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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평소에 관심이 있었지만 만져보지는 못했던 ml스위치를 어느 멋지신 회원님이 무료로 분양해주셔서

 

드디어 만져보게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자한 마음을 드리면서....)

 

 

 

1. 외형

 

처음 박스를 건네받았을때는 박스가 너무 얇아서 저안에 진짜 키보드가 들긴했나 싶을정도로 얇았습니다.

 

꺼내보니 오오오~~ 할정도로 얇습니다!

 

 스위치또한 MX에 비하면 작고 얇구요.

 

다만 MX의 기캡에 비했을때 너무 종류도 적어보이고 체결방식이 조금 약한 느낌입니다.

 

 

2. 키감

 

가장 궁금했던점인데... 솔직히 장단점이 반반입니다.

 

장점으로는 리니어의 쫄깃함과 넌클릭의 구분감이 적절히 조합된듯한 느낌이구요.

 

가장 마음에 드는건 바로 키스트로크!!!!!!!!!

 

MX스위치를 열렬히 사랑하지만 개인적으로 (지극히 개인적이므로 양해부탁드립니다.)

 

아주 약간 더 깊은듯한 키스트로크, 구분감이 애매한 부분에서 시작한다는 점이었는데

 

ml스위치는 마음에 드는 키스트로크와 구분감이 느껴지는 부분이 마음에 듭니다.

 

키스트로크가 짧아보여 걱정이었지만 펜타그래프보다는 깊고 MX보다는 짧은 느낌이라 그런것같습니다.

 

 

단점으로는 몇몇스위치의 뻑뻑함, 서걱임과 MX에 비해 현저히 적은 키캡, 배열에 따라 적응못하시는 분은 좀 괴롭겠단 생각이 듭니다.

 

특히 우 쉬프트는 배열적응에 자신있어하던 저도 약간은 애좀 먹고있습니다.ㅋㅋㅋ

 

스위치는 상급, 하급상태가 어떤지 모르기때문에 지금 상태가 어느정도인지 가늠할수없으나

 

심하게 뻑뻑한 스위치는 윤활꼭 해줘야할거같은데 윤활이 잘안먹는다는 스위치라 어떻게될런지는....

 

 

키캡은 가장 아쉬운점인데...

 

MX에 밀려 따로 만들어진것도 못봤고... 체결방식도 좀 약해보이고요...

 

키캡을 구하려면 아예 키보드를 하나더 사야하는 생각도 들고 미니용이다보니 1.25 사이즈나 1.5 사이즈 등등 표준배열에

 

가까운 키캡은 어디서 구해야하나요.ㅠㅠ

 

 

 

 

개인적으로는 뻑뻑함만 덜하다면 MX스위치만큼이나 사랑해줄것같습니다.

 

지금은 기판도 그릴수있으니 이 스위치를 이용해 기판 그리고 싶을정도로 마음에 듭니다만.....

 

구할수없는 키캡들이 기판만들어보고자하는 마음을 가장 망설이게 하네요....ㅠㅠ

 

 

ML축 매니아

도전적인 배열, 실험적인 변태배열을 선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