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일 때문에 갑자기 바빠져서 조금 늦은감 있는 리뷰 올립니다^^.

용서하여 주시기를...

먼저 이런 소중한 이벤트를 마련해 주신 초코초코님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릴레이 이벤트라는 걸 처음 참가해본 터라 신기하기도 하구요 ㅎㅎ 

자 세진 EAT-1010k가 어떤 키보드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하지만 다른 분들 리뷰가 워낙

전문적으로 잘되어있어서 전 상당히 비전문적이고 주관적인 쪽으로 흐르지 않을까 합니다. 애초에

능력도 모자라구요 ^^


제가 받은 세진 EAT-1010k는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위에 있는 키보드는 LG에서 OEM으로 내놓은 키보드 BTC-5211(멤브레인)입니다.

2006년 생산분의 태닝상태를 봤을 때, 세진의 경우 상당히 태닝이 많이 진행되었다는.. 설마 원래 이런

색깔은 아니었을 테지요 ㅎㅎ 그렇지만 현재 키보드는 상당히 깔끔하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진 찍는 기술이 형편없군요 하하; 어차피 똑딱이 디카로 대충 놀러가서 찍는 수준이다 보니 ㅠㅠ 거듭 죄송합니다.

저같은 경우엔 기계식 키보드에 입문한지가 얼마 되지 않아서, 이 키보드에 사용된 '후타바 스위치'에 대해서는

정확한 스펙같은 건 잘 모릅니다.

아.. 현재 보유중인 키보드는 필코마제(갈), FC500R(적), 나프촉(흑), 해피해킹2프로(백각)이구요.. 주력은 묘하게 나프촉을

쓰게되네요 ㅡ.,ㅡ; 즉 리니어에 만족감을 느끼고 있는 손가락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세진EAT-1010k의 경우 키감이 생각보다 많이 낭창낭창하다고 그래야 될까.. 키압은 거의 멤브레인 같이 슉슉 들어갑니다.

하지만  멤브레인 특유의 이질감은 없습니다. 소리도 처음에는 좀 거부감이 들었었는데 계속 치다보니 정겨워지는 좋은 소음이

납니다. 가볍게 타타타타타? 이런 느낌으로요.. 아 내가 지금 키보드를 제대로 치고 있구나 하는 느낌의 기분좋은 소음입니다.

청축과 비교를 하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제가 청축 유저가 아닌 관계로 다음 유저분께 넘겨야 될 것 같군요..

어쨌든 키감은 굉장히 좋습니다 ㅎ... 다만 저처럼 예민하신 분들한테는 아닐 수 도 있겠군요 ㅎㅎ 

사진은 지금 제 연구실 데스크탑에 연결한 것처럼 작위적이지만... ㅎㅎ 사실은 제 맥북프로에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학회 준비를 하면서 근 2주 넘게 다른 키보드는 재껴놓고 요놈만 애용중인데요 ㅎ 간만에 풀배열을 쓰는 중이라

아.. 풀배열이 얼마나 소중한가 하는 생각이 절로 ㅡ.,ㅡ;;; 

단점은 하우징이 원래 그런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하우징 자체는 단단한데 뭐랄까 체결상태가 조금 아쉽습니다..

하우징이 약간 미끄덩미끄덩 하는 느낌이랄까요... 때문에 전체 키보드 무게는 상당히 묵직합니다만, 위쪽이 계속 가볍고

헐겁다는 느낌입니다... 만약 오랜 이동으로 체결상태가 조금 불량해 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원래 키보드 자체의

완성도는 상당히 높구나... 하는 생각이.... ^^ (확 여기서 릴레이를 멈추고 잠수를 타버릴!!....ㅋㅋㅋ)


기계식이래봐야 체리랑 정전용량(이게 기계식 범주에 들어가는 지는 모르겠네요)밖에 써보지 못한 제가

후타바 스위치라는 놈을 사용하게 된 느낌은 상당히 새롭고 좋군요 ㅎ 키 배열 자체도 아주 오래전에 어릴때 사용하던

키보드 배열같아서 나름의 향수도 느끼고 있습니다 ^^ ㅎ

얼른 이 허접한 리뷰를 끝내고 새리뷰어를 찾아주어야 겠다는...ㅠㅠ


다시 한 번 늦어서 죄송하구요 ㅎㅎ 이 키보드 너무 좋네요 근데 ㅋㅋ 소음만 좀 ㅠㅠ ㅎㅎ

허접한 리뷰 읽다가.. 눈이 상하신 여러분들께 또 죄송합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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