스를 이용하여 무한동시입력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멤브레인이기 때문에 어떠한 다이오드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멤브레인 시트가 특이한 것도 아닙니다. 다른 여타 멤브레인 키보드와 같이 두장을 붙여서 만들었습니다.
이건 같은 회사에서 제조된 키네시스 맥심 역시 마찮가지입니다.
뭔가 대단한 기술이 숨어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저항이 없이도 고스트 현상이 없는 무한 동시 입력을 구현하는 기술···독일의 명품 브랜드, 지멘스의 파워일까요?
밑판을 뜯어봤더니, 이 고지식한 사람들, 누가 독일사람 아니랄까봐 멤브 시트를 접착제로 상부 하우징에 아예 붙여버렸습니다. -_-;;;;;;;;;
그리하여 구석을 슬쩍 뜯어서 내부 구조를 엿보았습니다.
지멘스 키보드의 특징적인 독특한 구조의 시트를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멤브들은 두장의 시트지 사이에 완충지를 넣고, 러버돔으로 누르면 두 접점이 접촉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으나, 지멘스에서는 그러한 방식을 쓰지 않고 접점을 나란히 배열하고 러버돔에 도전 고무를 사용하여 접점을 연결시키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즉, BTC 5100C와 같은 도전 고무식 키보드와 같은 방식이나, 기판이 아니라 그냥 멤브레인 시트지를 사용했다는 점이 다르죠.
러버돔 하단에 있는 검정색의 도전 고무에 주목.
문제는 멤브 시트 구석을 뜯다가 패턴이 끊어졌습니다. OTL
접착제 때문에 패턴중 일부가 상부 하우징에 들러붙어 버리더군요. OTL
아무튼 이것으로 인해 부품용으로 고고씽입니다. ㄱ-
NMB RT-101+ Everex version, with white linear switch (IT'S THE FREAKIN' BEST KEYBOARD EVER)
NMB RT-101+ Advanced Logic Research ver. with black click switch
Omni Key Ultra, Alps White Click
Zenith ZKB-2R, with Alps Green Linear
Zenith ZKB-2, with Alps Yellow Linear
Wang 725, with Alps Black Non-cl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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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gem PAXIM 8901 Alps White Cl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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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jitsu Happy Hacking II
Apple Keyboa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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